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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시대 : 오늘을 비추는 이야기

도금시대 : 오늘을 비추는 이야기

(출간 150주년 기념 국내 최초 간행본)

마크 트웨인, 찰스 더들리 워너 (지은이), 김현정 (옮긴이)
구텐베르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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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시대 : 오늘을 비추는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금시대 : 오늘을 비추는 이야기 (출간 150주년 기념 국내 최초 간행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9061750
· 쪽수 : 466쪽
· 출판일 : 2025-08-13

책 소개

한 시대를 생생하게 담아낸 시대극을 통해 진보와 번영이라는 말이 어떻게 제도의 형태를 바꾸고 개인의 삶을 재편하는지 추적한다. 그럼으로써 정치와 자본의 결탁, 욕망과 이상이 충돌, 거품과 붕괴가 되풀이되는 구조를 통해 자본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부패와 병폐를 보편적인 패턴으로 보여 준다.
미국의 눈부신 번영 뒤에 감춰진 민낯을 밝히다
토지 개발의 열기와 철도 확장, 주식 투기 광풍 속에서
권력과 자본이 얽히며 형성된 한 시대의 초상

“도금시대”라는 이름을 역사에 남긴 기념비적 풍자소설
마크 트웨인과 찰스 더들리 워너의 『도금시대 : 오늘을 비추는 이야기』
출간 150주년을 맞아 처음 독자 앞에 선다


남북전쟁 이후의 미국은 발전과 진보라는 언어로 가득 찼다. 개척지의 땅은 하루아침에 투기의 장으로 변했고, 철도 건설은 국가적 번영의 상징으로 선전되었다. 금융시장은 새로운 부를 약속하며 사람들을 열광케 했지만, 그 화려함의 이면에는 언제나 부패와 특권, 불평등이 뒤따랐다. 트웨인과 워너는 이러한 현실을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가문, 의회 보조금을 둘러싼 은밀한 거래, 언론과 금융이 만들어 낸 탐욕의 연쇄는 황금빛 껍질 속에 감춰진 균열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이 작품은 한 시대를 생생하게 담아낸 시대극을 통해 진보와 번영이라는 말이 어떻게 제도의 형태를 바꾸고 개인의 삶을 재편하는지 추적한다. 그럼으로써 정치와 자본의 결탁, 욕망과 이상이 충돌, 거품과 붕괴가 되풀이되는 구조를 통해 자본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부패와 병폐를 보편적인 패턴으로 보여 준다.

150년이 지난 오늘, 『도금시대』가 그려낸 풍경은 여전히 낯설지 않다. 겉으로는 발전과 번영을 약속하면서도 속으로는 균열과 불평등을 확대하는 구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웨인과 워너가 남긴 풍자는 과거를 비추는 동시에 오늘의 현실을 성찰하게 하며, 우리에게 다시 묻는다.

“화려한 금빛 외피가 벗겨지고 난 뒤에는 무엇이 남는가?”

★“트웨인의 평생에 걸친 체제 불신이 본격적으로 분출된 첫 작품이다.”
루이스 J. 버드(미국문학 연구자, 듀크대 명예교수)
★“이 작품은 그 자체로 훌륭하며, 동시대 미국 사회를 이처럼 예리하게 풍자한 소설은 전례가 드물다.”
「스프링필드 리퍼블리칸」 1873년 서평

★“『도금시대』는 한 시대의 이름을 부여했을 뿐 아니라, 그 타락한 시기를 동시대에 정면으로 비판한 드문 작품으로 남았다.”
버나드 드보토(퓰리처 수상 평론가)

