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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969463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2-06-28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004
#1 아이에게 정체를 들켰습니다 012
#2 불금, 그것은 산수와 부질없음과 성찰의 밤 022
#3 나도 한때는 술집 러버였는데 032
#4 간택당한 자의 최후 044
#5 파티라면 응당 3차까지 056
#6 네,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습니다 064
#7 아버지는 소주를 마시라 하셨어 072
#8 기분이 좋은 날에만 마십니다 080
#9 그 지긋지긋하지 않은 술 088
#10 이상하다, 술은 기호 식품이라는데 100
#11 주종은 가리지 않지만 몸은 사립니다 108
#12 나는 왜 친구의 남의 편의 편을 드는가 114
#13 실내 자전거와 맥주와 코로나와 개이득의 시간 122
#14 임신하면 술 생각이 사라지나요 128
#15 우리를 부르는 한마디, 단유했다 142
#16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150
#17 입다이어터의 숙적, 술 162
#18 여름날 저녁이면 야외에서 튀맥을 하고 싶다 172
#19 감기, 겨울밤, 소주, 코로나 182
#20 술 마시는 멤버들과 헤어졌다 188
#21 커피나 마시자고, 장난하나 196
#22 아이는 자란다 204
# 에필로그 216
저자소개
책속에서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왜 말을 못 해. 생각지 못했던 아이의 질문에 급습당해 소극적으로 답변했다, 아니, 거짓말을 했다. 질문하는 아이의 표정은 이미 확신에 차 있었다. 유치원에서 담배와 술이 안 좋은 거라고 배웠는데 그 안 좋은 걸 설마 엄마가 할 리가 없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투였다.
불타는 금요일 밤, 그저 아이를 재우고 술 한잔하려고 했을 뿐인데 나는 왜 마음에 이리 큰 격랑을 이고 지고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