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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나요

교사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나요

(어른 홍세화 X 국어교사 이원재 대담집)

홍세화, 이원재 (지은이), 김민섭 (엮은이)
정미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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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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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교사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나요 (어른 홍세화 X 국어교사 이원재 대담집)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96769475
· 쪽수 : 85쪽
· 출판일 : 2023-09-08

책 소개

20여 년 전의 저작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이래로 한국 사회가 지향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 오신 홍세화 선생님과, 길이 끝난 것처럼 보이는 공교육의 현장에서도 스스로 길이 되어 보려는 젊은 국어교사 이원재 선생님이 한 자리에 앉았다.

목차

프롤로그 _홍세화 01

1. 체육복을 읽고 학교에 오는 아이들 07

만남의 시작은 학생들의 표정과 옷차림을 읽어내는 데서부터

2. 아빠, 왜 프랑스 애들은 나를 때리지 않죠? 19

자베르는 장발장을 구속할 수 없었다

3. 잘 모르겠어요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35

신민에서 시민이 되지 못한 채 고객이 되어 버리다

4. 즉자적 자아에서 대자적 자아로 45

독서는 사람을 풍요롭게 하고 글쓰기는 사람을 정교하게 한다

5. 좋은 어른이란 자신이 미완의 존재임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53

우리가 가는 길이 어려운 게 아니라 어려운 길이므로 우리가 가야 한다

에필로그 _이원재 73

대담집을 엮으며 _김민섭 79

저자소개

홍세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2년 대학교 재학 시 ‘민주수호선언문’ 사건으로 제적당했다가 1977~79년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남민전) 조직에 가담했다. 1979년 다니던 무역회사의 해외지사 근무차 유럽으로 갔다가 남민전 사건이 터져 귀국하지 못하고 빠리에 정착했다. 이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20여 년간 망명생활을 했다. 이때의 체험과 성찰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이자 사회비평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1995년 한국 사회에 ‘똘레랑스’(tolerance)를 전하며 뜨거운 각성을 일으켰다. 2002년 영구 귀국 후 『한겨레신문』 기획위원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인, 진보신당 대표, 『말과활』 편집·발행인, ‘학벌없는사회’의 공동대표, 학습공동체 협동조합 ‘가장자리’ 이사장, ‘장발장은행’의 은행장 등을 지냈다. 화성외국인보호소 방문 시민모임 ‘마중’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난민과 이주노동자를 지원했다. 2024년 4월 타계했다. 지은 책으로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빨간 신호등』 『생각의 좌표』 『결: 거칢에 대하여』 『미안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무기, 똘레랑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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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의 학생들과 함께 글을 읽고 쓰는 국어교사입니다. 선생님으로서도 아빠로서도 남편으로서도 무척 서툴러서 미안하지만,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청소년기를 무사히 건너 삶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으로, 마지막까지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하는 걸 죽기 전에는 꼭 보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 ID : iweonjae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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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쓰며(작가로), 책을 만들며(출판사 ‘정미소’의 대표로), 책을 팔며(서점 ‘당신의 강릉’의 운영자로), 강의하며(말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육체노동을 하며(대리운전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의 이야기가 모이고 환원되는, 당신의 다정함을 연결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이사장으로도 일합니다. 쓴 책으로 《대리사회》(2016),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2021) 등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2017)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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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가 국정농단이 있던 때고 모두가 촛불을 들던 때였습니다. 모두가 모이면 그 얘기만 하던 때이기도 했죠. 그들이 얼마나 나쁜 사람들인가 그런 이야기를 참 많이 하던 때였는데, 저희도 그 화제가 안 나올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하셨던 말씀이 뭐였냐면 먼저 좀 자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싶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이러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있어서 내가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그런 기성세대들이 반성과 사과를 먼저 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제가 아는 모든 어른들이 그들이 얼마나 나쁜지에 대해서 그리고 얼마나 자신이 정의로운지에 대해서만 얘기할 때 사과를 해 주신 유일한 어른이셨습니다.


결국은 아이들이 자기 앞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할 텐데 그럼 교사들은 미래를 속단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앞길을 개척할 수 있게끔 용기를 북돋워 주고 스스로를 귀하게 여길 수 있게끔, 또 세상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게끔 마음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제가 늘 새학기에 처음 만나는 시간에 ‘문학은 예방주사다. 맞을 때 좀 따끔하고 재미없어도 언젠가 네가 인생에서 자빠지고 쓰러질 때 이게 백신으로 작용해서 너를 다시 일으켜 줄 거다. 죽지 않게 지켜줄 거다.’와 같은 이야기를 해 줍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학교에서 시민을 기른다는 것 역시 자기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규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거기에 필수적인 것이 글쓰기와 문학 공부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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