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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감옥

유리 감옥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은이), 김미정 (옮긴이)
오픈하우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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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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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유리 감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88285631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9-01-30

책 소개

버티고 시리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소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던 중 고문을 당해 영구 장애를 입게 된 카터, 출소 후 그가 마주한 세상은 감옥과 다를 바 없이 타락만이 존재한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 또한 타락하는 것뿐이다.

저자소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1년 1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태어나 바너드 대학에서 영문학과 라틴어, 그리스어를 공부했다. 1950년에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고, 이 소설은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는 등 단번에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 1955년에는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사이코패스 ‘톰 리플리’를 탄생시켰다. 『재능 있는 리플리』를 시작으로 36년에 걸쳐 네 권을 더 발표해 완성한 연작 소설 ‘리플리 5부작’은 하이스미스를 20세기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널리 알렸다. 중년에는 자신을 카프카, 지드, 카뮈 같은 훌륭한 심리소설가로 인정해준 유럽으로 건너가 집필에 매진하다가 최후의 장편소설 『소문자 gSmall g』를 마치고 1995년 2월 4일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문학적 기록물은 현재 스위스 바젤에 보존되어 있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들 중 스무 편 이상이 영화의 원작 소설로 쓰였는데, 알프레드 히치콕, 르네 클레망, 앤서니 밍겔라, 클로드 샤브롤, 토드 헤인즈와 같은 거장들이 그녀의 작품을 영화화했다. 또한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라는 평가를 받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기념상, 프랑스 탐정소설 그랑프리, 미국 추리작가협회 특별상, 영국 추리작가 협회상 등을 받았으며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녀의 주요 작품으로는 ‘리플리 5부작’을 포함하여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올빼미의 울음』, 『심연』, 『캐롤』, 『대실책』, 『이디스의 일기』,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완벽주의자』, 『어쩌면 다음 생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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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세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와 고려대학교 외국어센터 전문 번역가 과정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는 《크래시》, 《테러 호의 악몽》, 《캐롤》, 《칼리의 노래》, 《아내를 죽였습니까》, 《이토록 달콤한 고통》, 《어둠을 먹는 사람들》,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서른 살의 여자를 옹호함》, 《나를 위해 산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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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지 펴.”
카터는 얌전히 양쪽 엄지를 세우다가 무니의 속내를 간파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무니가 가죽끈을 엄지 첫째 마디와 둘째 마디 사이에 댄 후 버클을 단단히 조였다. 가죽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1센티미터 간격으로 구멍이 뚫려 있었다.
무니가 바닥으로 내려갔다. “스툴을 발로 차.”
카터는 제법 높이 매달린 탓에 까치발이 들린 상태라 스툴을 찰 수 없었다.
무니가 스툴을 찼다. 스툴이 카터가 매달린 지점에서 2미터 앞으로 날아가 나뒹굴었다. 카터가 줄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손가락이 뽑히는 듯한 고통이 이어졌다. 양쪽 엄지로 피가 급속히 쏠렸다. 뒤에서 교도관의 주먹이 날아올 것만 같았다.


카터는 병사에 들어온 지 이틀 만에 붕대를 풀었다. 퉁퉁 부은 양쪽 엄지가 밝은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자기 엄지 같지 않았다. 자기 손에 달린 엄지 같지가 않았다. 엄지의 살에 비해 손톱이 너무 작아 보였다. 통증은 여전했다. 네 시간 간격으로 모르핀 주사를 맞으면서도 더 맞고 싶었다. 카터는 의사가 안심시키려 노력하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의사의 이름은 스티븐 카시니 박사였다.


“모르핀을 쉽게 구할 수가 없잖아요. 잘 알겠지만.” 카시니 박사가 건조하게 말했다.
“압니다. 다른 약으로 바꿔주신다면서요.”
“새로 바꾸는 약은 모르핀만큼 효과가 좋지 않을 텐데요.” 카시니 박사가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지었다.
박사는 모르핀 중독자가 아닐까, 카터는 의심이 들었다. 전에도 비슷한 생각이 스친 적이 있었다. 그렇다고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신경 쓰지 않았다. 보아하니 카시니 박사가 그에게 모르핀을 계속 맞으라고 부추기는 것 같았다. 자기처럼 카터도 중독되라고 권하는 모양새였다. “그래도 약을 바꿔보려고요.” 카터는 대꾸한 후 침대에 걸터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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