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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41612450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5-08-22
책 소개
목차
서문─젠더 이데올로기와 파괴에 대한 두려움
1장 지구적 장면
2장 바티칸의 견해
3장 오늘날 미국에서 벌어지는 젠더 공격─검열과 권리 박탈
4장 트럼프, 성별, 대법원
5장 터프와 영국의 성별 문제─젠더 비판적 페미니즘은 과연 얼마나 비판적인가
6장 성별을 어떻게 볼 것인가
7장 당신의 젠더는 무엇인가
8장 자연/문화 구분에서 상호구성으로
9장 젠더 이형론의 인종주의적·식민주의적 유산
10장 외래 용어, 혹은 번역이 초래하는 동요
결론─파괴에 대한 두려움, 상상을 위한 분투
감사의 말
주
옮긴이 해제─버틀러와 함께 다시 젠더를 사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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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비판은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나 텍스트와 씨름하는 일이며, 그것들이 어떻게 어째서 효력이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것들이 새로운 성좌를 이루어 사고와 실천으로 살아나게 만들고, 현실에 고착된 전제라고 당연하게 여겼던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여 우리 세계의 역동적이고 살아 있는 의미를 긍정하기 위한 것이다. 「서문」
어떤 젠더 안에 거주한다는 것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서 가능해진 특정한 역사적 복잡성을 견디며 살아낸다는 뜻이다. 누군가는 여성이나 남성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한 가지 관념에 집착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역사적 현실은 그런 계획을 무산시키고 이분법적 선택지를 언제나 초과해온 복수의 젠더들을 끈질기게 보여줌으로써 문제를 한층 더 어렵게 만든다. 「서문」
젠더에 대한 반대는 (가족의 이성애 규범성에 대한 모든 도전에 맞서는) 가족 수호, (인종적 순수성에 대한 모든 도전에 맞서는) 국가 수호와 더불어, 파시즘의 역사 및 현재에 속하는 우생학과 연관되어 있다. 그 둘 사이의 연결고리는 국경을 넘나드는 여러 형태의 보수주의 정치에서 반복된다. 이는 바로 민족주의적 의제들이 ‘젠더’와 같은 핵심 용어의 초국가적 유포를 바탕으로 형성되며, 이 용어가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그 효과를 축적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1장 지구적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