산업화와 탐욕의 실험실
도금으로 덧칠한 공화국의 자화상
『도금시대』가 밝힌 번영의 역설


남북전쟁 직후, 테네시 산맥의 7만 5천 에이커 땅을 들고 워싱턴에 입성한 호킨스 일가는 공공대학 설립 법안에 자기 땅을 끼워 넣으면 금세 값이 수천 배로 뛸 것이라 확신한다. 상원의원 딜워시는 서류에만 당을 올리면 돈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달콤한 말로 그들을 부추기고, 셀러스 대령은 지도 위에 선을 긋는 것만으로 미시시피부터 애팔래치아까지 이어지는 가상 철도를 만들어 낸다. 정치를 땅 값의 상승에 이용하는 호킨스 일가, 토지 증서만 있으면 언제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셀러스의 허풍, 그리고 법안 표결을 앞두고 의원 접견실을 드나드는 로비스트들의 거래가 맞물리면서, 국가 보조금과 의회의 표결은 하나 둘 사사로이 배분된다. 소설은 이 모든 과정을 이어붙여, 공적 자원이 공익을 위한 개척이란 명분 아래 어떻게 사유화되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도금된 이상을 꿈꾸었던 자들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적나라하게 그려 낸다.

트웨인과 워너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말의 힘이다. 서부의 젖줄이라 칭송하는 신문 사설, 하늘이 열린 기회라며 투자자를 꾀는 팸플릿, 개척정신이야말로 애국이라 외치는 의회 연설이 서로를 반사하며 하나의 거대한 합창을 이룰 때, 공화국적 이상은 순식간에 사적 이윤으로 치환된다. 언어가 뒤엉켜 제도 자체를 다시 짜는 메커니즘, 오늘날 개발 특구나 정책 금융으로 불리는 공식을, 이미 19세기 한복판에서 정밀하게 포착해 낸다. 금빛 언어가 얇게 입혀진 그 껍질을 살짝만 긁어도, 그 아래에는 값이 매겨진 땅과 표, 그리고 투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욕망과 이상이 맞서는 현장
제도적 모순을 드러내는 서사 실험
거품, 붕괴, 재편의 순환 구조를 해부하다


등장인물 대부분은 합법과 공익이라는 갑옷을 두른다. 호킨스 가문은 토지법을 악용해 서류상 면적을 부풀리고, 상원의원 딜워시는 유령 회사를 앞세워 보조금 항목을 예산안에 끼워 넣는다. 이들은 부패를 저지르면서도 법을 어기지 않는다. 법 자체가 이미 욕망의 시녀로 변질돼 있기 때문이다. 소설은 입법, 행정, 사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제도란 무엇으로 구성되며, 누가 손댈 때 어떤 방향으로 기울어지는가를 극적 긴장 속에 보여 준다.

워너의 실제 언론 경험이 묻어나는 신문 지면 묘사, 트웨인의 무대 경험이 녹아든 대사 운용은 독자에게 ‘현장감’보다 더 선명한 현존(現存)감을 준다. 사회학자 찰스 라이트 밀스가 말한 권력 엘리트의 삼각 구조, 정치·군사·경제가 소설 속에서는 정치, 언론, 투기 삼각으로 변주돼, 한 시점에 집중된 결정권이 어떻게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나아가 1873년 공황을 묘사할 때, 두 작가는 경제 위기 자체를 서사 파열로 번역한다. 거품이 터질 때 서사 구조도 함께 붕괴하는 이 장치는, 경제가 곧 그러한 문학적 심상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150년이 지나도 남는 거울
새 번역, 주석으로 복원한 시대의 현장
신(新)도금시대의 독자에게 보내는 경고와 제언


