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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2017 개정신판)

손철주 (지은이)
오픈하우스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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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2017 개정신판)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88285167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17-11-20

책 소개

1998년 출간 이래 지금까지 독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미술 교양서의 스테디셀러, 작품 너머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2017년 개정신판이다. 작품 도판을 보충하고, 손에 잡히는 판형과 디자인으로 꾸밈새를 달리하여 선보인다.

목차

005 다시 책을 내며
007 개정판에 부쳐
009 프롤로그 / 읽기 전에 읽어두기

1. 작가 이야기
019 눈 없는 최북과 귀 없는 반 고흐
026 경성의 가을을 울린 첫사랑의 각혈
031 괴팍한 에로티시즘은 독감을 낳는다
036 브란쿠시의 군살을 뺀 다이어트 조각
040 그림 안팎이 온통 술이다
044 담벼락에 이는 솔가지 바람
048 벡진스키와 드모초프스키의 입술과 이빨
052 대중스타 마티외의 얄미운 인기 관리
056 손가락 끝에 남은 여인의 체취
060 여든 살에 양배추 속을 본 엘리옹
064 대가는 흉내를 겁내지 않는다
068 ‘풍’ 심한 시대의 리얼리스트, 왕충
072 꿈을 버린 쿠르베의 ‘반쪽 진실’
078 말하지도, 듣지도 않는 미술
082 백남준의 베팅이 세계를 눌렀다
086 서부의 붓잡이 잭슨 폴록의 영웅본색
090 우정 잃은 ?몽유도원도?의 눈물
094 살라고 낳았더니 죽으러 가는구나
098 남자들의 유곽으로 변한 전시장
101 다시 찾은 마음의 고향
107 반풍수를 비웃은 달리의 쇼, 쇼, 쇼
110 재스퍼 존스, 퍼즐게임을 즐기다
114 잔혹한 미술계의 레드 데블스
119 붓을 버린 화가들의 별난 잔치
122 손금쟁이, 포도주 장수가 화가로

2. 작품 이야기
129 이런 건 나도 그리겠소
133 장지문에서 나온 국적 불명의 맹견
136 현대판 읍참마속, 발 묶인 자동차
139 세상 다 산 듯한 천재의 그림
143 ?무제?는 ‘무죄’인가
148 귀신 그리기가 쉬운 일 아니다
152 그리지 말고 이제 씁시다
157 신경안정제냐 바늘방석이냐
161 보고 싶고, 갖고 싶고, 만지고 싶고
164 정오의 모란과 나는 새
168 제 마음을 빚어내는 조각
171 평론가를 놀라게 한 알몸
174 죽었다 깨도 볼 수 없는 이미지
178 바람과 습기를 포착한 작가의 눈
182 천재의 붓끝을 망친 오만한 황제
187 양귀비의 치통을 욕하지 마라
190 그림 가까이서 보기
197 봄바람은 난초도 사람도 뒤집는다

3. 더 나은 우리 것 이야기
207 대륙미 뺨친 한반도 미인
210 허리를 감도는 조선의 선미
213 색깔에 담긴 정서 I ? 마음의 색
217 색깔에 담긴 정서 II ? 토박이 색농군
224 전통 제와장의 시름
229 귀족들의 신분 과시용 초상화
232 희고, 검고, 마르고, 축축하고
235 붓글씨에 홀딱 빠진 외국인

4. 미술 동네 이야기
243 프리다 칼로와 마돈나
246 대중문화의 통정 I ? 주는 정 받는 정
252 대중문화의 통정 II ? 베낌과 따옴
260 미술 선심, 아낌없이 주련다
263 아흔 번이나 포즈 취한 모델
267 인상파의 일본 연가
273 일요화가의 물감 냄새
277 그림 값, 어떻게 매겨지는가
282 진품을 알아야 가짜도 안다
286 뗐다 붙였다 한 남성
290 비싸니 반만 잘라 파시오
293 미술을 입힌 사람들
296 국적과 국빈의 차이
299 귀향하지 않은 마에스트로, 피카소
305 망나니 쿤스의 같잖은 이유

5. 감상 이야기
311 내 안목으로 고르는 것이 걸작
314 공산품 딱지 붙은 청동 조각
318 내가 좋아하면 남도 좋다
323 사랑하면 보게 되는가
329 자라든 솥뚜껑이든 놀랐다
333 남의 다리를 긁은 전문가들
336 그림 평론도 내림버릇인가
340 반은 버리고 반은 취하라
345 유행과 역사를 대하는 시각
351 인기라는 이름의 미약
355 미술 이념의 초고속 질주
359 붓이 아니라 말로 그린다
363 쓰레기통에 버려진 진실
367 물감으로 빚은 인간의 진실

6. 그리고 겨우 남은 이야기
377 권력자의 얼굴 그리기
380 청와대 훈수와 작가의 시위
384 대통령의 붓글씨 겨루기
388 명화의 임자는 따로 있다
393 ?모나리자?와 김일성
396 어이없는 미술보안법
399 검열 피한 원숭이와 추상화
403 엑스포의 치욕과 영광
406 마음을 움직인 양로원 벽화
409 산새 소리가 뜻이 있어 아름다운가

413 인물 설명

저자소개

손철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평론가. 오랫동안 신문사에서 일하며 미술에 대한 글을 써왔다. 저서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꽃 피는 삶에 홀리다』, 『흥, 손철주의 음악이 있는 옛 그림 강의』, 『사람 보는 눈』,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다, 그림이다』(공저), 『속속들이 옛 그림 이야기』 등이 있다. 현재 학고재 고문이자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 운영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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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림의 떡’은 정말 천하에 쓸모없는 떡인가. 못 먹기야 마찬가지겠지만 자린고비네 처마에 매달린 마른 조기는 하다못해 냄새라도 풍기는데 이 화중지병(畵中之餠)은 그도 저도 아니니 고약하기 짝이 없는 물건일손. 그러나 필유곡절, 비록 그림 속의 떡일망정 출생의 사연만큼은 간직하고 있는 법이다. 화가가 장미 한 다발을 그릴 땐 내심 향기가 그리웠던 까닭이요, 잘 차려진 식탁 위의 음식물을 그렸을 땐 시각적인 포만감을 맛보려는 나름의 의도가 있었을 터이다.


“최소한 나는 작품을 팔아먹고자 일부러 아양 떠는 따위의 그림은 그리지 않았다. 내 목표는 내장이 부패한 줄 모르는 구습의 작가와 평생 대회전을 치르는 것이다.” 이 오만하기까지 한 선전포고가 어쩌면 쿠르베를 더욱 고독한 외통수로 접어들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는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하려면 심사부터 받으라는 주최자의 요청을 “내 그림은 나만이 심사하는 것”이라며 일언지하에 잘라버렸다.


기억은 실물을 덮어버린다. 풀은 초록색이라는 기억, 사람의 팔은 양쪽이 같다는 지식이나, 눈은 둘이요 코는 하나라는 정보 등은 그림의 진실을 수용하지 못하게 한다. 교양에 복종하지 않는 천진함, 대상의 고유한 진실을 파악하는 어린아이의 눈이 그림을 그림으로 보게 한다. 그림을 보되 겉모양만 보는 사람은 달을 가리켰으되 달을 쳐다보지 않고 손가락을 보는 사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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