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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코피 흘린 대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9176211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9-08-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9176211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9-08-30
책 소개
경기문학 30권. 구수한 입담과 해학의 작가 김종광의 소설집. 단편소설 '살아야 하는 까닭'과 '코피 흘린 대가' 2편이 수록되었다. 표제작 '코피 흘린 대가'에서는 갑자기 코피가 난 노인이 겪는 시골마을 의료 현실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목차
살아야 하는 까닭
코피 흘린 대가
평론 | 2010년대의 농촌 세태 보고서 ― 양재훈
저자소개
책속에서
남편이 말 안 해준 게 있었다.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 실은 남편도 몰랐다.
“어떤 미친놈이 청소 같은 것도 교육까지 시켜가며 시킬 줄 알았겄냐고.”
“내 말이 그 말유. 청소를 왜 교육까지 시킨다는규?”
“가봐, 가보면 알겄지. 교육 그거 별거 아녀. 그냥 앉어 있으면 돼. 들리면 들리는구나 듣고, 졸리면 졸면 돼. 노인네 안 듣고 잔다고 아무도 뭐라고 안 해. 나만 자나. 다 자. 안 조는 놈이 미친놈이지. 들으나 마나 한 소리를 듣고 있는데 잠이 안 와?”
(……)
오지랖은 수술실 들어갈 때 심정으로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대강당에 들어갔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안전·직무교육’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보였다.
청소하는 사람만 따로 모아놓고 바퀴벌레 한 마리 못 살게, 곰팡이 한 점도 못 피게, 모기도 파리도 안 꼬이게, 상상할 수도 없었던 엄청난 청소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나 보다, 가르쳐준 다음에 시험도 보는 것 아닌가, 시험 못 보면 탈락하는 건가, 오만가지 걱정을 했던 오지랖은 허탈해졌다.
― 「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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