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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오츠 슈이치 (지은이), 황소연 (옮긴이)
  |  
21세기북스
2024-02-14
  |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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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책 정보

· 제목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말하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1174393
· 쪽수 : 248쪽

책 소개

20년 전 출간되어 5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간되었다. 1000명 넘는 이들의 임종을 목격한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가 기록한 ‘죽기 전에 하는 후회’의 목록에서는, 현장의 생생한 사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삶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목차

추천의 말: 유성호(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법의학자)
프롤로그: 죽음을 앞에 두고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결혼을 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에필로그: 죽음을 넘어 삶을 향해
역자의 말

저자소개

오츠 슈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인 오츠 슈이치는 일본 이바라키 현에서 태어나 기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일본 내과학회의, 소화기병학회 전문의, 일본존엄사협회 리빙윌 수용협력의이기도 한 저자는 사사카와 의학의료연구재단 호스피스 전문의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일본 최연소 호스피스 전문의로 교토에 위치한 일본 뱁티스트병원에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도쿄 마츠바라 얼번클리닉과 도호대 의료센터 오모리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 환자를 돌보고 있다. 아울러 저술, 강연 활동을 통해 완화의료와 생과 사의 문제 등 존엄한 죽음을 함께 생각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를 비롯해, 『죽음학, 마지막을 평온하게, 완화 의료와 권유』『빈사의 의료: 환자는 병원과 어떻게 친해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남은 시간은 6개월, 인생을 충실하게 마무리 하는 방법』『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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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상명대학교 사범대학 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번역과 기획을 담당했다. 현재 ‘미소가 아름다운 일본어 번역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바른번역 출판번역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강사로 번역가 지망생들을 발굴, 양성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 몸 안의 지식여행 인체생리』, 『내 몸 안의 주치의 면역학』, 『내 몸 안의 작은 우주 분자생물학』, 『면역습관』, 『내 몸 안의 생명원리 인체생물학』, 『내 몸 안의 두뇌탐험 신경정신의학』, 『우울증인 사람이 더 강해질 수 있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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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병실 침대에 누운 당신이 조심스럽게 묻는다.
“선생님은 무언가를 후회한 적이 있나요?”
“후, 회라고요?”
“네….”
당신은 쏟아지는 졸음을 간신히 떨치고 죽음의 사신을 힘껏 밀어내듯 고개를 끄덕인다.
“선생님은 후회 같은 거 안 하죠?”
나는 목덜미에 매달린 청진기를 만지작거린다. 손끝에 닿은 서늘한 감촉이 척수를 통과해 뇌에 이른다.
“하지요, 후회…….”
“정말요?”
“늘 후회합니다.”
이상주의자나 로맨티스트는 기대나 희망을 배반하는 현실과 그에 따르는 필연적인 후회를 감내해야 하는 법. 그런 의미에서 나는 후회하는 데는 선수나 다름없다. 말기 의료의 최전선에서 정답 없는 질문이 쏟아질 때마다 ‘이런 처방을 했더라면……’, ‘이런 말씀을 드렸더라면……’ 하고 매번 뒤늦게 후회하곤 하니까.
나는 딱딱하게 굳어 있던 표정을 풀고 살짝 미소를 짓는다. 이 미소에는 자조가 아니라 나 역시 후회하고 또 뉘우치는 나약한 인간임을 시인하는 체념의 뜻이 담겨 있다.
“저도 항상 가슴을 치며 후회합니다.”
재차 강조하자 당신의 얼굴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선생님도 후회하는군요.”
당신은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진 듯 목소리와 표정에 평온한 기운이 감돈다.
“물론 후회하고말고요.”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이 주일, 아니 일주일, 아무리 길게 잡아도 앞으로 몇 주일이 고작이다. 몸은 이미 자유롭지 못하다.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도 없고 낮에도 깨어 있는 시간보다 잠들어 있는 시간이 더 많다. 암 말기에 흔히 나타나는 체력 저하를 수면으로 보충하려는 현상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몸과 마음은 물론 이성적인 판단까지도 혼미해진다. 건강할 때는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마음이 있어도 몸이 따르지 않는다.
더욱이 당신이 지금 하는 후회가 당신의 인생에서 미루고 미루던 숙제 탓이라면 그 후회는 당신의 가슴을 더욱 깊이 후벼 팔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고백하는 그 곁에서 나는 귀를 쫑긋 세운다. 그와 마음을 나누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이므로. 나는 그 사람이 후회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이대로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마른침을 삼키고 자세를 고쳐 앉으며 묻는다.
“무엇을 가장 후회하시나요?”
그는 천천히 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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