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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91188941544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0-11-27
책 소개
목차
◉ ‘보기’에서 ‘읽기’로 들어가며
미술사는 글로벌 리더의 ‘공통 언어’다
제1부 ‘신’ 중심의 세계관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도교│
왜 고대 그리스의 조각상은 알몸일까? │그리스 미술│
‘아름다운 몸’은 신도 기뻐하신다
전쟁과 혼란, 그리고 헬레니즘
그리스를 정복하고 그 문화에 정복당하다
•또 하나의 이야기│전사여, 알몸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나와 겨루자!
로마 제국의 번영과 독특한 제국 미술의 발달 │로마 미술│
로마 미술의 또 다른 원천 ‘에트루리아’
‘미’의 추구에서 ‘사실성’의 시대로
제국의 위엄과 권력 유지에 봉사하는 건축
제국은 쪼개지고 그 예술도 저물어가다
막을 올린 그리스도교 사회 │종교미술과 로마네스크 미술│
‘눈으로 보는 성경’이 필요하다
로마 교회, 왕권과 손을 잡다
새로운 문화의 중심, 수도원과 로마네스크 양식
수도원도, 도시도, 경제도 순례의 길을 따라
•또 하나의 이야기│그리스도교 공인 이전의 종교미술
프랑스 왕실의 사심과 새로운 ‘신의 집’ │고딕 미술│
고딕 양식에 숨겨진 정치적 메시지
‘빛=신’이라는 절대적인 가치관
대성당 건설은 시들해지고 ‘국제 고딕 양식’이 꽃피다
제2부 회화에 나타난 유럽 도시의 경제 발전 │르네상스와 회화의 시대│
서양 회화의 고전이 된 세 명의 거장 │르네상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미는 왜 다시 소환되었을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자기소개서
종교개혁과 매너리즘, 그리고 르네상스의 폐막
도시 경제의 발전이 선사한 예술의 혁신 │북유럽 르네상스│
플랑드르 회화, 「모나리자」에도 스며들다
새롭게 등장한 시민계층에 전하는 메시지
네덜란드의 사회 혼란을 그린 보스와 브뤼헐
•또 하나의 이야기│독일 미술의 아버지 뒤러와 크라나흐
자유도시에서 꽃핀 또 하나의 르네상스 │베네치아 미술│
무역 대국 베네치아의 발전과 쇠퇴
자유와 향락의 도시가 낳은 미스터리 회화
베네치아 회화는 두 번 빛난다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대립에서 생겨난 새로운 종교미술 │바로크│
무엇이 종교개혁을 불러왔을까?
종교미술의 힘을 이용할 것인가, 부정할 것인가
카라바조의 도발과 혁신
반종교개혁의 중심 무대에 선 베르니니
•또 하나의 이야기│바로크 회화의 왕, 루벤스
네덜란드의 독립과 시민을 위한 일상 속의 회화 │네덜란드 미술│
세계의 미술품과 사치품이 암스테르담으로 모이다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네덜란드 회화
‘빛의 화가’ 렘브란트와 우아한 페르메이르
•또 하나의 이야기│네덜란드를 뒤흔든 17세기의 튤립 파동
제3부 프랑스가 미술 대국으로 올라서다 │위대한 프랑스 탄생의 또 다른 모습│
절대왕정과 루이 14세 │프랑스 고전주의│
루이 14세의 작품, ‘위대한 프랑스’
예술 후진국 프랑스 미술가들의 딜레마
푸생을 모른다면 프랑스 미술을 논하지 마라
•또 하나의 이야기│고전주의 이전의 프랑스 미술 양식
혁명 전야, 찰나의 유희 │로코코│
왕의 시대에서 귀족의 시대로
이성 대 감성 논쟁
로코코 미술의 3대 거장
점점 다가오는 ‘프랑스 대혁명’의 발소리
황제 나폴레옹이 적극 활용한 선전 미술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프랑스 혁명과 ‘신고전주의’의 개막
현대 정치인을 능가한 ‘나폴레옹’의 이미지 전략
다시 불붙은 이성 대 감성 논쟁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화가들
제4부 근대 사회는 어떻게 문화를 변화시켰을까? │산업혁명과 근대 미술의 발전│
사회 불평등과 현실을 그리다 │사실주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쿠르베의 혁신
마네가 그린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어둠
산업혁명과 문화 후진국 영국의 반격 │영국 미술│
미술계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미미한 이유
초상화에서 빛난 영국 미술
영국식 정원에 영감을 준 클로드 로랭
런던, 소더비와 크리스티가 자리하다
마음의 안식과 위안을 주는 시골 풍경 │바르비종파│
근대화가 탄생시킨 ‘전원 풍경’의 다층적 메시지
살롱을 장악한 아카데미즘, 반항아를 낳다
인상파는 왜 인정받지 못했을까? │인상주의│
‘무엇을 그릴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그릴 것인가’의 시대로
마네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
대공황, 그리고 인상주의의 출범을 알린 합동 전시회
미국에서 불붙기 시작한 인상파의 명성
미국을 중심으로 펼쳐진 현대 미술의 세계 │현대 미술│
미국식으로 재구성된 유럽의 예술과 문화
여성들이 개척한 현대 미술의 세계
노블레스 오블리주에서 확장된 기업의 메세나 운동
◉ 나오며
◉ 옮긴이의 말
미술 읽기에서 세상 읽기로
◉ 참고문헌
◉ 본문 수록 작품 일람표
◉ 인명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스테인드글라스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전하면서, 동시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효과적으로 더 아름답게 그려냈다. ‘빛’은 그리스도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신’을 상징하며, 고딕 건축에서는 시각적으로 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스테인드글라스의 광채는 당시 교회에 모인 사람들에게 신의 신비로 다가왔던 것이다. 현대인이 고딕 대성당의 미적 개념을 이해하려면 신 중심의 세계에 살았던 중세 시대의 사람들이 ‘신은 곧 빛’이라는 명제를 진실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처럼 예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교회 정면은 서쪽을 향하고 제단이 있는 안쪽 내진(內陣)은 동쪽으로 배치되었는데 동쪽은 성지인 예루살렘이 있는 방향이면서 태양(신=빛)이 떠오르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제1부 ‘신’ 중심의 세계관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에서
암스테르담은 유럽 최고의 국제 무역도시로 발전했다. 부를 거머쥔 시민계층이 등장하고 미술품과 세계 각지의 사치품이 암스테르담에 집결했다. 동시대의 이탈리아나 프랑스에서 교황이나 왕실이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했다면, 17세기 네덜란드 미술의 황금시대를 이끈 주인공은 다름 아닌 경제력을 갖춘 시민계층이었다. 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방하고 싶어 했던 부유한 시민들은 자신의 저택을 꾸미기 위해 화가들에게 그림을 주문했다. 그리고 이 그림들은 궁전이 아닌, 개인의 저택을 장식하는 예술품이었기에 작품의 크기가 작고 분야도 다양했다. [제2부 회화에 나타난 유럽 도시의 경제 발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