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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87980438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8-02-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1. 민주주의를 숨쉬게 하는 언론
2. 언론이 말하는 진실 혹은 거짓
3. 뉴스가 생각의 씨앗을 심는다
4. 뉴스와 자본주의가 만났을 때
5. 권력과 언론, 멀고도 가까운 사이
6. 무엇이 불량 뉴스를 만드는가
7. 비판적으로 읽고 능동적으로 바꾸자
나오는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언론의 비판은 예방주사와 같다. 예방주사는 우리를 잠시 따끔하게 만들지만, 더 큰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여준다. 언론의 비판도 듣는 이를 아프고 힘들게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 시스템을 미리 감지하고 경고함으로써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한순간의 따끔함을 이유로 예방주사를 피하면 더 큰 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듯,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는 이유로 언론의 역할을 부정한다면 우리 사회의 면역체계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
좋은 뉴스는 언론이 만들지만, 그런 뉴스를 만드는 언론은 시민들이 만든다. ‘모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은 자기 수준만큼의 언론을 갖는다’는 말처럼, 한 사회의 언론은 그 사회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 뉴스의 수용자는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다. 언론을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주체다. 수용자 없이는 언론도 없다. 탐스러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씨를 뿌리는 착실한 농부와 싹을 틔우는 기름진 밭이 모두 필요하듯, 바람직한 언론도 좋은 기자와 수용자가 힘을 합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올바른 언론을 만들기 위해 수용자인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언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이다.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에 숨어 있는 대안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시민들의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활시위의 화살은 저절로 날아가지 않는다. 누군가 활을 당겨 과녁을 향해 쏘아야 한다. 특히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기성 언론을 넘어서는 대안 언론을 주도할 때 미래는 우리 곁에 한 발짝 더 다가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