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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손짓, 연결

고백, 손짓, 연결

(가혹한 세상 속 만화가 건네는 위로)

김민섭 (지은이)
요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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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손짓, 연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백, 손짓, 연결 (가혹한 세상 속 만화가 건네는 위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89099053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8-07-25

책 소개

<대리 사회> <아무튼, 망원동>의 저자 김민섭이 만화를 통해 청년의 삶과 사회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는 평론 성격의 에세이집이다. 현대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많은 인기를 얻은 웹툰 작품들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우리 사회를 짚어본다.

목차

서문

1장 고백하다

덴마 : 내 삶의 발목을 잡아 온 것은 결국 나였다
슬램덩크 : 선생님, 논문이 쓰고 싶어요
일일외출록 반장 : 간단하지 않은 ‘소확행’
미생 : 완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글쓰기
웃지 않는 개그반 : 미안과 죄송이 없는 사과
쥐 : 재난, 그 이후의 시대
마음의 소리 : 종이 신문을 읽는 나의 아버지


2장 손짓하다

슬램덩크 : 사회라는 코트에 선 당신에게
놓지 마 정신줄 : 정신줄 놓을 만한 서울살이
기기괴괴 : ‘기기괴괴’한 당신들
연애의 정령 : ‘편돌이’도 남의 집 귀한 자식이다
플랫폼들 : 좋은데/대 다녀오니 기분이 좋은데/대 애들은 좋데/대?
패션왕/복학왕 : 섬세하게 밑바닥을 훑는 시대의 작가 기안84
신과 함께 : 나는 정의롭게 살아왔을까


3장 연결하다

유미의 세포들 : 세포에 각인시키지 않은 연애는 언젠가 끝난다
미지의 세계 : 너와 나 모두는 미지의 존재다
드래곤볼 : 연대의 힘
팀장님 만화 : (가)족 같은 관계의 대리인간들
마음의 소리 : 시대의 작가, 시대의 독자
마린블루스 : 작가와 독자의 젠트리피케이션
짱구 아빠 노하라 히로시의 점심 : 맛있는 음식에서 당신을 떠올린다
오무라이스 잼잼 : 즉흥적인 인생은 없다

저자소개

김민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쓰며(작가로), 책을 만들며(출판사 ‘정미소’의 대표로), 책을 팔며(서점 ‘당신의 강릉’의 운영자로), 강의하며(말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육체노동을 하며(대리운전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의 이야기가 모이고 환원되는, 당신의 다정함을 연결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이사장으로도 일합니다. 쓴 책으로 《대리사회》(2016),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2021) 등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2017)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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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장그래는 바둑을 두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자신이 둔 수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요즘 연구생들끼리 자주 두는 수입니다.” 하고 답한다. 그러자 지도 교사는 “어차피 한 판의 바둑이라지만 바둑을 업으로 삼을 사람으로서 연구가 덜 된 수를 실전에서, 그것도 연구생 리그에서 쓴다는 게 말이 되느냔 말이다. 너조차 설득이 안 된 수에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겠어?” 하고 묻는다. 그 부분에서 결국,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다. 한 편의 논문이라지만, 글쓰기를 업으로 삼겠다는 한 인간이 스스로 설득되지 않은 단어를, 문장을, 그 무엇을 써 낸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신과 함께〉는 단순히 개인에게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두려움만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오히려, 개인이 어떠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한다. 진기한은 송제대왕에게 “술을 먹고 싶어서 먹은 게 아닙니다. 먹지 않으면 회사에서 잘리게 되는데 (…) 피고인의 회사의 책임자야말로 벌을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하고 마지막으로 변론한다. 어떤 미사여구가 들어간 것도 아니지만 “술을 먹고 싶어서 먹은 게 아닙니다.”라는 그 말이 모두의 마음에 가서 닿는다.


사실 ‘가족 같은 관계’는 많은 회사에서 권장하는 바다. 당장 구인 공고만 보더라도 많은 업체들이 사무실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내세우거나, 아니면 거기에 편입될 만한 ‘원만한 성격’의 신입사원을 찾는다. (중략) 젊은 구직자들 사이에는 그러한 공고를 한 업체는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오히려 형성되어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는 대개 거기에서 ‘가’를 빼고 읽으면 틀림없이 맞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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