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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액자는 따스한가요

아버지, 액자는 따스한가요

박대성 (지은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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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액자는 따스한가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 액자는 따스한가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205225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8-11-30

책 소개

황금알 시인선 186권. 박대성 시집. 박대성은 ‘아버지’와 ‘어머니’, ‘이웃들’과 ‘우리들’에 주목하는 따뜻한 시인이다. 그는 소박하면서도 본질적인 시를 쓰고, ‘사람’에 대한, ‘삶’에 관한, ‘사랑’을 향한 시를 쓴다.

목차

차례

1부 아버지

밟았을 때·12
아버지, 액자는 따스한가요·13
동창회 총무 금장부 씨에게·14
하옥河屋·16
꽃은 제 이름을 어디에 버리는가·17
장미·18
깊은 수저·20
명태·22
트럭을 앞지르지 마세요·24
벌과의 동행·26
뼈룽지·27
달력을 얻으러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28
들국화·30
다림선 위를 걷는 사람·32
참 좋은 아저씨였다 ·34
마술사 유 씨·36
붉은 골목·37
서울이라는 시간·38
우리 모두 서울에 친척이 있다·40

2부 어머니

첫 밥·44
밥·46
주금週金·47
붉은 명란·48
꿀의 껍질을 벗기는 여인들·50
마주 본다는 것·52
원경原景·53
씨앗 근처에 가 본 적 있다·54
너무 달콤해서·56
남아 주던 사람·57
코끼리가 될 것 같은 여자·58
좋은 앞은 모서리가 없다·59
수선집·60
청동거울·61
안티푸라민에 관한 추억·62
한식 즈음·64
감·65
원산폭격·66
손·67

3부 이웃들

수건·70
어깨와 턱·71
도서관의 가을·72
Miss 실리카 겔·74
이 자루를 맡기신 데에는·76
달려왔으나·78
첫 키스·80
손의 소망·81
DMZ의 가정방문·82
영랑호에서·84
대포 고개를 넘으며·86
동명동 터미널 아리아·88
화진포 안개·90
두 얼룩·92
어느 경로당의 입춘대길立春大吉·94
살구·95
얼음이 강바닥부터 언다면·96
매형·98
사랑·99
옆이라는 무덤·100
바다 바라보는 법·102
저녁의 일·104
저녁을 보았습니까·106

4부 우리들

신대륙 ‘아침 9시’·110
이름을 써내며·111
하이힐·112
6월 수첩·114
철모·116
총소리를 녹음하다·117
송해 씨 덕분에·118
잡담의 경계·120
옷 이야기 하나·121
손톱·122
부상이라는 말·123
솔개·124
가자미·125
깍두기·126
심장心葬·127
진달래·128
Sweet치齒·130

■ 해설 | 권온
‘사람’에 대한, ‘삶’에 관한, ‘사랑’을 향한 시·134

저자소개

박대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 강원일보 신춘문예 詩 당선 등단 2018 시집 『아버지 액자는 따스한가요』 출간 (강원문화재단 창작지원 및 2019 문학나눔 선정) 2021 시집 『파도 땋는 아바이』 출간 (강원문화재단 창작지원) 2022 시집 『아사달로 가는 갯배』 출간 (속초문화관광재단 창작지원) 2024 시집 『눈부신 것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어서』 출간 (강원문화재단 창작지원) 속초 물소리詩낭송회 회원 최명길 시인 선양회 회원 속초문인협회 회원
펼치기

책속에서

1부 아버지

밟았을 때


밥풀을 밟았다
미끈, 물큰, 그저 만만히 밟히는 밥풀
납닥해진 밥풀이 다시 원래의 모양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눌리킨 대로 그대로 누름을 받아들일 뿐인

늦은 하루에서 돌아오는 아버지의 허리를
꾹꾹 밟아드리다가 물큰
속살을 밟은 느낌
사람을 밟은 느낌

희미하나마 저항은커녕
밟으면 밟힌 대로 시원하다고 하시던 아버지가
늦은 저녁이면 돌아오곤 했다
납닥한 밥풀 하나가 걸어 들어 오곤 했다


아버지, 액자는 따스한가요


집이 좁았다
삼 형제가 여섯이 되고 여섯이 다시 불어 열둘이 되는 건 행복한 인구론이다
명절이 되면 집이 부었다 막걸리를 받은 증편이 불듯 집이 부어올랐다
아버지도 부어올랐다
세상의 포화에 당당히 맞서던 아버지
아버지는 부어오른 참호였다

집이 좁았다
부어오르던 아버지가 서둘러 액자로 들어가셨다
창 하나로 지은 아버지의 집이 겅중 허공에 걸렸다
그 공중의 망루가 마음에 드시는지 연신 웃으신다
아버지가 비운 자리는 고스톱판이 윷판이 서고 둥근 술상이 놓이기도 한다
망루에서 내려온 아버지가 다시 도리도리 곤지곤지를 배우는 사이 애기똥풀이 피었다 진다

참 넓고 깊은 아버지의 자리
아버지, 액자는 따스한가요?


동창회 총무 금장부 씨에게


당신은 청첩의 장미
예식장도 허니문도
망년회도 저승길도 전화 한 통이면 되는

선거 때는 담장 위 장미 넌출이 되고
지난 등산에서는 발목 삔 절벽을 짊어지고 오시더니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전기장판 타게 해주던 당신
우리들의 사랑스런 총무 금장부 씨

귀로의 어깨 위로 달빛같이 손 얹어 주는 당신
우리들의 건망과 외상의 알리바이인 당신
달리는 버스도 세우고 제왕처럼 볼일을 보게 해주는 당신
애창곡은 언제나 양보하는 당신

망자가 남긴 이승의 판을 막힘없이 돌리기 위하여
딸랑딸랑
잔돈을 바꾸어 오는 당신

그간 참 애쓰셨습니다만
다시 한 번 유임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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