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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취업/진로/유망직업 > 해외취업/이민/유학.연수
· ISBN : 9791189325008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8-06-28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Part 1
지금 당장 영어를 못해도 된다
영어 울렁증부터 없애자
한국에서 직장 경험은 해외 근무의 가장 큰 경쟁력
_영어 울렁증 마케터 스웨덴 주재원이 되다(서대규)
불도저 정신으로 호주를 뒤흔들다
_창의적 전략과 체계적 실행(양성원)
방향을 잘 잡으면 실패는 없다
_이탈리아 모델리스트로 멋지게 살다(이승우)
Part 2
두드리면 열린다!
야무지고 똑똑하게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수를 던져라
_독일 경영 컨설턴트 이야기(변유진)
문은 두드려야 열린다
_우연히 찾은 기회의 나라(유아란)
최선을 다하면 행운은 따라 온다
_네덜란드에서 워킹맘으로 살기(이혜선)
Part 3
기회는 기다리지 않고
잡는 것이다
짧은 인연도 소중하게 여기자
_다양한 경험이 이뤄낸 스웨덴 취업(서주형)
희망을 현실로 이루다
_동경의 땅 미국에서 취업하다(김정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먼저 상상해라
_아시아 금융의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꿈을 펴다(이태훈)
기회의 땅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로 살기
_인도네시아에서 일한다는 것(유재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피카(FIKA)는 스웨덴 사무실에서 직원들끼리 모여 커피나 차 한 잔씩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일명 ‘수다 떠는’ 시간이다. 한국에서는 비공식적인 이러한 수다 떠는 시간이 스웨덴 회사에서는 공식적인 일정이다. 피카 타임을 가지는 횟수는 회사마다 다른데, 매일 1회, 혹은 격일 1회, 주 1회 정도가 일반적이다. 피카 때는 모든 직원들이 모여 커피나 차, 다과 등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바쁘다는 핑계로 피카에 자주 참석하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간혹 누구 생일이거나 꼭 끼어야 할 때에 참석해보니 정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스웨덴에서는 왜 피카 시간이 중요할까? 스웨덴 직원들은 피카를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팀워크를 다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이들이 피카에 참석하여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스스럼없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한다.
한국에서는 보통 아프더라도 상사 눈치, 동료 눈치 때문에 출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본인의 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해 출근하지 않는다. 아픈 경우 일주일까지는 의사 소견서 없이도 자유롭게 병가(Sick holiday)를 사용하여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쉴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모든 스웨덴 사람들이, 감기에 걸린 상태로 출근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또한 본인이 아니라 자녀가 아픈 경우에도 ‘VAB(V?rd av barn의 줄임말로 ‘아이돌봄’이라는 뜻)’라고 하여 출근하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VAB를 사용하더라도 원래 급여의 80% 수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 자녀를 가진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조금이라도 아픈 경우 ‘VAB’를 사용하여 집에서 자녀들을 돌볼 수 있다.
‘한국에서 직장 경험은 해외 근무의 가장 큰 경쟁력’ 중에서
(영어 울렁증 마케터 스웨덴 주재원이 되다)
지방 사립대에서 경영정보학과 학부생이었던 나는 우선 국내 컨설팅 회사에 취업하여 경력을 쌓은 후 해외취업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취업 준비를 하며 큰 장벽에 부딪혔는데, 바로 학벌이었다. 그 당시 내가 취업 목표로 설정한 컨설팅 회사들을 조사해보니 지방대 출신이 전무했다. 공개된 설명회 자리에서는 “우수한 인재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인터넷과 인맥을 통해 조사하면 ‘씁쓸하지만 OOO등의 국내외 특정 명문대 외에는 취업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고, 특히 지방대의 경우에는 사례를 찾기 어려웠다.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라는 한결같은 피드백을 받았다.
한국의 컨설팅 회사에서 명문대 출신을 유별나게 우대하는 이유는 고객사가 학벌을 보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 기업에 컨설팅 제안서를 제출할 때 각 컨설팅사가 관련 경력이 없는 대졸 신입 컨설턴트에 대해 소개하는 자료 중 내세울 수 있는 것은 학벌과 전공뿐이다. 고객사에서 컨설턴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당 컨설팅사의 경쟁사에 일을 맡길 가능성도 높고, 다 좋은데 특정 컨설턴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사람은 빼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때부터 해외취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링크드인(LinkedIn, 기업들이 신규시장 개척과 바이어 발굴 등에 주로 활용하는 세계 최대 비즈니스 전문 SNS)을 통해서 다국적 컨설팅 회사 중 영미권 국가 지사 소속의 대졸사원들의 프로필을 조사해보았다.
호주의 경우에는 한국이나 다른 영미권 국가에 비해 명문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영어로 구글 검색을 통해 조사해본 결과 호주의 컨설팅 회사들은 학벌보다는 인턴십이나 창업, 동아리, 봉사활동, 교외활동 등 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훈련경력, 그리고 학업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인턴이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는 정보를 얻었다.
‘불도저 정신으로 호주를 뒤흔들다’ 중에서
(창의적 전략과 체계적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