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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9118826087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1-06-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자본이 작동하는 방식
‘돈’이라는 재해: 금융 위기
닷컴 버블 붕괴와 초저금리 시대 | 파생상품이 부린 마법 | 부동산 가격 폭락의 도미노 | 경제, 가 보지 않은 길을 가다 | Tip 유럽중앙은행은 왜 500유로 지폐를 없앴을까? | 금융 위기 10년, 이제 출구가 보인다 | 다시 꿈틀거리는 금융 위기의 씨앗
나라들끼리의 거래: 무역
‘양날의 검’ 무역 | 세계화와 자유무역주의의 바람 |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 | 떠나 버린 공장과 양극화의 그늘 | 트럼프와 보호무역주의의 부상 | Tip 각국은 왜 ‘환율 전쟁’을 벌일까? | 자유무역의 시대, 정말 끝이 날까?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기술: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돈’이라는 개념 | 블록체인을 알아야 비트코인이 보인다 | 분권화와 탈중앙화가 몰고 올 새로운 세상 | 규제할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 블록 체인, 외면해선 안 되는 기술 | Tip 튤립 거품
제2부 21세기가 마주친 사회의 면목들
세계를 뒤흔든 세 글자: 코로나
전염병의 시작 | 갑작스러운 도시 봉쇄, 효과적이었을까 | 여전한 의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디서 발생했는가 | Tip 아무 병이나 팬데믹이 될 수 없다고? | 왜 갑자기 담뱃잎이 죽어 갈까 | Tip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무엇이니? | 마스크를 거부할 권리? 사회를 배려할 의무! | Tip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에 대한 깊은 성찰 | 인류의 반격…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 백신도 빈익빈부익부…
전 세계가 주목한 실험: 기본소득
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돈? 기본소득이 뭐기에…… | 기본소득은 필요할까? | 뜨거운 찬반 논쟁 | Tip 송파 세 모녀 사건 | 핀란드의 선도적인 실험 | 기본소득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 동상이몽의 기본소득이 넘어야 할 산
‘호모 헌드레드’ 시대: 고령화
‘사람 없는’ 편의점과 ‘은퇴 없는’ 삶의 등장 | Tip 세계는 ‘이들’이 늙어 가는 것이 두렵다? | 사람이 넘치는 세계 | 고령화는 과연 재앙인가? | 여전히 ‘인구’를 통제한다고?
삶터에서 쫓겨난 사람들: 난민
빨간 옷의 아기 천사가 일깨운 슬픔| 난민, 그들은 누구인가? | 난민은 왜 발생하고,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 여전히 이곳은 난민의 땅 | Tip 재스민 혁명과 아랍의 봄 | 난민, 여전한 갈등의 불씨
국제정치의 최전선: 영토 분쟁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곳, 영토 | 첨예하게 대립하는 영토주권, 분쟁의 씨앗이 되다 | Tip 영국인들은 왜 유럽연합과의 이혼을 원했을까?
제3부 미래를 지켜라
무고한 희생: 테러
모두의 일상을 노린다 | 테러, 누가 그리고 왜 저지르나? | 이슬람국가의 패퇴, 이걸로 끝일까? | Tip 왜 그들은 ‘외로운 늑대’를 자처했는가? | ‘헌법이 보장한’ 테러? 미국의 총기 난사 테러
지킬 것인가 쓸 것인가?: 환경과 에너지
뜨거워진 지구와 기상이변 | Tip 지구온난화의 의외의 효과? 새로운 바닷길의 개척 | 세계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파리기후협약 | 파리기후협약을 둘러싼 G2의 상반된 태도 | Tip 일본과 미국을 굴복시킨 중국의 무기는? | 세계는 과연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성큼 다가온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 | 시장경제의 해법으로 푸는 지구온난화
원자력 르네상스, 혹은 묵시록: 원자력발전
원자력 안전 신화가 무너진 날 |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바꾼 세계 | 미워도 다시 원전? 문제는 온실가스 | 달라도 너무 다른 원전 접근법 | Tip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리뷰
책속에서
양적완화, 제로와 마이너스 금리, 고액권 폐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내놓은 기상천외한 정책들 덕분일까? 세계경제는 2016년을 고비로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일본은 2017년이 되자 대학생 열 명 중 6~7명이 최소 두 곳 이상의 기업에서 합격 통보를 받아 하나를 골라서 취업할 정도로 경제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같은 시기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가며 연일 투자자들을 신바람 나게 만들었다. 경제도 다시 회복세를 보여 한때 역성장을 했던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다시 2퍼센트대로 진입했다.
그런데 경제가 이처럼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중앙은행들은 다시 새로운 고민에 빠져들었다.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던 마이너스 금리, 헬리콥터 머니 같은 비정상적인 정책들을 어떻게 다시 원상 복구할 것인가 하는 숙제가 남은 것이다. _ <‘돈’이라는 재해: 금융 위기>에서
그 형태가 어떻든 간에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빠르게 우리 삶 속에 파고들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쏟아지는 비난과 조롱, 의심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투기의 광풍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기술의 싹이 자라고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우리는 ‘미래는 비트코인이 지배할 것이다’라거나, ‘비트코인은 21세기의 튤립 버블일 뿐이다’라는 식의 극단적인 이분법을 경계해야 한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수백 년간 유지되어 온 ‘믿을 만한 제3자’에 의존한 경제를 무너뜨리는 유토피아적 꿈을 보여 주었고, 많은 이들이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혁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진보를 일구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단 한 발자국의 진보만으로도 세계는 더욱 투명해지고 안전해지고 가까워질 것이다. _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기술: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예전에 볼 수 없던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았다. 그들은 심각한 두통을 호소하며 급속도로 진행되는 폐렴과 고열에 시달렸다. 의료진은 이들에게 폐렴 환자에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약을 줬지만, 사람에 따라 증세가 잡히는 경우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끝내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던 한 남성이 사망하고 그 뒤로도 감염자와 사망자가 잇따르자 이 지역 병원은 물론 중국 보건 당국까지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기존의 폐렴과 증세는 유사하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병을 두고 의사들은 ‘왜?’라는 의문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사망자의 감염된 폐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표본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업체로 보내졌다. 그 결과 사스 바이러스SARS-CoV와 유사하지만 또 다른 종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코로나19의 존재가 확인됐다. _ <세계를 뒤흔든 세 글자: 코로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