경제학자 토머스 피케티가 21세기 불평등 곡선을 설명하며 제2의 도금시대라는 말을 꺼냈듯, 이 작품이 제시한 질문은 아직 닳지 않았다. 이른바 ‘신(新)도금시대’는 형식만 세련될 뿐 본질은 과거와 닮아 있다. 19세기 말, 토지 투기와 철도 채권이 불러온 거품은 ‘공익’과 ‘진보’라는 수사를 등에 업고 순식간에 팽창했다. 오늘날에도 비슷한 구호가 반복되고, 시민은 다시금 눈부신 숫자와 화려한 청사진에 매혹된다. 형태가 조금 달라졌을 뿐, 권력과 자본이 손을 맞잡아 공동체의 자원을 사사로이 전용하는 구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도금시대』가 남긴 가장 날카로운 통찰은 바로 여기에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나라를 살리고 지역을 일으키겠다는 말을 앞세우지만, 결국 그 구호는 개인이나 소수 집단의 이익을 가리는 얇은 금박에 지나지 않았다. 호킨스 일가는 땅문서 한 장에 모든 꿈을 걸고, 의회 의원들은 보조금 항목 하나에 국고를 저당 잡힌다. 이 과정에서 법과 제도는 본래의 취지를 잃고, 공동체가 길러 온 가치와 관계, 신뢰는 천천히 부식된다.

작품이 보여 주는 투기의 언어는 오늘날에도 낯설지 않다. 개발, 투자, 기회 같은 단어가 쏟아질 때, 우리는 그 이면에서 누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지 충분히 묻고 있는가. 150년 전 트웨인과 워너가 제기한 의문은 본질적으로 이렇다. “금박이 벗겨진 뒤, 우리 곁에는 무엇이 남을 것인가.”

만약 남은 것이 공동체보다 사적 재산의 증가만을 기리는 기록이라면, 우리는 또 다른 금박을 덧칠 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균열이 드러난 자리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공익의 언어를 다시 본래 자리로 돌려세운다면, 금박 뒤에 숨은 민낯도 새로운 가능성의 토대가 될 수 있다. 『도금시대』는 과거의 풍자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선택을 가늠하는 거울이다. 금빛 외피를 걷어낸 자리에서 어떤 사회를 다시 설계할지는 여전히 우리 몫으로 남아 있다.

목차

『도금시대』를 읽기 전 
지도로 보는 『도금시대』
연표로 보는 『도금시대』

제1부 : 황금의 땅을 꿈꾸는 사람들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Chapter 11

제2부 : 젊은이들의 이상과 현실
Chapter 12  Chapter 13  Chapter 14  Chapter 15  Chapter 16  Chapter 17  Chapter 18  Chapter 19  Chapter 20  Chapter 21  Chapter 22  Chapter 23  Chapter 24  Chapter 25  Chapter 26  Chapter 27  Chapter 28

제3부 : 로라의 워싱턴 진출
Chapter 29  Chapter 30  Chapter 31  Chapter 32  Chapter 33  Chapter 34  Chapter 35  Chapter 36  Chapter 37  Chapter 38  Chapter 39  Chapter 40  Chapter 41  Chapter 42

제4부 : 놉스대학 설립법안
Chapter 43  Chapter 44  Chapter 45

제5부 : 로라의 재판과 사회의 이중성
Chapter 46  Chapter 47  Chapter 48  Chapter 49  Chapter 50  Chapter 51  Chapter 52  Chapter 53  Chapter 54  Chapter 55  Chapter 56  Chapter 57  Chapter 58  Chapter 59  Chapter 60

