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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039326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9-06-12
책 소개
목차
책을 쓰는 이유
프롤로그
행복한 여자는 글을 쓰지 않는다
사랑…… 아주 길어야 1년이다
모든 결혼은 불행하다
질투의 최진실…… 사랑이 뭐길래
애인의 조건, 아무나 애인 되는 거 아니다
제 엄마를 ‘히말라야의 노새’ 만든 토종들
불효자는 웁니다, 효자는 웃습니다
여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단 한마디
그 남자 지금 뭐하나, 무도회의 수첩
절실함의 비결은 ‘킬!’ 죽여야 한다
사람의 피가 100도로 끓는 세 가지 상황
불행은 운이지만 행복은 학습, 운동능력이다
이런 남자랑 사귀어야 뒤탈이 없다
나의 결혼은 ‘판단 미스’, 영화 <애수> 때문이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신의 재산인 온갖 상처를 후벼 파서 팔아먹기 위해
다듬는 동안 놀랍게도 고통에서 해방된다.
고통을 객관화하면서 자신을 짓눌러온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과정,
그것이 글쓰기다. 밤새 앓던 이를 빼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들여다보며 ‘이거였네’ 하듯.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행복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어느 한 군데도 안 아픈 게
엄청난 행복이라는 걸 엄청나게 아파본 사람만 안다.
많이 아파본 사람일수록 더 잘 안다.
불행했던 사람만 행복을 안다.
_ <행복한 여자는 글을 쓰지 않는다> 중에서
사랑이 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계절이 지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는
‘봄날이 어떻게 가니’와 같은 말이다.
사랑은 간다.
봄날은 간다.
여름가을겨울 지나 다시 봄날이 오지만……
이미 갔던 그 봄이 오는 건 아니다.
새로운 봄날이다.
헌 사랑이 가면 새 사랑이 온다.
헌 사랑이 가야 새 사랑이 온다.
_ <사랑…… 아주 길어야 1년이다> 중에서
결혼생활의 기본 감정이 노여움이라는 것.
적어도 이건 알고 결혼을 선택한 사람과 사랑의 절정에서 그 사랑을 영속화한다는
드높은 기대치를 갖고 결혼을 선택한 사람.
두 사람 다 결혼하면 불행해지지만 그 불행의 질은 천지차이다.
전자는 예방주사를 확실하게 맞은 사람이라
증상도 가볍고 무엇보다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몸부림칠 일은 없다.
또 결혼 전에 정신적으로 재정적으로 만반의 대비를 해두었을 가능성도 높다.
혹, 대비가 없었다 해도 어떤 형태로든 해결책을 찾아나간다.
그런데 예방접종 없이 질병을 맞닥뜨린 경우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장마가 왔다는 걸 알고 우산을 갖고 다닌 사람과
해변에서 잘 놀다가 쓰나미로 죽은 사람과의 차이다.
펼쳐 들 튼튼한 우산도 없는데
맨몸으로 갑자기 소나기를 맞으면
우선 눈을 뜰 수가 없다.
반면 캄캄한 동굴에서도 횃불을 들고 있으면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다.
일단 극도의 공포에서 벗어나
머리를 찬찬히 굴리며 탐색해볼 수 있다.
진실을 알면 막연한 고통에서 해방된다.
자유로워진다.
자유롭다는 건 자발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진실은 우리를 자유롭게 해준다. (Truth sets us free.)
결혼의 진실을 알고 있으면 결혼의 불행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불행의 질곡을 벗어나 행복의 길을 찾아낼 수 있다.
_ <모든 결혼은 불행하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