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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골프
· ISBN : 9791189213169
· 쪽수 : 1001쪽
· 출판일 : 2021-03-01
책 소개
목차
한국의골프장이야기 1 - 첫째 권
안양 컨트리클럽 / 문화유적 급 명문 골프장
남서울 컨트리클럽 / ‘매경오픈’의 전통 명문
블루헤런 골프클럽 / 메이저 대회 명문 골프장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 ‘한국오픈’이 열리는 ‘절대 명문’
화산 컨트리클럽 / 선녀 계곡의 ‘조용한 명문’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 마음이 착해지는 골프장
클럽 나인브릿지 / PGA투어 대회가 열린 한국 유일 코스
청평마이다스 골프클럽 / 북한강변 ‘고요한 명문’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 산중코스 풍광지존(風光至尊)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 대한민국 ‘원조 명문' 퍼블릭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 신령스러운 땅의 ‘메이저대회 명문’
스카이72 하늘코스 / 최고 인기 퍼블릭 골프장
스카이72 오션코스 / 세계에 알려진 토너먼트 코스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 RTJ. Jr.의 ‘필생 역작'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 / 진품 특급 퍼블릭 코스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 / 판타지영화 미장센 같은 설계 미학
트리니티클럽 / 고요한 ‘삼위일체’의 장원
킹스데일 골프클럽 / ‘코스 품질’ 좋은 퍼블릭 코스
세이지우드 홍천 / ‘도전과 힐링’
사우스케이프 / 궁극의 힐링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 / 우아한 산책이 있는 휴양 골프장
웰링턴 컨트리클럽 / ‘비밀의 정원’
페럼클럽 / 국제대회도 치를만한 특급 퍼블릭 코스
라비에벨 올드코스 / 꿈꾸는 '골프 무릉도원’
한국의골프장이야기 2 - 둘째 권
서울·한양 컨트리클럽/ 한국 골프가 시작된 클럽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 수도권 골퍼들의 ‘오아시스’
아시아나 컨트리클럽 / 우아한 인생, 짜릿한 게임
곤지암 골프클럽 / LG의 ‘시그니처 명품’ 골프장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 바람과 바위가 읊는 시(詩)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 / 곱게 핀 관능의 장원(莊園)
핀크스 골프클럽 / 제주에 그려낸 ‘작품 골프장’
휘닉스 컨트리클럽 / 평창 산중의 ‘헤리티지 클래식’
가평베네스트 골프클럽 / ‘황제’라 불리는 골프장
버치힐 골프클럽 / 용평 숲속 자작나무 언덕의 이야기
파인힐스 골프앤호텔 / 남도의 은은한 보석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 곶자왈 숲속 꿈꾸는 성채(城砦)
블루원상주 골프리조트 / 낭만의 골프낙원
해슬리나인브릿지 / ‘세계 명문’을 향하는 클럽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 ‘황제’의 꿈을 이룬 골프 이상향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 한국 대표 시사이드코스
휘슬링락 컨트리클럽/ 그대 골프는 휘파람을 듣는가
남춘천 컨트리클럽 / 한국 산중의 ‘진짜 변별력’ 코스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행복한 테마 장원’의 휴양 골프장
더플레이어스 골프클럽 / 대자연 속‘진품’ 파노라마 코스
이천마이다스 골프앤리조트 / 평화로운 ‘신화의 대지’
세이지우드 여수경도 / 세상에서 손꼽는 섬 전체 골프장
라싸 골프클럽 / 호수, 협곡, 하늘 길의 몽유도
책속에서
그러나 5.16으로 집권한 군사정권은 군자리코스 자리에 어린이공원을 짓기로 결정한다. 여러 갈등 끝에 군자리코스를 포기한 사단법인 서울컨트리클럽은 그 매각 대금으로 한양CC를 인수하게 된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어린이대공원을 지었던 까닭이 궁금했던 차에, 당시의 사정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1972년 5월 평양에 밀사로 파견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은 북한 김일성 주석을 면담하고 ‘7.4남북공동성명’을 이끌어냈는데, 북한에서는 그에게 평양 시내 ‘어린이공원’을 관람시켰다 한다. 당시에는 북한이 우리보다 잘 살던 때여서 자랑하고 기를 죽이려는 의도였던 듯하다. 돌아와서 이 사실을 보고하자 박정희 대통령은 서울에도 당장 어린이대공원을 만들라 지시했다 한다. 즉시 조성하라는 명령을 따라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 이미 부지가 잘 조성된 군자리코스가 ‘징발’되었다는 것이다. 어린이대공원은 1972년 12월에 공사를 시작해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원했다.
--- <서울·한양CC> 편(둘째 권) 중에서
3대에 이른 코스의 변화는 단순히 취향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진화’라고 보는 게 맞겠다. 수목 정원 조경은 선대(先代)의 호암 湖巖 이병철 회장이 이룬 조형적 미감을 최대한 살리되, 전략적인 플레이 루트와 그린 공략에 있어서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도전적인 서구풍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페어웨이를 걷는 느낌은 본디 정원형 코스의 평안함을 지켜서 조화를 이룬 듯하다. 이런 이질적인 요소들이 이렇듯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음을, 실제로 경험하기 전에 짐작한 이는 드물었을 것이다.
반면에, 애초의 코스가 문화유적과 같으므로 원형 그대로 보존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골프계 사람들 사이에 떠돈다.
--- <안양CC> 편(첫째 권) 중에서
골프에서, ‘명문 코스’와 ‘명문 클럽’은 다르다. ‘명문(名門)’이란 큰 업적을 이룬 인물을 많이 낸 뿌리 깊은 가문이나 학교 등을 이르되, 스포츠에서는 우승을 많이 하는 등의 뚜렷한 실적을 낸 구단 등속을 뜻한다. 골프장 가운데서는 첫째, 이름난 토너먼트 등을 개최하여 변별성이 검증되고 특출한 우승자들을 꾸준히 배출하는 등 골프 문화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골프 코스를 ‘명문’이라 하며, 둘째, 사회에서 명망이 높고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회원으로 모여서 파급력 있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클럽을 또한 ‘명문’이라 한다. 셋째, 위의 첫째, 둘째 조건을 함께 충족하는 곳은 두말할 나위 없는 명문이다.
첫째의 ‘명문 코스’를 대표하는 곳으로 미국의 유명한 퍼블릭 코스인 ‘페블비치골프링크스’를 들 수 있겠고 둘째의 ‘명문 클럽’으로 우리나라에선 전통적으로 ‘안양CC'를 높이 쳐왔다. 셋째의 조건을 충족하는 곳의 세계 정점에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예를 들자면 ‘나인브릿지’ 등이 있겠다
---<해슬리나인브릿지> 편(둘째 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