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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88504787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8-04-20
책 소개
목차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맛있어.”
진심이었다. 태민은 저도 모르게 맛있다는 말이 나왔다.
원하던 그 말이 나오자 현아가 한껏 웃었다.
그녀의 미소는 마치 따스한 봄날 같았다.
맛있다는 말 한 마디가 저렇게나 해맑게 웃을 일인가?
태민은 그런 현아를 그저 보고만 있을 뿐인데 마음이 따스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당신한테는 맛있다는 말이 그렇게나 기쁜 일이야?”
“네, 하찮은 나한테는 그렇네요.”
“그래? 당신을 기쁘게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겠네.”
헐. 저건 또 뭔 소리야?
역시, 이 세상 논리로는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이야.
이해하려 들지 말자. 내 일이나 하자.
현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제빵실로 들어갔다.
태민은 현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남은 식빵을 떼어 먹었다.
다시 먹어도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빵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그래, 이거야! 이 식빵이면 룩 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로 삼을 수 있겠어.
순간 태민의 두 눈이 빛났다.
태민이 차에서 내려 광장을 향해 고개를 드는 순간, 단번에 현아를 찾을 수 있었다.
저 멀리, 마치 조명이라도 비춘 듯 현아가 빛을 내며 그의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내 눈에는 당신만 보이지? 태민은 피식, 웃음이 났다.
현아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어버린 것만 같았다. 그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하지만 겁은 났다. 자신에게 너무나 커져버린 현아의 존재에 덜컥 겁이 났다.
이제 정말 너 아니면 안 되겠다. 당신이 평생 날 책임져야겠어.
태민은 현아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