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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사로 가는 길

동아시아사로 가는 길

(트랜스내셔널 역사학과 식민지근대)

윤해동 (지은이)
책과함께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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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사로 가는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아시아사로 가는 길 (트랜스내셔널 역사학과 식민지근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9118899001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8-04-05

책 소개

동아시아는 매우 구성적인 개념이며, 동아시아를 말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지역이다. 심상지리로서의 동아시아란 이를 호명하는 주체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함의한다. 이 책은 이러한 동아시아의 역사를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와 '식민지근대'라는 두 가지 개념으로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서장: 왜 동아시아인가?
동아시아, 어떻게 볼 것인가? | 동아시아란 무엇인가? | 동아시아 논의의 흐름 | 아래로부터의 동아시아

1부 트랜스내셔널 역사학과 식민지근대
1장 방법론적 동아시아사 —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와 동아시아사
일국사를 넘어서 —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 | 국제관계사와 비교사 연구 비판 | 트랜스내셔널 동아시아사

2장 인식론적 동아시아사 — 식민지근대 혹은 근대를 보는 눈
세계체제와 식민지근대 | 일국적 근대성 비판 | 전 지구적 근대성

2부 제국과 동아시아
1장 제국과 근대국가
머리말 | 근대제국 — 중국과 일본의 경우 | ‘조선의 길’

2장 트랜스내셔널 동아시아와 한국
머리말 | ‘이주’하는 동아시아 | ‘교역’하는 동아시아 | ‘소통’하는 동아시아 | 연동하는 동아시아의 근대적 변용

3부 동아시아와 한국
1장 동아시아 식민주의와 한국
식민지 지배와 ‘식민주의’ | 일본의 동아시아 지배와 식민주의 | 21세기의 식민주의

2장 트랜스내셔널 한국사
머리말 | ‘자주와 종속’ — 제국질서와 ‘조선’ | ‘분리와 통합’ — 제국과 ‘식민지 사회’ | 제국과 조선

4부 동아시아의 기억과 평화
1장 동아시아의 기억을 만드는 방법
‘기억의 터’란 무엇인가? | 만보산 사건과 동아시아 삼국인의 기억 | 해방 후 한국인들의 기억 | 동아시아 ‘기억의 터’를 위하여

2장 ‘평화헌법’과 동아시아의 평화
왜 평화헌법인가? | 일본의 해석개헌 | 평화헌법 | 동아시아 | 평화헌법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자

종장: 냉전과 동아시아
다시, 트랜스내셔널 동아시아에 대하여 | 냉전과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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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윤해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 현재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교수이다. 한국사와 동아시아사를 대상으로 한 저작으로 『식민지의 회색지대』(역사비평사, 2003), 『지배와 자치』(역사비평사, 2006), 『植民地がつくった近代』(三元社, 2017), 『동아시아사로 가는 길』(책과함께, 2018), 『식민국가와 대칭국가』(소명출판, 2022) 등이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평화와 생태를 중심으로 한 융합인문학 연구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1부 1장 방법론적 동아시아사
먼저 트랜스내셔널이라는 용어가 지칭하는 바를 분명하게 해둘 필요가 있겠다. ‘trans’는 across(횡단橫斷), beyond(초超), through(통通)의 의미를 포괄하는 접두어다. 그렇다면 트랜스내셔널이라는 용어는 횡단국가적, 초국가적, 통국가적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을 터인데, 아직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적절한 번역어조차 없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 트랜스내셔널이라는 용어는 금융과 기업의 초국적화, 그리고 초국적적 혹은 전 지구적 공치(共治, governance)의 발전, 심지어 초국적적 범죄의 횡행과 관련하여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익히 사용되어왔다.
(…)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는 국가 간의 관계(인터내셔널)나 다국적적 상황(멀티내셔널)을 넘어서는 새로운 현실을 표상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인류의 역사, 특히 근대 세계체제의 역사는 일국적 단위를 전제로 하여 이해되어왔던바, 그것이 바로 근대역사학의 가장 중요한 속성이다. 하지만 국가를 초월하고, 국가 사이를 횡단하며 관통하는 그런 시각을 가지지 않으면, 인류 삶의 발자취를 올바로 볼 수 없다는 자각에서 제기된 것이 트랜스내셔널 역사학의 시도다. 요컨대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는 일국사를 넘어서려는 대안적 역사로서 제기된 것이다.


2부 2장 인식론적 동아시아사
세계체제 차원에서 ‘식민지근대’라는 문제의식은 “모든 근대는 식민지근대다”라는 명제로 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즉 제국주의 지역의 근대든 식민지 지역이 경험한 근대든 지역을 막론하고 모든 지역의 근대는 식민지근대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식민지근대라는 것은 무엇인가? 식민지근대라는 개념은, 근대를 새로운 각도에서 보되 식민성(coloniality) 혹은 식민주의(colonialism)를 통해 접근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근대를 유지하기 위해 근대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근대 외부 개념이 바로 식민성이라는 것이다. 식민성 혹은 식민주의라는 개념이 근대성과는 별개의 것으로 혹은 ‘주어져 있는 것’으로 대상화할 수 있는 그런 개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근대세계는 식민지와 식민성을 배제하고는 이해할 수 없는 세계다. 그런 점에서 ‘근대라는 시대 규정은 어떤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식민주의라고 볼 수도 있다’. 따라서 근대성과 식민성은 상호 규정적이라든지 단지 어느 한쪽에 방점을 두어 해석할 수 있는 그런 문제는 아니다.


2부 1장 제국과 근대국가
16세기 이후 명?청 왕조의 중화질서는 두 번의 ‘제국화 과정’을 거치면서 근대제국으로 팽창했으나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과 함께 결국 중화제국은 해체되고 말았다. 이 공백을 비집고 성장한 것이 일본제국이었다. 역시 두 번의 제국화 시도를 통해 일본제국은 여러 식민지를 포함하는 공식 제국과 여러 ‘괴뢰정권’ 및 ‘군사점령지’로 구성되는 비공식 제국으로 이루어진 광대한 제국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는 서양 근대제국의 제국주의적 확장을 모방한 것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화질서적 지배의 은유를 동원한 것이기도 했다.
이처럼 동아시아에 제국질서가 형성되는 가운데 조선의 국가적 위상도 크게 변하고 있었다. 애초에 중화제국 밖의 역외주체와의 소통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던 것이 소중화라는 발상이었다. 이 같은 소중화주의에 입각해 있던 조선은 중화질서와 새로운 만국공법 질서 사이에서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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