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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어른 홍세화를 추모하며)

홍세화, 이원재 (지은이), 김민섭 (엮은이)
정미소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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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어른 홍세화를 추모하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98518217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4-04-18

책 소개

홍세화 작가가 2023년 5월, <체육복을 읽는 아침>의 저자 이원재 작가와 함께했던 대담을 엮은 것이다. 거기에 그를 추모하기 위한 내용을 함께 담아 지금의 개정판으로 펴냈다.

목차

수줍고 겸손했던 어른, 홍세화 선생님을 추모하며 ― 7
프롤로그 ― 21
PART 1. 체육복을 입고 학교에 오는 아이들 ― 27
PART 2. 아빠, 왜 프랑스 애들은 나를 때리지 않죠? ― 45
PART 3. 잘 모르겠어요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 67
PART 4. 즉자적 자아에서 대자적 자아로 ― 81
PART 5. 좋은 어른은 미완의 존재 ― 101
에필로그 ― 131
홍세화 선생님을 보내며 ― 141

저자소개

홍세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2년 대학교 재학 시 ‘민주수호선언문’ 사건으로 제적당했다가 1977~79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남민전) 조직에 가담했다. 1979년 다니던 무역회사의 해외지사 근무차 유럽으로 갔다가 남민전 사건이 터져 귀국하지 못하고 빠리에 정착했다. 이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20여 년간 망명생활을 했다. 이때의 체험과 성찰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이자 사회비평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1995년 한국 사회에 ‘똘레랑스’(tolerance)를 전하며 뜨거운 각성을 일으켰다. 2002년 영구 귀국 후 『한겨레신문』 기획위원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인, 진보신당 대표, 『말과활』 편집·발행인, ‘학벌없는사회’의 공동대표, 학습공동체 협동조합 ‘가장자리’ 이사장, ‘장발장은행’의 은행장 등을 지냈다. 화성외국인보호소 방문 시민모임 ‘마중’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난민과 이주노동자를 지원했다. 2024년 4월 타계했다. 지은 책으로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빨간 신호등』 『생각의 좌표』 『결: 거칢에 대하여』 『미안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무기, 똘레랑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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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읽고 쓰고 말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떠한 순간에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유쾌하고 다정한 친구이자 어른으로 학생들 곁에 있고 싶다. 삶의 예방주사가 되는 문학을 학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감사하며 산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만 우승하면 완벽하겠다. 지은 책으로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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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쓰며(작가로), 책을 만들며(출판사 ‘정미소’의 대표로), 책을 팔며(서점 ‘당신의 강릉’의 운영자로), 강의하며(말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육체노동을 하며(대리운전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의 이야기가 모이고 환원되는, 당신의 다정함을 연결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이사장으로도 일합니다. 쓴 책으로 《대리사회》(2016),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2021) 등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2017)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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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은 어른은 누구인가. 이 물음에 곧바로 좋은 어른이 희귀종이 돼가는 세상을 떠올릴 만큼 나는 비관적인 사람이다. 실제로 세상은 나로 하여금 좋은 어른은커녕 인간은 되지 못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자는 말을 되씹게 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제가 프랑스에 갔을 때가 1979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만 다섯 살과 두 살이었어요. 아내와 아이들이 저와 합류한 때가 마침 여름 바캉스 시즌이라 유치학교에 갈 때가 아니었지요.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으니 아이들은 주눅이 들어서 아파트에서 꼼짝하지 않더니 일주일쯤 지나니 너무 심심해져서 빵 가게에 같이 간다든지 조금씩 행동반경이 넓어졌고 그러다가 마침내 다섯 살 딸 아이가 혼자 동네 공원에 진출하게 되었어요. 공원에 백인 아이도 있고 흑인 아이, 북아프리카 출신 아이도 있었는데, 한참을 놀다 집에 와서 제 엄마에게 했던 말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왜 여기 애들은 날 안 때려?” (‘아빠, 왜 프랑스 애들은 나를 때리지 않죠?’ 중에서)


유럽에서도 군국주의 시절에는 학교가 병영처럼 존재했지만 이른바 자유민주주의 시대가 오면서 학교 구조도 바뀌었는데, 우리는 그런 변화가 없는 채로 세월을 보내다가 1990년을 전후하여 신자유주의가 교육계에도 침윤해 들어왔어요. 신민교육이 극복되지 않은 채 신자유주의가 얹히니 좀 심하게 말해 괴물과 같은 모습을 띠게 된 거죠. 그런 것 중의 하나가 학생들이 신민에서 시민이 되는 대신 고객, 소비자가 된 것입니다. (‘잘 모르겠어요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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