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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8469604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0-08-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틈새
사랑의 정의
그렇게 우리는
엄마가 된다는 것
거짓말
중심 잡기
나의 하늘
악플
확인 사살
상처가 두렵다고 해서
미숙한 엄마
흔적
네 잘못이 아니야
자기혐오
어린 나이
오늘도 한 걸음
열매를 맺기 위해
끊어 내는 연습
버틴다는 것
표현하는 일
마음 청소
마음의 무게
나를 위한 관계
주인공
연락
나만의 집을 짓는 일
비움과 채움
이사의 징조
하늘을 나는 꿈
돌아가고 싶은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
잡음 속 신호
과거의 존재 이유
나를 인정하는 일
혼자
맞지 않는 퍼즐
그러니 지금은 다 제쳐 두고
나를 조각하는 것
생일 축하해, 유하야!
그대로의 일상
유창목
길의 끝 해피엔딩
생각의 차이
아버지
그녀의 성장
빚이 아닌 빛
메시지
틀린 것과 다른 것
해방
안리나
엔딩크레딧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잠시 주저앉았을 때 눈앞에 보이는 건, 건물들 틈새로 빛나는 노을이었다. 붉고 노란빛에서 점점 보랏빛으로 물드는 하늘이 마치 내 마음에 또 다른 우주를 담아 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짙은 어둠이 내릴 때까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 완전한 밤이 찾아오면 마음에 담긴 우주를 끌어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틈새」 중에서
나 역시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없듯이,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는 없다. 당연한 것이다. 그보다 나를 응원하고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전히 악플에 모든 감정이 휩쓸려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이제는 금세 사라질 불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 더 이상 자신의 생명줄을 타인이 쥐고 휘두르게 해서는 안 된다. 그래도 버티기 힘들 때는 주변 누군가에게 꼭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으면 좋겠다. 나도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일 테니까.
「악플」 중에서
짙게 밴 향기는 바람에 날려 흩어지고, 넘어져 다친 상처에는 새살이 돋는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막막한 어둠에도 빛은 내리고, 무섭게 쏟아지던 소나기도 언젠가는 그친다. 결국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그러니 너무 마음 쓰고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확인 사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