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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게 엉망진창, 할 수 있는 것은 독서뿐)

김연희 (지은이)
걷는사람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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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 (모든 게 엉망진창, 할 수 있는 것은 독서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89128296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19-05-15

책 소개

소설가이자 약사인 김연희 작가의 이야기와 독서 목록 + 약에 대한 팁이 결합된 육아 에세이.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 그대로 '얼떨결에' 혹은 '아무 준비 없이' 임신을 한 한 여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이런 설렘
여름휴가의 채털리 부인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
세 개의 임신 테스터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
배란 테스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 김승옥의 『무진 기행』
검사의 연속 : 편혜영의 「통조림 공장」
입덧에는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조화로운 팥빵을 입에 물면 : 오누마 노리코의 『한밤중의 베이커리2』
간호사가 건넨 50그램 당 용액 :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밤의 위로 : 황현산의 『밤이 선생이다』
예정일 뒤 일주일 : 박소란의 『아기』
얼른 나와서 우리 만나자

제2부 반가워
라비크와 이은호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개선문』
안녕, 은호야 :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
산후조리원은 밀실
인간도 포유류인데
초보 꽃감상자 엄마 : 타샤 튜더의 『타샤 튜더, 나의 정원』
비망록과 속싸개 : 안현미의 「비망록」
마침내 따뜻해졌네요 : 코맥 매카시의 『로드』
창조, 이후 : 케네스 C. 데이비스의 『세계의 모든 신화』
항해의 목적 :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아기들이 태어난 지 두 달 무렵 :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페퍼민트 차가 퍼져나가는 : 미셸 슈나이더의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첫 기록 : <문장 웹진>
작은 지식 : 발터 게를라흐의 『미신 사전』
땀이 흐르고, 기침하고 : 홍희정의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입속을 들여다보더니 설소대 : 홍희정의 『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
기저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제3부 너란 아이
집안일에 손대지 않고 무조건 컴퓨터 : 김연희의 「너의 봄은 맛있니」
베이비 위스퍼 : 트레이시 호그·멜린다 블로우의 『베이비 위스퍼』
태어난 이래 가장 역동적인 동작 : 돈 드릴로의 『화이트 노이즈』
맛의 세계 : 다이앤 애커먼의 『감각의 박물학』
빨갛게 하나둘 발진 : 한강의 『채식주의자』
기저귀 가느라 하루 : 박서영의 「은신처」
제일 무서운 건 열 : 아모스 오즈의 『나의 미카엘』
스카이다이빙 자세 : 밀란 쿤데라의 『불멸』

제4부 끝이 없다
풍요로운 호사 : 다이앤 애커먼의 『감각의 박물학』
베이비 페어나 유아 교육전
유리드믹스, 트니트니 : 에밀 졸라의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기억이 있었다 :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최은영의 『쇼코의 미소』,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
머리가 터졌어! 피다! : 김연희의 「블루 테일」
개가 짖는 것 같은 울림 :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제5부 이제, 일어나
11개월의 끝 : 줌파 라히리의 『저지대』
풀잠의 세계 : 마셜 B. 로젠버그의 『비폭력 대화』
어쨌든 몸무게 : 허은실의 「회복기」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되나 :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흙 속의 아이』
증조할아버지가 외출할 때
태어나기도 전에 어린이집 : 필립 로스의 『울분』
30개월에 기저귀를 떼고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에필로그
참고 문헌

저자소개

김연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약사이고 소설가, 그리고 엄마. 충북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하며 등단했다. 2013년 「트란실바니아에서 온 사람」과 「블루 테일」이, 2014년 「〔+김마리 and 도시〕」와 「너의 봄은 맛있니」가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 문학 분야(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선정되었다. 201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어 제작 지원을 받았다. 서른다섯 살에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 5년 동안 집에서 쉬면서 아프고, 낫고, 책 읽고, 소설도 좀 쓰며 지냈다. 그러다가 문득 육아와 독서와 약 이야기를 결합한 에세이를 쓰고 싶어졌다. 여기저기 의견을 구했는데, 해보라는 쪽이 대다수여서 용기를 냈다. 과연 출판이 될까, 이게 읽을 만한 가치가 있을까, 고민과 후회를 반복한 끝에 결국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고,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을 엄마들에게 <아무것도 모르는데 엄마가 되었습니다>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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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육아를 하는 동안 종종 그런 충동이 들었다. 그런 충동은 짓궂은 누군가가 던진 공처럼 갑자기 날아왔고, 나는 불쑥 떠오른 생각에 놀라고, 당황하고, 슬퍼졌다. 그럴 만한 이유가 없었다. 남편은 성실하고,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아이를 낳고서 소설집이 출판되었다.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종종 어딘가에서 날아오는 우울이라는 공을 맞고 나는 주저앉았다. 우울은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마트에서 장 볼 때,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때, 설거지할 때, 갑자기 공격했고, 그럴 때마다 나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보았던 산후 우울증에 걸린 산모에 대한 기사를 떠올리곤 했다. 그건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내가 그녀들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까봐 두려웠다.
_‘프롤로그’에서


나는 입덧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골랐다. 영화로도 몇 번 만들어졌지만, 책이 훨씬 더 좋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이야기. …… 섬세하고 주의 깊은 구절들을 읽고 있으면, 내가 그들 속에 있 는 것 같고, 동시에 그들의 마음을 헤집어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이러한 경험은 다른 책에서는 좀처럼 하기 힘들고, 그게 어떤 경험 인지 궁금하다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읽어야 한다.
_‘입덧에는 오만과 편견’에서


몇 가지 신화를 살펴보면, 이집트 사람들은 신이 손과 성교를 하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침을 뱉어서 또 다른 신을 창조한다고 여겼다. 그렇게 태어난 신들이 결합하고, 아기를 낳아서 이 땅의 사람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신의 피에 먼지가 섞여서 사람이 만들어졌다고 하고, 인도 사람들은 우주의 알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알에서 신이 태어났고, 브라흐마와 사라스바티라는 신 사이에서 최초의 사람 마누가 태어났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아기가 생긴다는 과학적 사실을 믿고 있다. 그 설명은 검증된 것이고, 나도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지만, 우리의 기원이 신과 연관되어 있다고 믿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_‘창조, 이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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