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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열차 안의 낯선 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2385303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4-11-0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2385303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4-11-04
책 소개
스무 편이 넘는 소설이 영화화된 작가이자 데뷔 후 7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현재까지도 영화인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충격 데뷔작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의 개정판을 출간한다.
책속에서
“죽는다고요? 누가 죽음에 관해 얘기했었나요? 절대 풀 수 없는 계략을 몇 개 구상해뒀어요. 언젠가 시카고나 뉴욕에서 시작할 수도 있을 거고 내 아이디어를 돈 받고 팔 수도 있겠죠. 완전범죄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갖고 있고요.” 브루노는 도전하는 듯한 눈빛으로 가이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날 이곳으로 데려온 건 그런 계획 때문이 아니길 바랍니다.” 가이가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당신을 위해 당신 아내를 완전범죄로 처리해줄까요? 언젠가 써먹고 싶을지도 몰라요.” 브루노는 가이의 시선을 의식하며 몸을 움츠렸다.
가이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좀 걷고 싶군요.”
그러자 브루노는 손뼉을 탁 쳤다. “굉장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우리 둘이 서로를 위해 살인을 하는 겁니다. 난 당신의 아내를, 당신은 우리 아버지를 죽이는 거죠. 우린 기차에서 우연히 만났으니 우리가 아는 사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몰라요. 완벽한 알리바이라고요!”
“혹시,” 브루노가 나지막이 말하자 그녀가 뒤돌아보았다. “혹시 이름이 미리엄이에요?”
미리엄은 그를 쳐다보았지만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었다. “네. 그런데 누구세요?”
브루노는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냉소적으로 물었다. “우리 어디에선가 만난 적 없나요?” 향수 냄새가 다시 훅 끼쳤고, 미리엄의 형체는 어둠에 가려 흐릿했다. 브루노는 온 정신을 집중하고 손을 쫙 펴서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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