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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400년 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다나카 이치로 (지은이), 서수지 (옮긴이)
사람과나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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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400년 전, 그 법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8863511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8-08-03

책 소개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관한 일본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학자인 다나카 이치로 교수가 '갈릴레오 재판'의 진실을 낱낱이 밝힌 책이다. 누명인가? 음모인가?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과연 과학을 탄압하는 가톨릭교회와 로마 교황청에 맞서 싸운 영웅이었을까?

목차

저자 서문

1. 갈릴레오를 사랑했던 나폴레옹
2. 종교재판
3. 은밀하게 다가오는 위기
4. 서막 - 1616년 종교재판
5. 『천문대화』
6. 재판 개시
7. 제1차 심문 - 1632년 4월 12일
8. 제2차 심문 - 1632년 4월 30일
9. 제3차 심문 - 1632년 5월 10일
10. 판결
11. “그래도 지구는 돈다”

주요 등장인물
저자 후기
주요 참고문헌

저자소개

다나카 이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베시에서 태어나 고베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으며, 도쿄대학교 대학원 이과계 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근대 유럽의 특허제도 기원과 기술혁신 연구 - 1474년 베네치아 특허법 성립을 중심으로」라는 긴 제목의 학술논문으로 가나자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과학 기술사다. 니혼대학교 이공학부 조교수로 일했으며, 이후 가나자와대학교 이학부 자연과학 연구과 교수로도 재직했다. 2012년에 가나자와대학에서 정년퇴임했으며, 현재 명예교수이자 가나자와 의과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집필에 전념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관한 일본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학자로, 『갈릴레오 비호자들의 그물 속에서』를 비롯한 과학사 서적을 다수 집필하고 번역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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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직장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일본어를 공부해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뇌과학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1가지 심리실험: 인간관계편》, 《이상한 게 아니라 변하는 중입니다》, 《되받아치는 기술》, 《심리학자에게 배우는 자존감 관계법》,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처음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 《철학과 종교의 세계사》, 《대단한 의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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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종교재판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재판은 재판인지라 나름대로 규칙과 판례가 있었다. 그런데도 법의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 면죄부를 줄 수는 없었다는 당연한 사실을 간과하는 사람이 많다. 어쩌면 의도적으로 무시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의 배후에는 종교재판 판결이 법정 밖에서 은밀하게 오간 뒷거래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소문을 믿던 교황을 비롯한 로마 교회 권력자들의 손바닥 안에서 이리저리 놀아났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 있다. 이단 혐의로 기소된 사람의 운명은 최고 성직자의 손에, 혹은 그들의 변덕에 온전히 맡겨졌다고 믿었던 셈이다.
‘잘못된 재판’이든 ‘누명’이든 재판 절차를 꼼꼼히 따져보고 판단해야 하며, 재판으로(물론 현대의 재판이 아니라 종교재판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분명히 밝혀내자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미 여러 연구서가 출간되었음에도 갈릴레오 재판은 최근까지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제1장에서 다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어리석은 행동과 분탕질로 재판 자료 상당수가 소실되었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다행히 소실되지 않고 용케 살아남은 재판 자료도 판결문 등을 제외하면 최근까지 바티칸 비밀문서고 밖으로 반출이 허용되지 않았다.
판결문 외의 주요한 재판 기록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에 걸쳐 안토니오 파바로(Antonio Favaro)가 편찬한 『국정판 갈릴레오 갈릴레이 전집(Le opere di Galileo Galilei)』에 담겨 있다. 이 전집은 이탈리아 통일을 목표로 내건 이탈리아 왕국군이 바티칸을 점거했던 1870년 이후의 혼란기에 특별 허가를 받았던 파바로가 바티칸 비밀문서고의 방대한 자료를 취사선택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만들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변화의 물꼬를 튼 사건이 일어났다. 1979년 11월 10일, 당시 로마 교황이던 요한 바오로 2세의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위대함을 만인이 알 수 있도록 하라」라는 강론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 바티칸 궁전에서 열린 아인슈타인 탄생 100주년 축전 도중에 있었던 강론으로, 이 책에서 검토하려는 갈릴레오 재판에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이 강론을 계기로 1980년에 갈릴레오 사건 조사 위원회가 설치되었다. 그때까지 바티칸 비밀문서고에 소장되어 외부인 열람을 허락하지 않았던 갈릴레오 재판 기록이 비로소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1798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끄는 프랑스군이 로마를 침공했다. 나폴레옹은 교황 비오 6세(Papa Pio VI, 재위: 1775년 2월 15일~1799년 8월 29일)의 퇴위를 촉구하고 로마 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이후에도 프랑스군의 로마 점령은 간헐적으로 되풀이되었다. 급기야 1810년에 나폴레옹은 로마 교황청에 보관되어 있던 모든 문서를 몰수해 프랑스로 이송하라고 명령했다.
그해 2월, 최초로 바티칸 서고에서 문서가 반출되었다. 4월과 7월에는 이단 심문소에 보관되어 있던 문서가 약탈당했다. 프랑스 이송에 필요한 비용은 60만 루블로 추산되었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천문학적 액수였다. 프랑스에 도착한 문서의 양은 총 3,239상자, 책으로는 10만 2,435권에 달했다. 당시 특히 중요하게 여겨진 갈릴레오 재판 기록은 별도로 운송되었다. 갈릴레오 재판 기록이 프랑스에 도착한 후 이를 괘씸하게 여긴 교황 비오 7세는 나폴레옹을 파문한다는 칙서를 내렸다.
뜻밖에도, 나폴레옹이 프랑스로 가져온 바티칸 문서는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오히려 그가 1797년에 베네치아에서 가지고 돌아온 날개 달린 사자상이 더 많은 관심을 끌었을 정도였다. 나폴레옹은 그 점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바티칸 문서가 그에게는 이탈리아 침략의 전과를 과시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나폴레옹은 갈릴레오 재판 기록을 책으로 엮어 출간하려고 했다. 그는 과학의 진보를 저해한 가톨릭교회의 무지몽매함을 대중에게 낱낱이 알리기 위한 도구로 갈릴레오 재판 기록을 활용할 속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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