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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탑

석가탑

(멀고 먼 바람소리)

신동엽 (지은이), 이대성 (엮은이), 신동엽학회 (기획)
모시는사람들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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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석가탑 (멀고 먼 바람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한국희곡
· ISBN : 9791188765560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9-09-10

책 소개

사이공 모들 씨어터북 4권. 서사시 <금강>의 시인 신동엽이 쓴 오페레타 <석가탑>의 대본과 그에 관한 연구논문을 수록한 씨어터북이다. 이 대본은 1968년 5월, 서울드라마센터에서 초연 당시의 대본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현재 신동엽문학관에 보관된 원본이자 최종본을 수록한 책이다.

목차

제1부 대본
오페레타 「석가탑」 _ 신동엽
제2부 작품 해석
신동엽의 <석가탑>과 현진건의 『무영탑』 비교 연구 _ 이대성
「석가탑」의 두 판본과 등사본의 의의 _ 김지윤
신동엽의 「석가탑」에 수록된 가사 고찰 _ 맹문재
제3부 공연 정보 및 악보
『“오페렛타” 석가탑』 팸플릿 및 공연 사진 _ 명성여자고등학교
작곡가 백병동의 육필 악보 _ 백병동
<새 성인 나시네>의 악보 _ 정민아

저자소개

신동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조선일보 신춘현상문예에 장시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가작으로 입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이듬해 7월, 교육평론사에 근무하며 4.19혁명에 참여한 학생들의 시를 엮어 『학생혁명시집』을 펴낸다. 여기에 「아사녀(阿斯女)」라는 시를 싣는다. 그 후 1963년 시집 『아사녀』, 1966년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 1967년 서사시 「금강」, 라디오 방송대본 「내 마음 끝까지」 등을 발표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계속한다. 1961년부터 8년간 명성여고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문예반 및 교지 『성원(星苑)』을 지도했으며, 1968년에는 백병동 작곡가와 함께 학생들을 위한 오페레타 <석가탑>을 상연한다. 오페라 <아사녀>, 서사시 「임진강」 등을 구상했으나 1969년 4월 7일, 간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완성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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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 국문과 박사다. 논문 「신동엽 시에 나타난 인유 양상과 그 효과 연구」, 『석가탑"|멀고 먼 바람소리』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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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학회 (엮은이)    정보 더보기
신동엽 시인은 민족과 역사와 민중의 삶의 현장에서 문학을 새롭게 움트게 하여 오늘날 우리 문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네 삶에 줄기차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인은 “꽃피는 반도는 / 남에서 북쪽 끝까지 / 완충지대, / 그 모오든 쇠붙이는 말끔히 씻겨가고 / 사랑 뜨는 반도”를 꿈꾸며 생명공동체를 천명하였다. 무한경쟁의 신자유주의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정신의 맹아가 이미 신동엽 시인의 문학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신동엽 문학정신을 선양하고 새로운 문학모임을 지향하기 위해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신동엽학회를 세웠다. 2009년 11월 신동엽 시인이 작고한 지 40주기를 맞아 창립된 이후 신동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문학 독자와 문인과 연구자가 함께 어울리는 진정한 문학마당으로 자리하고 있다. 4월이면 신동엽을 기리는 추모문학제와 문학심포지엄을 마련하고, 11월이면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신동엽학회는 신동엽기념사업회와 신동엽문학관과 더불어 신동엽의 좋은 언어와 아름다운 문학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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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오페레타는 단순히 오락을 즐기는 의미에서의 가벼움이 아니라, 기존에 종교, 민족, 오락 등의 의미체계에서 벗어나는 가벼움을 선물한다. 따라서 오페레타 <석가탑>은 평범한 사람들이 자기가 붙잡고 있던 의미들을 기꺼이 포기하고 비워짐의 세계로 이행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공연으로 볼 수 있다. 18번 노래 “달이 뜨거든”에서, “우리들은 헤어진 게 아녜요/ 우리들은 나뉘인 게 아녜요”, “한가지 허무 속에 영원을 살아요.”라는 노래가 들릴 때, 독자-관객은 아사녀를 희생 제물로 바치는 모든 의미 부여의 행위를 중단하고, 불교적, 민족적, 오락적 세계의 한복판에서 자기를 낯설게 느껴지는 바깥으로 내맡기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공동체, ‘우리’에 속하게 된다.


신동엽이 헌강왕 시절이라고 시대적 배경을 설정해놓은 것은 사회 부조리가 집약되어 절정에 달하였지만 국가 지도층들은 이를 외면했던 헌강왕 때의 문제를 1960년대의 현실에 겹쳐보려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석가탑 설화는 사실 강제 노역에 동원되었던 민중의 수난과 국가권력의 동원으로 인해 삶과 생명을 잃게 된 백성의 아픔을 담고 있는 설화다. ‘헌강왕 시절’이라고 이 작품의 배경을 특정해놓은 것은, 부조리한 세상과 사회를 고발하고 민중의 소외와 고통을 노래했던 신동엽 시인이 비판적 현실인식을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동엽 시인은 「석가탑」의 아사달과 아사녀를 통해 결국 시인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신동엽) 시인은 산문 「시인정신론」에서 현대사회에는 정치가나 이발사나 작가가 있지만 대지 위에 뿌리박은 전경인적(全耕人的)인 시인과 철인이 없다고 비판한다. 시는 언어라고 하는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공예품에 지나지 않을 뿐이어서 시인 정신보다 글자를 다루는 기술에만 관심이 있다고 본 것이다. 신동엽 시인에게 시는 인식의 전부이고 생명의 발현이며 침투이다. 그리하여 시는 궁극적으로 종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신동엽 시인은 이와 같은 시인 정신을 「석가탑」의 가사들을 통해 구체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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