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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9134297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6개월 전
-늙음도 은퇴도 결국은 모두가 공평하게 맞이할 시간이다
내가 ‘시니어’라니
-젊으니까 운동하던 시절에서 건강을 위해 운동해야 하는 나이가 되다
은퇴자 모임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오늘을 바로잡을 내일은 없다
젊은 노인들
-공원이 아닌 콘서트홀에서 부유하고 건강한 노인들을 만나다
은퇴 계획이라는 거짓말
- 무엇을 할 것인가? 환상과 조롱이 가득한 은퇴 설계의 세계
텅 빈 의자
- 회사에서 투명 인간이 되어버린 예비 은퇴자의 시간들
당신의 연금은 얼마?
-당장에 닥친 기본생계비의 압박에 노년 빈곤을 실감하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
-홀로 선다는 것은 무한한 자유이면서 눈사태 같은 공허함이다
마지막 출근
-떠나는 자에게나 남은 자에게나 작별의 의식은 필요하다
우리도 사랑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모든 욕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무료한 하루
-할 일이 없는 은퇴자의 시계는 매일 스스로 움직여야만 한다
베를린의 노인들
-연금도 집도 아내도 없는 늙은 은퇴자들의 현실을 마주하다
날 좀 내버려둬
-멈춰버린 시간과 무력감에 사로잡히다 이제 모든 것이 끝인가?
죽음을 만나다
-소중한 사람, 소중한 날들의 상실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
완벽한 하루
-은퇴는 마지막 심판이 아니라 약속을 잡을 기회다
당신과 함께
-결코 자만하지 말라! 진실은,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것
후기 그리고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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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원한 휴일은 지옥의 정의다 – 조지 버나드 쇼
물론 이제는 젊지 않다. 그러나 늙지도 않았다. 그저 삶의 한복판에 섰을 뿐이다. 다만 간절히 소망해왔던 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은 아니다. 그는 연금 신청서에 서명을 했을 뿐이다.
그가 인생의 원칙으로 알고 사랑해온 어떤 것이 불현듯 사라졌다. 내일은 새날이 될 거라는 원칙, 내일은 어제를 잊게 만들 하루가 되리라는 원칙, 내일은 어제의 실수를 바로잡을 날이 될 거라는 기대는 이제 거의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