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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9271497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네 이노옴, 톰 - 폴리 이모가 의무를 이행하기로 결심하다 - 톰이 곡조를 연습하다 - 겨루기 - 은밀한 귀가
2장 강렬한 유혹 - 전략적인 행동들 - 함정에 빠진 순진한 아이들
3장 장군, 톰 - 승리와 보상 - 침울한 행복 - 작위와 부작위
4장 빠른 머리 회전 - 주일학교에 가다 - 주일학교 교장 - ‘과시’ - 톰이 남들 앞에 치켜세워지다
5장 쓸모 있는 목사 - 교회에서 - 클라이맥스
6장 자가 진단 - 치과 치료 - 자정에 주문을 - 마녀들과 악마들 - 신중한 접근 - 행복한 시간
7장 조약을 맺다 - 오전 수업들 - 실수를 저지르다
8장 톰이 진로를 정하다 - 고전을 재연하다
9장 엄숙한 환경 - 중대 상황이 발생하다 - 인디언 조가 설명하다
10장 근엄한 맹세 - 공포가 뉘우침을 부르다 - 정신적 형벌
11장 머프 포터가 제 발로 오다 - 톰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
12장 톰이 아량을 베풀다 - 폴리 이모가 누그러지다
13장 어린 해적들 - 집결지로 가다 - 모닥불가의 이야기꽃
14장 아영 생활 - 일대 사건 - 톰이 야영지를 슬그머니 빠져나가다
15장 톰이 정찰을 하다 - 돌아가는 상황을 알게 되다 - 야영지에 보고하다
16장 신이 난 하루 - 톰이 비밀을 말하다 - 해적들의 수업 - 한밤중의 놀라움 - 인디언 전투
17장 실종된 영웅들에 관한 추억들 - 톰의 비밀의 핵심
18장 추궁당한 톰의 감정들 - 경이로운 꿈 - 무거운 그늘이 드리워진 베키 대처 - 톰이 질투에 사로잡히다 - 어두운 복수
19장 톰이 진실을 말하다
20장 궁지에 빠진 베키 - 톰의 고결함이 명백히 드러나다
21장 아이들의 웅변 - 어린 처녀들이 쓴 작문들 - 지루한 상상력 - 소년이 만족스러운 복수를 하다
22장 배반당한 톰의 신뢰 - 천벌의 징후라고 생각하다
23장 머프 영감의 친구들 - 법정의 머프 포터 - 머프 포터가 목숨을 건지다
24장 마을의 영웅, 톰 - 화려한 낮들, 공포의 밤들 - 인디언 조를 추적하다
25장 왕들과 다이아몬드에 대해 - 보물을 찾아 - 죽은 자들과 유령들
26장 유령의 집 - 잠든 유령들 - 금화가 든 상자 - 사나운 운수
27장 의심이 풀리다 - 어린 탐정들
28장 2호에 접근하다 - 헉이 파수를 보다
29장 피크닉 - 헉이 인디언 조의 뒤를 밟다 - ‘복수’를 위한 일 - 과부를 구하다
30장 웰치먼이 보고하다 - 집중포화를 받는 헉 - 이야기가 돌다 - 새로운 엄청난 사건 - 희망이 절망에 굴복하다
31장 탐험 - 고난의 개시 - 동굴에서 길을 잃다 - 암흑천지 - 발견됐으나 구조되지 못하다
32장 톰이 탈출 얘기를 들려주다 - 안전 구역에 갇힌 톰의 적
33장 인디언 조의 운명 - 헉과 톰이 서로 얘기를 맞춰 보다 - 동굴 탐험 - 유령들에 대한 방어 - ‘끔찍하게 아늑한 공간’ - 과부 더글러스네에서의 연회
34장 비밀을 흘리다 - 존스 씨의 깜짝 뉴스가 실패로 끝나다
35장 일들이 종전과 달리 돌아가다 - 불쌍한 헉 - 새로운 모험이 계획되다
역자노트
톰과 허클베리의 ‘위대한 모험’
영감과 모험으로 충만한 마크 트웨인의 삶
마크 트웨인 연보
책속에서
세상은 결국 그렇게 공허한 게 아니라고 톰은 혼잣말을 했다. 그는 자기도 모르는 새 인간 행동에 관한 위대한 법칙 하나를 발견했는데, 즉 애든 어른이든 무언가를 갈망하게 만들고 싶다면, 단지 그걸 얻기 힘들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허클베리는 자기가 내키는 대로 오고 갔다. 그는 날이 좋을 땐 아무 현관의 계단에서 잤고 궂은 날엔 커다란 빈 통 속에서 잤다. 그는 학교나 교회에 갈 필요도 없었고, 주인이라 부르거나 말을 들어야 할 어느 누구도 없었다. (…) 봄이 되면 제일 먼저 맨발로 나가고 가을엔 가장 늦게 신발을 다시 신는 아이는 늘 그였다. 그는 결코 씻을 필요가 없었고 깨끗한 옷을 입을 필요도 없었다. 그는 멋지게 욕을 할 수도 있었다. 한마디로 그 아이는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톰은 소녀가 못 보게 글자를 가리면서 석판에 무언가를 휘갈겨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엔 뒤로 빼지 않았다. 그녀가 보여 달라고 간청했다. (…)
“아, 너 안 보고 싶을 텐데!”
“자, 네가 나한테 이런 식으로 하니까, 난 볼 거야.” 그녀는 그 작은 손을 그의 손에 얹고 약간 실랑이를 벌였고, 톰은 열심히 저항하는 척했지만 “널 사랑해”라는 글자가 드러날 때까지 자기 손이 살짝 밀리도록 했다.
“아, 못됐어!” 그녀는 그의 손을 꽤 따끔하게 때렸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이 발그레해졌고 즐거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