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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국에서 일 년 동안 살기로 했다

우리는 영국에서 일 년 동안 살기로 했다

(좌충우돌 네 가족의 영국 체류기)

석경아 (지은이)
프롬북스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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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국에서 일 년 동안 살기로 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영국에서 일 년 동안 살기로 했다 (좌충우돌 네 가족의 영국 체류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16735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0-09-22

책 소개

30대 중반의 평범한 어느 부부가 네 살, 한 살 두 어린아이와 함께한 '영국에서 일 년 살기'를 책으로 펴냈다. 다사다난 좌충우돌했던 준비 과정과 1년 생활을 솔직하고 현실감 팍팍 와닿게 전한다.

목차

프롤로그 - 우리의 리즈 시절을 돌아보며

기적
1. 어쩌다 영국에서 일 년 살이
2.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3. 로또라도 된 거야?
4. 10년 계획의 힘!
5. 기적 같은 일들의 연속

가을
1. 챙기길 잘했어
2. 영국 입국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3. 타임머신을 타고 80년대로
4. 그리운 친정엄마의 흔적
5. 여기는 한국인가, 영국인가, 감옥인가!
6. 작은 변화로 기적 만들기
7. 내가 만난 천사들
8. 비교하지 말자!
9. 말도 안 되는 영국 물가

겨울
1. 해가 뜨기는 하는 걸까?
2. 나의 리즈 시절
3. 내가 제일 먼저 병원에 갈 줄이야
4. 한 달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5. 영국의 크리스마스
6. 테네리페로 떠나다
7. 널서리 꼭 보내야 할까?
8. 돌잔치를 왜 걱정했지?


1. 드디어 노란 수선화가 피다
2. 이렇게 친절해도 되나요?
3. 특별한 숲속 생일파티
4. 세상에 이런 펍이 있다니!
5. 진정한 뚜벅이가 되다
6. 두근두근 첫 손님맞이
7. 또 방학이라니!
8. 이곳은 여자들의 해병대
9. 남편과의 둘만의 데이트

여름
1. 역시 바비큐가 최고
2. 누가 영국음식이 맛없다고 했는가!
3. 이곳이 진정한 글로벌 핫 플레이스
4. 늦깎이 학생의 고군분투
5. 전기밥솥을 싣고서
6. 벌써 1년
7. 유모차 끌고 유럽 속으로
8. 마음이 참 따뜻했던 날
9. 굿바이 잉글랜드

저자소개

석경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롯이 두 아이의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글쓰기 매력에 빠져 여행을 할 때도, 몸이 부서지게 아픈 날에도, 매일같이 일상을 글로 남겼다. 그렇게 글 쓰기를 시작한지 200일이 지난 후, 용감하게 책 출간이라는 꿈에 도전했다. 무엇 하나 쉬운 것 없는 책 쓰기 과정에서 빠른 길보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천천히 가는 길을 택해 끝까지 완주하며 첫 책을 성공적으로 출간했다. 두 권의 책을 집필할 때의 개인적인 경험과 책을 쓴다면 반드시 경험하게 될 출간의 전 과정을 이 책에 솔직하게 담아냈다. 책 쓰기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 여기며 코칭을 통해 책 쓰기의 첫 발을 떼려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는 영국에서 일 년 동안 살기로 했다》 《감각통합놀이》가 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tjrruddk 인스타그램 @gracejin_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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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렇게 2주가 지나고 완전히 망쳤다는 마지막 시험의 결과가 나왔다. 회사에서 일하다 말고 성적을 확인한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 드디어 영어점수가 나왔어!”
울먹이는 남편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알기에 나도 코끝이 찡해왔다. 몇 년 동안 늘어지게 자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아가며 주말에도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영어 공부를 해왔던 남편이다. 그 노력을 알기에 유학을 못 가게 됐다고 했을 때 제일 속상했을 사람은 남편이었으리라. 드디어 몇 년간의 고생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뻤다.
“우리 이제 영국에 가는 거야?”


“이 사람이 너의 엄마니?”
나는 아주 빠르게 머릿속으로 판단했다. 지금 “mother”라고 하면 정말 큰일이 날 것을 감지하고 순간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외쳤다.
“No, Helper!(아니, 헬퍼야!)”
그러자 심사관들의 경직된 표정이 스르륵 풀린다. 안심한 얼굴로 다시 물어본다.
“헬퍼라고?”
“응 헬퍼야! 내가 힘들어서 도와주러 왔어.”
대답하니 도장을 시원하게 쾅쾅 찍어준다. 휴~. 두 다리가 풀린다. 여기서 엄마와 헤어지면 비행기도 혼자 타본 적 없는 우리 엄마 어떡하라고.


대체 여기는 한국인가? 영국인가? 감옥인가?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영국에 왔는데 도통 이곳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집밖을 나가지 않으니 영어를 들을 일조차 없다. 나는 집에서 매일같이 아이들과 고군분투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런 시간이 길어지자 때로는 애꿎은 남편이 미웠다. 남편은 본인이 하고 싶어 하던 공부를 하며 석사 학위까지 받지 않는가 말이다. 나는 대체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다.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을 붙잡고 하소연했다.
“나 힘들어. 여기 왜 온 걸까? 집에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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