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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읽는 동안

당신이 읽는 동안 (표지 색상 3종 중 랜덤)

(글꼴, 글꼴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헤라르트 윙어르 (지은이), 최문경 (옮긴이)
워크룸프레스(Workroom)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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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읽는 동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당신이 읽는 동안 (표지 색상 3종 중 랜덤) (글꼴, 글꼴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8935696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07-14

책 소개

헤라르트 윙어르의 『당신이 읽는 동안』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평생에 걸쳐 글꼴을 개발하며 ‘읽기’라는 다면적 문화 행위와 ‘글꼴’ 사이의 관계를 좇은 저자의 통찰이 담긴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다. 우리가 읽는 동안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목차

개정판을 펴내며
서문 / 크리스토퍼 버크

질문들
실용적인 이론
간극
사라지는 글자들
글자의 얼굴
프로세스
조각들
전통
독자의 눈
글꼴 디자인
마장마술
일탈
보기와 읽기
선택
공간
환영
신문과 세리프
레퍼토리
공존
읽는다는 것

역자 후기
주(註)
참고 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헤라르트 윙어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아른험에서 태어난 헤라르트 윙어르는 암스테르담 헤릿 릿펠트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1975년부터 평생에 걸쳐 20여 종이 넘는 글꼴을 개발했다. 그는 특히 신문, 서적 및 교통 시스템의 가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글꼴로 네덜란드 도로표지판을 위해 디자인한 ANWB 폰트, 네덜란드와 스칸디나비아 신문,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사용된 스위프트(1985), 『USA 투데이』, 『슈투트가르터 차이퉁』을 비롯해 몇몇 유럽 신문에 쓰인 걸리버(1993), 스코틀랜드와 브라질 신문에 사용된 코란토(2000) 등이 있다. 이외에 우표, 동전, 잡지, 아이덴티티 디자인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편 헤릿 릿펠트 아카데미와 레이던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특히 1993년부터는 25년간 영국 레딩 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젊은 세대의 글꼴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텍스트에 대한 텍스트』(1975), 『글꼴 디자인 이론』(2018) 등을 저술했으며 H. N. 베르크만상(1984), 마우리츠 엔스헤데상(1991), SOTA 타이포그래피 어워드(2009), 피트 즈바르트 공로상(2012), TDC 메달(2017) 등을 수상했다. 그의 책 『당신이 읽는 동안』(1997, 2006)은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일곱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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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그래픽 디자이너. 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과 바젤 디자인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다. 글자의 시각 이미지에 관심을 가지고 브랜드 ‘한때활자’를 운영, 『Oncetype』, 『구텐베르크 버블』 등의 전시를 열었다. 타이포잔치 2015 큐레이터, 홍익대학교 겸임 교수,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타이포그래피 교과서』, 『당신이 읽는 동안』을 번역했다. 현재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에서 스승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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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세리프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이것은 이를테면 사람들이 자동차 정비소를 방문할 때 벌어지는 일과 비슷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자신의 자동차 엔진에서 나는 소리를 듣지만 우리는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날 때야 비로소 거기에 관심을 가진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정비공이 타이밍벨트에 관해 이야기하면 꽤나 설득력 있게 들리긴 하지만, 사실 우리는 타이밍벨트가 뭐고 자동차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른다. 후드를 열고 엔진을 살펴봤자 별 소용없다. 글자도 마찬가지일까? 신문 헤드라인에 사용된 글꼴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묘사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우리가 그에 대해 가진 지식은 기껏해야 반 무의식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문의 글꼴을 바꾸면 사람들에게 꽤나 강력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1843년 프랑스 공증인 르클레르는 책 전체를 반쪽짜리 글자로 인쇄한 짧은 책을 한 권 발행했다. 보이는 것은 글자의 위쪽뿐이었다. 르클레르의 생각은 책을 싸게 만들자는 것이었다. 글자를 반으로 나누면 원가도 그만큼 줄어들지 않겠냐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여기에 자극을 받은 프랑스의 안과 의사이자 에스페란토 학자 에밀 자발은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이 실험을 통해 자발은 우리의 눈이 문장을 따라 조용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점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그는 글자의 윗부분만 봐도 글을 읽을 수 있음을 알아냈다. 반대로 글자의 아랫부분만 보는 경우에는 읽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아랫부분을 없애자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글자의 윗부분이 아랫부분보다 더 변별력이 높다는 건 분명하다.


우리가 단어를 읽거나 인식할 때 단어의 완전한 시각적 형태는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기에 대해 논의할 때 우리는 항상 단어 전체, 즉 실루엣이나 윤곽을 포함한 단어의 형태 전체를 읽는다는 식으로 생각해 왔다. 단어의 일부를 흡수해서 인식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단어 전체를 읽는다는 인상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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