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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88579877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1-12-27
책 소개
목차
서문 4
1. 만남 7
2. 사랑 53
3. 회복 109
후기 166
저자소개
책속에서
작은 마을에서 살던, 한 소녀의 배가 불러왔다. 임신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소녀를 비난하였다. 아기 아버지가 누구냐며 저마다 짐작하고 확신하기도 하였다. 가족들조차 소녀를 비난하고 추궁하였다. 소녀는 이를 견디기 어려워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기 아버지는, 성당에 사시는 신부님이예요!”
사람들은 이번에는 신부를 비난하였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신부에게 몰려가서 따졌다.
“소녀가, 신부님이 아기 아버지라고 말했어요!”
신부는 길게 대답하지 않았다. 변명도 하지 않았다.
“아, 그래요?”
사람들은 신부를 매도하고, 비난하였다. 하지만 신부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침묵할뿐이었다.
그러다 어느날, 마을을 떠났던 청년이 다시 돌아와 소녀와 결혼을 하였다. 사람들은 그제서야 청년이 아기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사람들은 신부에게 가서 사과하였다.
“신부님! 우리가 잘 몰라서 실수를 하였습니다. 아기의 아버지가 나타났어요!”
신부의 대답은 여전히 같았다.
“아, 그래요?”
말기 암 환자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에 상관없이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는 이상하게도 비슷한 고백을 한다 합니다.
“좀 더 사랑하고 살걸….”
이제는 고통 많은 세상을 떠나 영원히 사랑만 하고 살아야 할 사람이기에 부족한 사랑으로 산 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기는 후회인가 봅니다.
가을인지라 반추되는 인생에 생각을 맡길 때가 많아집니다. 그러면서 2, 30년 후 나의 미래를 문득 문득 상상해보곤 합니다. 앙상한 가지처럼 모든 것 다 털어놓고 마지막을 기다리면서 남은 호흡만을 이어간다면 어찌할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불처럼 살다가 사그라지는 인생이고 싶지만, 그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기에 스스로의 몸을 간수할 수 있을 때까지만 욕심 없이 살 수 있게 하여 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