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 남자의 레시피

그 남자의 레시피

정의란 (지은이)
  |  
고즈넉이엔티
2018-04-20
  |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9,900원 -10% 2,000원 550원 11,3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4,500원 -10% 220원 3,830원 >

책 이미지

그 남자의 레시피

책 정보

· 제목 : 그 남자의 레시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88504909
· 쪽수 : 312쪽

책 소개

G로맨스. 프렌치 레스토랑 라벨르의 새 대표 강재휘. 그는 한때 각광받던 천재 셰프였다. 그러나 사고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미각마저 잃은 후로 도망치듯 한국을 떠난다. 오랜 방황 끝에 다시 한국으로 귀국한 첫날, 자신의 차로 뛰어든 여자와 엮이며 하룻밤까지 보내게 되는데….

목차

지독한 악몽
실연 후에 남겨지는 것들
스캔들
사랑의 맛?
네 혀가 필요해!
그 남자의 레시피
어떤 사랑, 어떤 이별
이상한 동거
사랑을 고백할 용기
스튜를 끓이는 남자
엇갈린 사랑
나의 아름다운 요리사!
그럼에도 사랑한다는 것은

저자소개

정의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성지 기자, 드라마 제작사 PD, 드라마 작가, 소설가 등 다양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KT디지털콘텐츠공모전 우수상 수상, JTBC 웹드라마 개발 프로그램 선정 작가 등 수상 경력도 다채롭다. 섬세한 감수성을 표현하는 데 능숙하고, 인물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능력이 돋보인다.
펼치기

책속에서

재촉하는 연우의 눈빛에 남자가 마지못해 질문했다.
“당신과 자려고요.”
남자의 눈이 어이없다는 듯 연우를 쏘아붙였다.
그 순간, 연우의 입술이 남자를 덮쳤다.
남자의 입술에 묻어 있던 깊고 짙은 와인향이 연우의 혀끝을 따라 흘러들었다.
놀란 남자의 손이 연우를 떼어냈다.
“당신과 자고 싶어요. 오늘, 내 마지막 날에….”
떼를 쓰듯 남자를 바라보는 연우의 눈에서 기어이 눈물이 떨어졌다.
“너, 후회할 짓은 안 하는 게 좋아.”
“후회할 시간 같은 거 없어요, 나.”
굳은 남자의 시선이, 아주 잠깐 흔들렸다.
그 순간 뜨거운 연우 숨결이 또 다시 남자의 혀끝을 파고들었다.


완이를 잃은 후 사라졌던 감각들.
“언제부턴지 기억이 나?”
재휘가 고개를 저었다.
“정확치 않아. 그런데….”
“…?”
“모든 음식의 맛이 느껴지는 건 아니라서….”
“특정 음식에서만 맛이 느껴진다는 거야?”
“아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지석이 고개를 갸웃 기울였다. 재휘가 마른침을 삼켰다.
“그럼?”
“어떤 사람이 만든 음식….”
“어떤 사람?”
그랬다. 어처구니없게도 재휘 혀는 연우 요리에 반응했다.
가지구이 오르되브르가 시작이었는지, 얼마 전 만들어놓고 갔던 오믈렛이 시작이었는지….
그도 아니면 처음 만났던 날, 재휘 몸속으로 파고들던 연우의 혀끝에 묻어 있던 아릿한 와인의 맛이 시작이었는지.
재휘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다만 그녀가 만든 음식들이 잊고 있던 맛의 기억을 하나씩 되살리고 있다는 사실만은 틀림없었다.


“네? 아… 아닌데요.”
연우가 잡고 있던 재휘에게서 얼른 몸을 뺐다.
“뭐가?”
“네? 뭐가요?”
“야한 생각이라도 하다 들킨 사람처럼 왜 그래?”
“헐! 뭐, 뭐래? 야, 야… 야한 생각… 그게 뭔데요?”
온몸이 벌겋게 달아오른 연우가 버벅댔다.
그런 연우 모습이 재미있는 듯 재휘 얼굴 가득 유쾌한 미소가 번졌다.
“널 처음 만났을 때… 그때부터였어.”
도로 한복판, 넘어진 채 울고 있는 연우를 그대로 버려둘 수 없었던 건…. 절뚝이던 그녀의 다리 때문도, 라벨르 로고가 박힌 이름표 때문도 아니었다.
자신을 올려다보던 막막한 눈.
두려움과 분노로 일그러진 그녀의 눈이 재휘 자신의 것과 닮아 있었다.
“넘어갔다고, 내가. 한연우한테. 꼬실 필요 같은 거 없다는 말이야.”
무심한 말들로 고백을 하는 재휘 앞에서 연우 눈에 또, 눈물이고였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