제6부 : 남겨진 자들의 회한과 새로운 시작
Chapter 61  Chapter 62  Chapter 63

해설

저자소개

마크 트웨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이 낳은 위대한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대략 75년 주기로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핼리 혜성이 지구에 출현했던 1835년에 태어나서, 그가 예언한 대로 역시 핼리 혜성 이 출현했던 1910년에 사망함으로써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그는 ‘미국 문학의 아버지,’ ‘미국문학의 링컨,’ ‘가장 위대한 유머작가’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적으로도 존경받고 있는 대문호이다. 그는 미주리 주에 위치한 미시시피 강변의 조그만 소도시인 한니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미시시피 강과 많은 추억을 쌓으며 성장한다. 또한 그는 남북전쟁 전에 미시시피 강에서 성업 중이던 여객선의 수로 안내인으로 근무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들을 자신의 작품에 사실적으로 재현하였다. 특히 그는 아동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그들의 순수한 눈에 비춰진 인간본성과 미국문명의 왜곡과 타락 현상들을 유머와 풍자기법을 통하여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의 아동 소설 중에는 미시시피 강의 추억을 소재로 한 가장 유명한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있다. 그리고 16세기 영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제국주의를 비판한 『왕자와 거지』, 6세기 영국 역사를 배경으로 19세기 미국의 자본주의 와 문명을 비판한 『아서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 15세기 프랑스의 역사를 배경으로 정치와 종교를 비판하고 있는 『잔 다 르크의 개인적인 회상』 등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많다. 그 외에도 『유랑』, 『미시시피 강에서의 삶』, 『적도를 따라서』,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도금시대』 등 많은 여행기와 『바보 윌슨』, 『신비한 이방인』, 『세균들 사이에서 3,000년』 등 역사와 공상과학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많은 소설을 발표했다. 또한 『인간이란 무엇인가』와 『지구로부터 온 편지』 등 다양한 에세이 방식의 작품을 통하여 인간과 사회와 종교 등 문화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보여주었고, 특히 노예제도폐지, 제국주의 반대, 동물권보호 등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행동하는 지성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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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더들리 워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저널리스트이자 수필가. 하트퍼드 코란트 편집장으로 도시개혁 운동을 이끌며, 서정적인 정원 에세이 『나의 여름』을 통해 자연의 세밀한 관찰과 유머를 선보였다. 마크 트웨인과 공저한 『도금시대』에서 공적 탐욕과 정치 부패를 풍자해, 시대정신을 날카롭게 드러냈다. 또한 미국 문학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며 저널리즘과 출판문화 진흥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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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더들리 워너의 다른 책 >
김현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부터 나라 밖의 이야기에 끌렸던 그는 대학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세계사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역사 교육에 15년 넘게 몸담으며, 학생들이 역사를 자신들의 삶과 연결해 해석하도록 돕는 수업을 꾸준히 개발했다. 현재는 저술가이자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역사는 반복되고 다시 쓰이는 인류의 경험이라는 신념으로 역사의 다양한 장면들을 새로운 질문과 통찰로 이어가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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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들은 분명 더 잘살게 될 거야. 그건 이미 대비해 뒀지, 낸시.”
그는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이 서류들 보이지? 나, 지금 이 카운티에 7만 5천 에이커가 넘는 땅을 확보해 놓았어! 이건 언젠가 어마어마한 재산이 될 거라고! 아니, ‘어마어마하다’로는 부족해, 낸시. 잘 들어봐.”
“아이고, 시…!”
“잠깐만 들어봐. 몇 주 동안 숨죽이며 준비했어. 이 동네 사람들은 코앞에 금광이 있어도 못 알아보잖아. 매년 세금만 5달러, 많아야 10달러씩 제때 내면 그 땅은 영원히 우리 거야. 지금은 에이커당 고작 0.3센트밖에 못 받을지 몰라도, 언젠가는 1에이커에 20달러, 50달러, 아니 100달러라도 기꺼이 지불할 세상이 올 거야! 내 말대로만 되면, 혹시 1에이커에…”
그는 목소리를 한층 낮추어 주변을 살피며 말을 이었다.
“무려 1,000달러 말이야!”
- 1부 황금의 땅을 꿈꾸는 사람들


그는 피투성이 손가락에서 반지를 비틀어 빼낸 뒤 바닥에 내던지자마자 힘없이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더 이상의 참혹한 장면 묘사는 불필요할 듯하다. 보레아스호는 부상자와 시신을 가까운 대도시에 내려놓았다. 그때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마흔 명, 사망자는 스물두 구였다. 익사하거나 실종된 사람도 아흔여섯 명에 달했다. 곧 조사 배심이 소집되어 장시간 심문과 토론을 거친 끝에, 미국 특유의 익숙한 결론을 내렸다.
“책임질 사람 없음.”
- 1부 황금의 땅을 꿈꾸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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