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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9118932718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2-09-16
책 소개
목차
문을 열며
1부 우리 안의 언어, 우리 밖의 언어
1. 우리는 모두 말에 관심이 있다
2. 언어 차이와 그 너머
2부 나를 비추는 언어
1. 시간의 언어
2. 공간의 언어
3. 침묵의 언어
4. 비밀의 언어
5. 이주민의 언어
6. 세계의 언어
7. 한국어 배우기의 어제와 오늘
8. 인공지능과 언어를
문을 닫으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오늘’의 우리말은 ‘어제’의 우리말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말의 실체는 어제의 말로부터 이어진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낯선 이의 시각, 이방인들의 말을 옆에 나란히 놓음으로써 더 또렷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_문을 열며
생각이나 개념의 틀은 어떤 정답과 같은 표준형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틀에 정답은 없기 때문입니다. 타인에게 가능한 틀이 내게도 가능한 틀이 될 수 있고, 내게 가능한 틀이 타인에게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자신의 틀, 우리의 언어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우리의 것을 당연시하지 않는 태도를 소통의 출발점으로 삼아보면 어떨까요? 여기서부터 타인과의 진정한 소통의 가능성이 시작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_언어 차이와 그 너머
타문화권의 사람들이 우리의 시제 체계나 시간에 대한 관념 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탓이 아님을 앞서 여러 사례들로부터 깨닫게 됩니다. 인간의 언어 현상이란 애초 내가 가진 최초의 직관 외엔 원초적으로 이해 불가한 영역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의 표현과 그들 고유의 특별한 말씨에 대한 관용과 수용의 태도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_시간의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