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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89864019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19-02-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디지털 이후,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1 _ 뉴스라는 독특한 상품
팔리는 뉴스의 탄생
저널리즘, 사회 계약을 맺다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
시민과 시장 사이
2 _ 시장 혹은 광장
디지털을 상상하는 두 가지 방식
위로부터의 정보화 프로젝트
자유와 해방의 사이버 공간
3 _ 디지털, 대안적 저널리즘을 상상하다
시민 사회의 폭발적 성장
딴지일보부터 오마이뉴스까지
2002년, 디지털 저널리즘과 진보적 시민 사회의 결합
4_ 포털에 종속된 저널리즘
황금알을 낳는 디지털?
시장의 팽창, 시민 사회의 위축
플랫폼 시대의 개막
잘못 끼운 첫 단추
포털 맞춤형 뉴스의 탄생
5 _ 저널리즘, 민주주의와 분리되다
억압하는 국가, 고립되는 시민 사회
커뮤니케이션의 상품화
정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위기
궁지에 몰린 언론의 선택
혁신 속에서 길을 잃다
사회 계약을 파기한 뉴스 상품
6 _ 새로 쓰는 디지털 저널리즘
혁신을 혁신하라
무엇을 버릴 것인가
플랫폼에서 언론을 구하라
좋은 언론을 키우려면 온 사회가 필요하다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과거에서 미래를 발견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디지털의 역사 초기에 정보가 자유롭게 공유되는 수평적인 쌍방향 인터넷 공간의 창조는 그 자체가 목적이었다기보다는 현실 사회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성격이 강했다. 인터넷은 “조직의 도구, 사회 변혁의 도구, 혁명의 도구, 문명 전환의 도구”이며 “사회 운동이나 변혁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도구”였다.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대표는 2002년 대선이 이회창과 노무현 개인 간의 대결이 아니라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의 대결이었으며, 구세력과 신세력 간의 갈등이었다고 분석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승리는 후자 쪽에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저널리즘은 참여 민주주의적 속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지면서 기성 저널리즘의 형식, 관행, 문화에 파격을 가져왔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줬다. 이용자들은 더 많이 연결되었고, 더 많이 참여했으며, 더 많이 토론했다. 생산 과정은 투명해졌고, 주변부는 중심부에 끊임없이 도전했다. 저널리즘은 그야말로 혁신을 이루었다.
공들여 취재한 기사를 헐값에 전부 포털로 넘기는 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언론사들이 근시안적으로 인터넷 공간을 바라보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가까운 미래에 인터넷이 지배적인 뉴스 채널이 될 것이며 디지털 뉴스가 중요한 수익의 원천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전혀 하지 못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