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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위로

오히려 위로

(현실 고난의 효능)

전재훈 (지은이)
  |  
아르카
2020-08-05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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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위로

책 정보

· 제목 : 오히려 위로 (현실 고난의 효능)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91189393175
· 쪽수 : 336쪽

책 소개

‘너도 견디느라 애썼어…’ 외면하고 싶은 삶의 고통을 감내하는 힘, 고난 종합 인생 전재훈 목사의 고생 동거 처방전. 죽을 만큼 힘들지만 위로받아서 위로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 고난이 없으면 현실세계가 아닙니다

1부 외면하고 싶은 십자가

1. 눈 먼 어머니의 소원
2. 정류장에서 기다리시던 아버지
3. 주님을 외면하고 살았습니다
4. 그래도 고통이 멈추지 않으면
5. 그럼 요놈의 나 때문인가요?
6. 아직은 고난이 필요한 때입니다

2부 죽음을 주셔도 은혜

7. 아프게 하셨으면 크게라도 쓰시지
8. 내 안에 감춰진 잔인함과 폭력성
9. 아니, 내가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10. 내 아이가 평생 잊지 말 것은
11. 죽어도 좋은데, 지금은 말구요
12. 연약한 내 신세 통하여 일하소서

3부 위로도 거절한 슬픔

13. 오병이어 기적과 질량 보존의 법칙
14. 라헬이 구슬프게 통곡한 이유
전하영 소설 _엘르아살의 증언

4부 그러할지라도 오히려 은혜

15. 울더라도 오늘은 3백 원어치만 울어
16. 심장병 환자의 군필 우격다짐
17. 제가 목사처럼 보이지 않나요?
18. 내가 세 개적인 부흥사가 되다니!
19. 팀 켈러 형님에게 얻은 기쁨

에필로그 : 같이 울고 웃으시면 됩니다

저자소개

전재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장신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발안예향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있다. 팀 켈러의 저서들을 통해 복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는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팀 켈러를 소개하는 ‘팀 켈러 전도사’다. 그의 강의를 듣거나 그를 만난 사람들은 어김없이 ‘열정’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정도로, 그는 한국의 팀 켈러를 꿈꾸며 뜨겁게 사역하고 있다. CTC코리아 이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목사도 사람입니다》, 《오히려 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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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자의 프롤로그 중에서

현대 사회는 개인을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 사회이다 보니 이 시대 최고의 가치가 개인의 행복이거나 자유, 존엄성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고난’이란 개인의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고난이 닥치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사라지고 개인의 존엄성에 큰 상처를 입히고 맙니다. 자연스럽게 고난은 피해야 하는 것이고, 그럴 수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하게 관리해야만 하는 리스크 중에 하나로 취급되지요. 심지어 고난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나 악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저도 고난을 싫어합니다. 아마도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고난을 싫어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다스리는 완벽한 세상이라면 백 퍼센트 고난이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고난은 부정할 수 없는 세상의 구성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고난이 존재하는 이상 선하신 하나님이 존재하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그는 무능한 하나님일거라고 조롱하지요. 실제로 믿는 사람들조차 고난이 닥치면 하나님을 부정해버리기도 합니다. 저 역시 같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에게는 조금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살아가실 때에는 우리와 동일하게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고난이 만약 악에 불과하기만 하다면 예수님이 그 고난에 무참히 밟히실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1:2)와 같은 구절이 있어서도 안 되지요.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 4:17)와 같이 도리어 고난이 유익할 때도 있는 것처럼 묘사하기도 합니다. 바울은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에 있던 그의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행 14:22)이라고 했습니다.
(중략)
모든 고난 중에 가장 힘들고 아픈 것은 바로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입니다. 내 손톱 밑에 있는 가시가 남의 십자가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운 법이지요. 맹자가 말한 “내 터럭 하나를 뽑아 천하에 이익이 되더라도 하지 않겠다”가 이 시대의 진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 중에 단 몇 분만이라도 자신의 고난이 그저 삶의 걸림돌에 불과하다거나 하나님을 부정하는 증거로 간주되지 않게만 되어도 제게는 이 책을 쓰는 보람이 될 것입니다. 저는 책을 쓰는 내내 기도하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가게 되며 고난 가운데서도 감사와 찬양을 잊지 않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자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고 했던 욥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욥은 심한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하나님이 그의 손을 들어 나를 끊어버리실 것이라”(욥 6:9)고 부르짖으면서도, 바로 이어서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는다고 고백하지요. 그 이유는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욥 6:10)이라고 합니다. 고난은 고통이며 괴로움이지만 말씀을 떠나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위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는 제가 고난 속에서 묵상한 말씀들을 제 이야기와 함께 소개했습니다. 그 말씀이 저를 살렸고 위로하여 새 힘을 준 것처럼, 제 글을 읽으시는 독자에게도 위로와 힘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제가 즐겨 부르는 찬양 중에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갑니다. 고통 가운데 계신 주님”이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왜 고통 중에 계실까 고민하던 중, 아마도 내가 고통 가운데서 주님을 찾을 것을 미리 아시고 먼저 고통 가운데 계셨던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내가 그동안 많은 고통 속에 살았지만,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이 그동안 나와 함께 계셨다는 말이 됩니다. 모든 것을 회복시키실 주님이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작은 신음을 외면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저와 함께 울고 저와 함께 웃고 계셨습니다.


저는 피해자의 허파를 정상으로 되돌릴 능력도 없고 어머니가 감옥에 가지 않도록 막을 힘도 부족했습니다. 피해자와 합의할 돈마저 없었던 저는 무능함으로 인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고작 비통함을 경험하는 것뿐이지만, 주님은 전혀 다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요 11:11) 하실 정도로, 주님에게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잠든 자를 깨우는 것에 불과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님의 눈물이 마치 가식적이라고 느껴 이상한 배신감마저 들었습니다.
비통함은 인간의 감정이어야 합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인 우리만이 그 아픔의 밑바닥에서 발버둥치며 울 수 있는 존재여야 합니다. 이런 감정을 참 신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느끼시면 왠지 우리의 마지막 발악마저 빼앗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님이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비통함을 느끼신 것이 제가 지금 느끼는 비통함과 같은 것인지 묻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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