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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738014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8-04-30
책 소개
목차
1. Mix Kaffee
2. Graph Cafe
3. Hand Kraft Cafe
4. Have a Hug Fusion Farm Chiang Mai
5. SS1254372 Cafe
6. Paper Spoon
7. All about Coffee
8. The Barn: Eatery Design
9. Khagee
10. Nowhere Coffee Brewers (Now Here Roast&Brew)
11. day of day
12. Ramon Cafe
13. Junjun Shop &Cafe
14. Brewing Room
15. Cottontree Coffee Roasters
16. Bulbul Book Cafe
17. Johoney
18. Choojai Coffee
19. Impresso Espresso Bar
20. Akha Ama
책속에서
‘Simple is the best’는 제가 일하는 방식이자 생활하는 방식이에요. 저의 삶은 실제로도 단순해요. 생활을 단순하게 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마음이 가는 것을 하다보면 삶이 쉬워질 거예요. 예를 들면, 아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이사한 것처럼 말이죠. 저는 그렇게 해서 저의 삶이 더 쉬워졌다고 생각해요. 만약 아직까지 제가 빠이에 머물고, 아들은 치앙마이에 있었다면 저는 아마 아들을 보기 위해서 자주 치앙마이로 왔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가게를 자주 닫아야 했겠죠. 결국 삶이 복잡해지지 않았을까요? 아들과 떨어져있으면서 행복은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어요. 게다가 제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손님들이 찾아온다면, 저는 아마 매일매일 바쁜 삶을 살아야 할 거예요. 결국 서비스 질도 나빠지겠죠. - All about Coffee
그녀의 이야기는 내가 살아온 인생을 다시금 들춰보게 만들었다. 눈앞에 놓인 상황에 발목이 붙잡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결국 스스로의 삶을 복잡하게 만들어버리는 나의 모습들.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선택한 것들은 나의 삶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왜 단순한 삶을 지향하면서도 결국 복잡한 인생을 살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그녀는 자신이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했다. 그랬기에 선택은 수월했고, 본인의 선택 또한 존중했다. - All about Coffee
처음에 저는 손님이었어요. 지금은 직업으로써 커피를 만들고 있는데, 햇수로 5년이 되었어요. 커피를 만들면서 손님에게 커피를 알려주고, 그가 카페를 오픈할 수 있도록 도왔어요. 저는 커피를 공부할 때 거의 공짜로 배웠거든요. 그래서 저 역시 돈을 받지 않고 커피를 알려주고 있어요. 저를 가르쳐주셨던 분이 저에게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서, ‘구멍이 뚫린 봉투처럼 살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커피 수업을 따로 하고 싶지는 않아요. 물론 손님이 관심을 가지고 저에게 물어보면 언제든지 조언해줄 수 있지만요. - Cottontree Coffee Roas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