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서울 자서전 The Autobiography of Hilton Seoul

Chapter 1
아카이브 1: 대화
사라진 건축, 사라지지 않는 기억
아카이브 2: 자리
양동 도저동 옛이야기
힐튼서울 생애사
아카이브 3: 빌딩
힐튼호텔 구하기: 성공적인 실패가 되려면

Chapter 2
힐튼에서 꿈을 꾸었다
교차하는 시선, 힐튼서울 사람들
총지배인, 에릭 멜빈 스완슨
전무, 장민기
총주방장, 박효남
대우 개발부 설계실, 민병욱
서울건축 설계팀, 지승준
아카이브 4: 환대

Chapter 3
힐튼서울의 또 다른 생애
그래픽캐뷰러리, 클로징 세리머니: 힐튼서울
노송희, 되짓기
백윤석, 시대의 얼굴
서지우, 싱그러운 것이 지나간 자리
정지현, 미래의 파편들
테크캡슐, 상실의 틈에서 생동하는
최용준, 힐튼서울 프로젝트 2023
임정의, 힐튼서울 프로젝트 1983
힐튼서울의 사물들

에필로그
또 다른 장으로
약력

40년 가까이 도시의 일부를 점유했던 건축물과의 특별한 작별 경험은 이후 또 다른 공간의 상실에 응답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도시와 건축에 대한 기록을 파편화하고 재조립하는 이번 전시 과정 자체를 고동의 기억에 다가가가는 유상화 과정-헤리티지 되기의 일부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질문을 남기며 도시에 살아남은 공간과 장소에 대해 더 많은 각자의 자서전이 쓰이길 기대한다.

올해는 서울 힐튼의 개관으로 선생님과 저희 모두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긴 프로젝트였고, 애정과 열정이 담긴 일이었습니다. 그 결실을 맺으며 선생님께서도 깊이 만족하고 자부심을 느끼실 것을 압니다. 저는 서울 힐튼이 특출난 호텔, 우리 모두가 마땅히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결과물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개관식에서 뵐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진심을 담아,
찰스 A.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