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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91189534110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설교자에서 화가
2장 예술과 인생
3장 농민 화가
4장 빛의 도시
5장 프로방스에서
6장 빈센트와 책 읽는 사람
7장 시대를 넘어선 독서가, 빈센트
책과 함께한 삶: 간추린 연대
각주
참고문헌
감사의 글
도판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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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만일 우리가 빈센트의 복잡한 삶을 하나로 묶어주는 요소를 찾는다면,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책일 것이다. 독서에 대한 사랑은 죽는 날까지 그와 함께했다. 변화 많은 삶의 시기에 따라 그의 페르소나-미술상, 설교자, 화가-가 달라지긴 했으나 그의 사랑을 이끈 것은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이해하고,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나름의 방법을 찾고자 하는 지칠 줄 모르는 욕구였다.
빈센트는 꼬박 1년 동안 이 책들을 열심히 읽었다. 그가 선택한 책들은 공통된 주제를 갖고 있어 그의 사고 전환을 반영한다. 빈센트는 개인적으로 미래가 불투명하고 기성 ‘종교 제도’의 ‘편견과 인습’을 철저히 거부한 시기에 믿음직하게 기댈 수 있는 ‘현시대의 복음’을 찾고 있었다[155]. 미슐레와 위고로 대표되는 낭만주의 작가들은 종교 제도와 사회 제도가 부과한 구속에서 개인을 자유롭게 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들은 열정의 권리, 행복의 권리를 찬양했고, 천재성의 발현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어떤 것이라도 가차없이 비난했다. 빈센트가 새로운 도덕적 기틀을 다져 용감하게 재탄생할 수 있었던 건 그들 덕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