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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9166274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8-07-19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_지금 여기 있다는 것, 그것이 기적
Part 1 행복에도 자본이 필요하다
001 행복의 세 가지 인프라
002 인프라의 불균형이 빈곤을 부른다
003 인생의 여덟 가지 패턴
Part 2 금융자산, 노 머니 노 프리덤!
001 얼마를 벌어야 행복해질까
002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자산 관리
Part 3 자아실현, 일하는 것이 최고의 투자
001 인적 자본은 ‘부의 원천 ’
002 어떤 일을 할 것인가
003 샐러리맨으로 산다는 것
004 온리원이면서 넘버원인 전략
005 초고령 사회에서 살아남기
Part 4 사회 자본, 진정한 행복의 비밀
001 친구가 있다는 것은 기적이자 축복
002 개인과 관계 지향인
003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다
004 행복해지기 위한 전략
005 진짜 나는 어디 있는가
에필로그_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나가는 글
리뷰
책속에서
행복을 말하려면 먼저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 내려야 한다. 여기서 '집'에 비유해보고 싶다.
이제껏 경제 대국 일본의 젊은 여성은 빈곤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다고 여겨졌다. ‘젊음’ 하나만으로 충분히 시장가치가 있고, 마음만 먹으면 인적 자본을 유흥업소나 성매매 시장에서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널리스트 나카무라 아쓰히코(中村淳彦)는 《일본의 성매매 여성(日本の風俗?)》에서 2000년 무렵을 경계로 성매매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저출산 고령화와 가치관의 다양화(초식남 등장)로 성매매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여성이 ‘몸을 파는 것’에 저항감을 느끼지 않게 되면서 성매매로 돈을 벌려는 사람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수요가 줄고 공급이 늘어나면 당연히 시장 원리에 따라 가격이 떨어진다. 이것이 ‘섹스 디플레이션’이다. 과거에는 월 100만 엔을 버는 성매매 여성도 드물지 않았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많은 일부 여성에 국한된 이야기다. 지방 성매매 업소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나흘을 출근해도 월 수입이 20만 엔 정도로, 편의점이나 식당, 요양원에서 일하는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다.
빈곤 선상에 있는 젊은 여성에게 더욱 심각한 것은 경기 악화로 인해 성매매 업소도 신규 채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현재는 응모자 열 명 중 고작 서너 명밖에 채용되지 않는다. 일본 사회는 (아마도)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젊은 여성이 몸을 팔려고 해도 팔 수 없는 시대를 맞이했다. _ <인프라의 불균형이 빈곤을 부른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