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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85002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8-02-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1 그러니까, 나는 현재를 살고 있다
반대로 향할 때가 있다
취미는 숙면
# 힐링은 이불로
오늘, 그리고 지금
나중보다 가까운 말
# 카르페디엠
어른이 되는 과정
아침밥과 연애
# 그 밤하늘 아래
관계의 체감 온도
수집품이 있다는 건
삶의 키워드
# 나만의 시크릿 박스
현재를 살고 있다
Part2 그러니까, 나는 나와 마주했다
뜸 들이기
강남에서 일한다
# 한 박자 쉬어 가기
불면의 끝에는
글을 쓴다
# 나는 일기를 쓴다
나와 마주했다
관계의 회의
느리게 재생
다 풀어야죠
# 간절함과 두려움 사이
시간의 관성
마음의 기울기
‘잘 될 거야’라는 말
Part3 그러니까, 나는 실패자다
나가주세요
무기력 테스트
# 숨만 쉬고 싶은 날
취미와 벌칙 사이에서
삼수를 했다
나는 실패자다
겨울이 되면 마음도 시리다
조금 더 가볍게
# 내가 만든 삶의 무게
어떤 간절함
# 카페인도 들지 않는 나이
나의 자유 의지
안 열심
연말을 맞았다
Part4 그러니까, 나는 안녕하다
게으른 휴식
꺼내 먹을 순간들
스물다섯이라는 나이
# 나에게 관대해질 것
작은 위안
그리움엔 정당성이 없다
푸른 잎을 닮아간다
그냥 불편해서요
# 나다운 게 뭔데?
눈을 맞추며
그대로, 여전하게
# 학창시절 시험 기간
나는 안녕하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 삶은 항상 반대로 향하곤 했다. 앞으로 나아가는 듯했지만 실은 반대로 향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 다. 대학 입시에 실패해 재수를 하고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삼수를 했다. 회사에서 기획안을 쓰다가 괜히 이상한 상상력 을 더해 결국 원안으로 수정하는 일도 있었다. 퇴근 시간 러시아워를 깜빡하고 택시를 탔다가 도로에 멈춰 선 채로 30분을 보낸 뒤 길을 되돌아가 부랴부랴 지하철로 갈아타기도 했다. 상처를 준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또 만나다 상처를 받은 적도 있다.
_ ‘반대로 향할 때가 있다’ 중에서
누구나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을 것이다. 굳이 미움받고 싶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지나치게 집착하고 신경 쓰고 상처를 받는다면 관계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야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내가 나에게 소홀한데 누가 나를 진심으로 대할까? 내가 있기에 관계가 존재하는 것이지 관계가 있어 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늘 그랬듯 무수한 관계를 시작하고 끝낼 것이다. 그 어느 것도 영원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또다시 회의를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음에는 지금보다 좀 더 능숙하게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_ ‘관계의 회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