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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침공

참새 침공

(새줍 당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기)

유준재, 이한나 (지은이)
빈티지하우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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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침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참새 침공 (새줍 당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249182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19-07-22

책 소개

세상에는 치명적인 반려동물들이 너무 많다. 덕분에 강아지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동물 에세이도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세상 천지에 반려견과 반려묘를 모시는 집사들만 있을까? 이른바 해로운 새-참새가 주인공인 <참새 침공>은 반려조 집사들의 애환을 다룬다.

목차

prologue 참새의 침공

1 침공의 시작
침공 1일차 / 식량의 침탈 / 일터로의 습격 / 약탈자의 주머니 / 심리전에 당한 아군들 / PUZZLE / 방해받은 통행로 / 잃어버린 제공권

2 영토 확장의 시대
엄마 품이 그리운 침략자 / 까다로운 입맛 / 잃어버린 명분 / PUZZLE / 사냥의 시작 / 찢어진 살점 / 초토화된 정원 / 잠깐의 휴전 / 침략자의 하루 / 내 손 위의 생화학테러 / 천덕이 똥도감 / 원정길에 오른 침략자 / 침략자의 원수 / 바깥 영토를 시찰하는 침략자 / 먹이의 습격 / 밀웜 vs 참새 / 밀웜 반란군 / 천덕이를 그려라!

3 번영하는 제국
흙을 파헤치는 침략자 / 청소기의 반격 / 침략자의 추석 / 천덕이를 또 그려라! / PUZZLE / 천덕이 약탈물 도감 / 탈모의 습격 / 옷 위의 테러 / 약탈당한 식량 / 굿바이 라푼젤… / 스포트라이트 / 쫀득해진 생체병기 / 침략자의 사진 찍기 / 침략자와의 소풍 / 침략자의 페티시(fetish) / 천덕이 주사위 만들기

4 제국의 위기
병원에 간 침략자 / 조용해진 침략자 / 추격전 / 침략자와의 휴일 / 바스락거리는 소리 / 안전띠를 한 침략자 / 여자친구가 생긴 침략자 / 눈을 쪼는 침략자 / 침략자의 목욕타월 / 이불 위를 여행하는 침략자를 위한 안내서 / 성체를 올린 침략자 / 침략자의 셀프 소개팅

5 정체를 드러낸 침략자
천덕이 신체도감 / 침략자 잠재우기 / 요망한 엉덩이 / 침략자의 속눈썹 / 자라나라 부리부리 / 침략자의 겨울나기 / 침략자의 Q&A / 적군과의 교신 / 천덕이 깃털도감 / 성별을 알 수 없는 침략자

6 침략자의 속사정
무한이 오르는 계단 / 침공당한 동병상련 / 침략자의 사색 / 침략자의 역지사지 / 노트북의 탈취 / 거꾸로 뒤집기 / 침략자를 부르는 이름 / 과거의 침략자 / 침략자를 문 안에 들인 이유 / 처가댁을 침공 중인 또 다른 침략자 / 침략자의 이모저모 / 왕좌에 앉은 적 / 완전한 함락

7 침공의 대단원
새줍 매뉴얼 / 그 이후의 이야기 / 인스타그램 때문에 맺어진 부자관계 / 천덕이 부적

epilogue 침략자 대신 감사의 말씀

저자소개

유준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천덕이 아빠 유준재.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결혼과 동시에 시작한 스타트업 창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살던 중, 우연히 줍게 된 참새 천덕이에게 일상을 지배당하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이 황당한 이야기를 하소연하듯 올렸는데,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천덕이가 귀엽다는 반응이 빗발치는 바람에 출판사에서까지 연락이 왔고 얼떨결에 이 책을 썼다. 여전히 천덕이가 도대체 왜 귀엽냐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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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천덕이 엄마 이한나. 1986년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천덕이 아빠와는 캠퍼스 커플로 5년간 연애했다. 천덕이 아빠가 스타트업을 시작했을 때 밥벌이를 못 할 것 같아서 “내가 먹여 살릴 테니 결혼하자”며 먼저 청혼했고, 최근 남편을 꼭 닮은 딸을 출산하였다. 남편도 데리고 사는데 참새는 별거냐 싶어서 천덕이를 데리고 오는 데 찬성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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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유식을 주는 방법도 참 가관입니다. 2시간에 한 번씩 쉬지 않고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세상에나 맙소사. 2시간에 한 번이라니요! 그것도 바늘을 제거한 주사기로, 마치 어미새가 먹이를 토해 주듯이 한 방울 한 방울씩 정성스럽게 부리 속으로 넣어줘야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쌀알을 주면 알아서 먹을 줄 알았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가요…. 인터넷에서는 분명 2시간에 한 번씩이라고 했지만, 녀석은 배부름이란 걸 느끼지 못하는 건지 먹이를 준 지 10분만 지나도 짹짹거리면서 저를 찾습니다.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짹짹거리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주사기를 갖다 대는데, 마치 3일을 굶은 거지 모양으로 전투적으로 달려들어 그야말로 흡입을 하고 맙니다.
-[식량의 침탈] 중


제 밥에서 좁쌀과 기장을 일일이 골라서 녀석에게 대령했는데 정작 천덕이는 관심도 안 보이네요. 이유식도 안 먹고 알곡도 안 먹고, 심지어 이렇게 제 밥맛까지 희생해가며 내놓은 것도 안 먹으니 짜증이 확 솟구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몇 시간째 녀석이 굶고 있으니 괜히 신경이 쓰이네요.
그런데, 조금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녀석이 내가 밥 먹는 모습을 빤히 바라보고 있더군요. 설마 하고 녀석을 손에 올려 입으로 좁쌀을 발라내어 녀석에게 들이대니까 그제서야 그걸 먹는 게 아닌가요! 그러니까 녀석이 원했던 것은 어미가 입으로 먹이를 주듯이 내가 그렇게 주길 원했던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까다로운 입맛]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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