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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칸트
· ISBN : 9791188509409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0-12-28
책 소개
목차
머리글 | 형이상학을 거부한 철학이 진정한 철학일 수 있는가?
§. 보편학의 역할을 상실한 전통적 형이상학
§. 주체철학의 태동과 미완성
§. 관념론과 합리론
§. 선험적 관념론과 목적론
1부. 선험철학의 예비학인 비판철학의 특성
1. 형이상학의 위기와 극복방안
1) 형이상학의 위기를 초래한 두 가지 요인
(1) 자연과학의 발전이 야기한 위기요인
(2) 독단적 합리론이 초래한 위기요인
2) 위기극복방안을 위한 근본방향
(1) 형이상학의 정초작업과 현상론
(2) 형이상학의 정초작업과 인식론
3) 주체철학의 근본과제와 순수자아의 올바른 이해
(1) 주체철학의 마무리 작업인 ‘코페르니쿠스적 인식전회’
(2) 주관의 인식기능을 형이상학의 중심에 놓아야 하는 이유
(3) 지성을 감성, 오성, 이성의 3기능으로 구분해야 할 필연성
2. 주체철학의 철학적 의의
1) 주체철학의 형식을 완성한 비판철학
(1) 보편학의 형식적 틀과 비판철학체계
(2) 현상과 본질의 통합론인 비판철학체계
2) 형이상학을 새롭게 정초한 비판철학
(1) 새롭게 거듭난 형이상학인 도덕형이상학
(2) 새로운 형이상학이 지향하는 주체철학의 현대성
2부. 형이상학의 정초작업인 현상과 본질의 통합방법론
1. 선험적 감성론의 형이상학적 의의
1)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논구의 출발, 선험적 감성론
(1) 감각과 촉발작용과 감성의 표상작용이 서로 구별되는 인식기능의 구조
(2) 선험적 감성론의 형이상학적 해명과 선험적 해명이 지닌 인식론적 의의
(3) 창조적 발상의 근본토대인 선험적 감성론
2) 인식론과 존재론의 정초작업인 선험적 감성론의 특성
(1) 선험적 감성론과 선험적 논리학을 분리한 선험적 분석론의 학적 의의
(2) 물리적 공간을 포용하는 순수직관형식인 공간
(3) 물리적 시간을 포용하는 선험적 감성론의 순수직관형식인 시간
(4) 자연과학, 수학, 논리학의 학적 토대로서의 선험적 감성론
2. 선험 논리학의 형이상학적 의의
1) 선험철학이 선천적 인식기능을 입증해야 하는 이유
(1) 판단의 도표를 범주의 도표로 격상한 논증의 성격이 연역적이어야 하는 이유
(2) 판단표가 범주로 격상되는 논증과정의 성격이 연역적이어야 하는 이유
(3) 선험적 분석론이 자연형이상학의 지식을 논구하는 장소가 되는 이유
(4) 선험적 분석론이 논리학의 본질을 논구하는 장소인 이유
2) 선험논리학의 범주가 수학적 범주와 역학적 범주로 구별되어야 하는 이유
(1) 선천적 종합판단의 지닌 철학적 사고방식의 본질
(2) 형이상학을 새롭게 정초하는 방법론의 수단인 역학적 범주개념
3. 합리론과 경험론의 통합초석인 선험변증론
1) 형식논리학과 변증논리학의 양립을 실현한 선험논리학의 특성
(1) 형이상학 과제의 탐구방법론으로서 변증논리학
(2) 이율배반의 양립방식이 지닌 논리적 타당성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연과학이 보편학이 되려면, 인간이 자연의 구성인자로부터 탄생한 존재이어야 하고, 사회과학을 비롯한 모든 인문, 예술학의 발상이 자연과학의 학적 원리에 의해 작용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의 사물에 의해 해명될 수 있는 그런 성격의 존재자가 아니다. 자연과학이 인간의 정체를 해명하려면, 자신의 학적 원리를 변경해야 한다. 곧 자연과학이 보편적 존재원리를 수립하려면, 자연과학의 원리가 형이상학의 원리로 격상해야 한다. 그러나 자연과학의 원리가 형이상학의 원리가 결코 될 수 없다.
칸트의 비판철학은 철저히 현상론을 바탕으로 형이상학을 새롭게 개편했다. 현상과 본질을 구분하는 이원론의 핵심개념인 물자체의 개념은 칸트를 반형이상학자로 오판하도록 만들었다. 물자체 개념은 형이상학이 반드시 현상론에 기초해야 하는 이유를 명백히 보여주는 개념인 동시에, 인간이 형이상학을 수립할 근거를 자신의 의식에서 찾아야 함을 명확히 보여주는 주체철학의 핵심개념이다.
인간의 자유성은 혼돈을 극복하고 질서로 나아가려는 의식의 결단이다. 혼돈과 질서가 혼재된 상황에서 질서를 형성하려는 자유의지는 필연성을 지니지만, 모두가 그런 목적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의지의 실현은 우연성과 필연성, 비결정성과 결정성의 양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인간이 형이상학적 존재인 이유는 외부대상이 야기하는 사태의 본성과 사태를 파악하는 인식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칸트는 인식기능의 본성을 총체적이고 통합적으로 모두 아우르고서 존재본질을 파악하려고 시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