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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826005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8-11-26
책 소개
목차
1장/ 마녀들의 맥주 양조장
2장/ 수신자 부담 전화
3장/ 요정 대모 자리에서 물러나다
4장/ 도망치는 거위
5장/ 물약과 예언
6장/ 나쁜 요정들
7장/ 다락방에서 찾은 해답
8장/ 유일한 반대자
9장/ 기억의 나방
10장/ 잘못을 보상하기
11장/ 동굴
12장/ 토네이도
13장/ 양철 나무꾼
14장/ 노란색 벽돌 길에서 겪은 곤란한 일
15장/ 마녀의 성
책속에서

“너를 위해 아주 특별한 걸 만들었단다.” 요정 대모가 말했다. “이걸 만들려고 엄마가 정말 열심히 했어. 너를 꽤나 행복하게 만들어 줄 물건이란다.”
로이드는 어머니를 무시한 채 계속 책만 읽을 뿐이었다. 요정 대모는 결국 아들의 손에서 책을 빼앗고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했다.
“네가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 속으로 여행하는 방법이 있단다.” 요정대모가 장난치듯 즐겁게 말하며 아들에게 약병을 보여 주었다. “이건 내가 지금 막 만든 아주 대단한 물약이야. 책에 몇 방울만 떨어뜨리면 책이 문으로 변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돼! 정말 멋지지 않니? 네가
좋아하는 장소에 직접 가 보고 이야기의 주인공들과도 만날 수 있어!”
“우리는 다들 알렉스가 무척 힘이 세다는 걸 알고 있어요. 어쩌면 우리가 아는 요정 가운데 가장 힘이 셀지도 모르죠.” 에메렐다가 말했다. “알렉스의 마법은 심장에서 오는 거예요. 다섯 달 전 그날, 요정 대모님 방에서 알렉스와 가면 쓴 남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
지만 그 일이 알렉스의 마음을 다치게 한 게 분명해요. 만약 우리가 알렉스를 막지 않는다면, 그리고 알렉스가 자기감정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알렉스는 영원히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될 거예요.”
“그렇군요.” 코너가 말했다. 에메렐다의 눈에 담긴 심각한 표정 때문에 코너는 겁이 났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너무 늦기 전에 알렉스를 찾아야 해요.” 에메렐다가 말했다. “나는 예전에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요. 내가 지금껏 만났던 요정 가운데 가장 재능 넘치던 요정 한 명이 마음을 다치는 바람에 끔찍하고 위험한 존재로 변해 버렸죠. 지금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비슷
한 징조를 보이고 있어요.”
코너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게 누군가요?”
에메렐다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주저하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바로 마법사 에즈미아란다.” 에메렐다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