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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엣

블루엣

(사랑과 상실로 아로새긴 240편의 푸른 문장들)

매기 넬슨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문학동네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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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엣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블루엣 (사랑과 상실로 아로새긴 240편의 푸른 문장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41612702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5-09-15

책 소개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매기 넬슨의 『블루엣』이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시적 감수성과 철학적 사유가 긴밀히 결합된 독창적인 이 에세이는 ‘파란색’이라는 단일한 색채에 대한 집요한 애착을 출발점 삼아 사랑과 상실, 욕망과 우울, 젠더와 예술을 치밀하게 탐구하며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동시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매기 넬슨의 아름다운 에세이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매기 넬슨의 『블루엣』이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시적 감수성과 철학적 사유가 긴밀히 결합된 독창적인 이 에세이는 ‘파란색’이라는 단일한 색채에 대한 집요한 애착을 출발점 삼아 사랑과 상실, 욕망과 우울, 젠더와 예술을 치밀하게 탐구하며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9년 국내에서도 출간되었으나 이후 절판되어 많은 독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이 책은, 김선형 번역가가 유려한 번역을 한 차례 더 꼼꼼히 다듬고 ‘옮긴이의 말’을 붙여 섬세하고 아름다운 양장본으로 재출간되었다.
매기 넬슨을 단숨에 세계적인 에세이스트의 반열에 오르게 하며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잡은 『블루엣』은 파란색 렌즈로 바라본 서정적이고 철학적인 텍스트를 통해 우리를 가장 인간적으로 만드는 정서적 깊이를 놀랍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5년 북포럼에서 ‘지난 20년간 출간된 최고의 책 10선’에 선정되었다. 2024년에는 영국의 저명한 연출가 케이티 미첼 감독에 의해 연극으로 제작되어 로열코트 극장에서 상연되기도 했다.
넬슨의 작품은 시, 에세이, 비평을 넘나들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것으로 유명하다. 농밀한 고백을 서슴지 않는 대범한 글쓰기는 자칫 서정적인 감상만을 담은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문장 사이사이에서 불현듯 나타나는 깊이 있는 통찰과 날카로운 비평적 시각은 그를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의 글쓰기는 몽테뉴에게서 이어지는 전통과 바르트의 아포리즘적 글쓰기를 떠올리게 하며, 단절과 불연속 속에서 의미를 생성하는 후기 구조주의적 특징과도 닿아 있다. 『블루엣』 역시 단순한 에세이에 그치지 않는, 미학적 사유의 모자이크이자 개인적 고백의 철학적 변주라고 할 수 있다.

한 색채로 열어젖힌 무궁한 삶과 사랑의 기록

『블루엣』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에세이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 가디언, 보스턴 리뷰, 뉴요커 등 주요 매체들 또한 이 작품을 중요하게 다뤘다. 넬슨은 『블루엣』을 통해 단일한 서사를 거부하고 사유의 파편과 감정의 결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자신의 문학적 태도를 각인시키며, 젊은 독자층과 비평계 모두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그는 실연과 상실의 고통을 숨기지 않는다. 파란색에 대한 자신의 평생에 걸친 애정과 집착을 이른바 ‘베갯머리에서 읽는 책’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동안,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고통스러운 이별을 경험하고 친한 친구의 심각한 사고와 맞닥뜨린다.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비트겐슈타인, 괴테, 조앤 미첼, 레너드 코헨, 빌리 홀리데이 등 유명한 ‘블루 러버’들을 경유하며 우울증, 신성함, 알코올, 욕망의 세계를 헤쳐나간다. 이 짧은 이야기들의 조합은 기쁨과 고통의 불가분한 관계, 그리고 심미적 아름다움이 큰 상심이나 슬픔을 겪을 때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 등의 실존적 질문에 대한 가장 지적인 동시에 가장 본능적인 대답이다.
240개의 짧은 단상들은 때로는 고백적이고, 때로는 비평적이며, 때로는 철학자와 시인, 화가와 가수들의 목소리를 빌려 사유의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이 단상들은 모두 ‘파란색’이라는 중심축을 따라 느슨하게 연결되며 거대한 바다를 이룬다. 푸른 파도를 닮은 쨍한 문장들이 흩어지는 포말처럼 빛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독자는 페이지를 따라가며, 하나의 색이 얼마나 다양한 심리적, 문화적 층위를 불러올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욕망과 사유로 탄탄하게 직조해낸 푸른빛 산문

푸른색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감각할 수 있는 평범한 색이지만, 동시에 누구도 완전히 정의할 수 없는 색이기도 하다. 매기 넬슨은 바로 이 모호함 속에서, 독자가 자기만의 고백과 사유를 불러일으키도록 돕는다. 또한 푸른색은 전통적으로 남성성과 우울, 예술의 색으로 여겨져 왔으나, 넬슨은 이를 사랑과 욕망, 퀴어적 감각으로 확장한다. 이는 젠더, 섹슈얼리티 담론과 연결되는 중요한 해석 지점을 제공하며 비평적 외연을 확장하는 토대로서도 작동한다. 『블루엣』은 개인적이고 서정적지만, 동시에 정치적이고 철학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블루엣』은 단순히 푸른색에 대한 예찬을 담은 책이 아니다. 한 색채를 매개로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세계의 심연을 동시에 응시하는 아름다운 책이다. 넬슨의 문장은 단정하지만 결코 냉담하지 않고, 개인적 고통을 지적 사유와 예술적 성찰 속에 녹여 새로운 의미를 도출해낸다.
오늘날 우리는 상실과 불안을 피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단절과 고립이 만연한 사회 속에서 무미건조해진 슬픔을 찬란한 예술로 승화시키는 텍스트는 더욱 귀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블루엣』에 가득 담긴 푸른빛 이야기는 내내 현재적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부서져버린 감정의 파편들 속에서 스스로를 비추는 푸른 거울 한 조각을 찾는 것일지도 모른다. 『블루엣』은 그 거울을 건네는 책이다.

목차

블루엣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매기 넬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1990년 웨슬리언 대학교 영문학부에 입학해 애니 딜러드의 가르침을 받았고, 1998년 뉴욕 시립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 과정에 들어간 뒤 아일린 마일스, 웨인 쾨스텐바움, 이브 코소프스키 세지윅 등에게서 수학했다. 2001년 첫 시집을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성폭행 살해 피해자인 이모 제인에 관한 책인 『제인: 어느 살인 사건』(2005)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뉴욕 학파 시인과 예술가 몇몇을 중심으로 추상 표현주의와 젠더를 고찰한 『여성들, 뉴욕 학파, 여타 진정한 추상들』(2007), 『제인』의 후속작인 『빨간 부분: 어느 재판의 자서전』(2007), 블루라는 색상을 매개로 고통, 쾌락, 상실 등을 개인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시각으로 성찰한 『블루엣』(2009), 예술 안팎의 잔인함과 폭력을 다룬 비평서 『잔인함의 예술』(2011) 등을 출간했다. 2015년에는 사랑, 트랜지션, 파트너십과 재생산을 주제로 끊임없는 되어 감의 쾌락과 고통을 논하고 단언과 명명의 한계 및 가능성을 살핀 자전적 에세이 『아르고호의 선원들』을 발표해 전미 도서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했다. 최근작으로는 예술, 섹스, 약물, 기후를 중심으로 자유와 한계, 돌봄을 탐구한 『자유에 관하여: 돌봄과 제약으로 엮인 네 가지 노래』(2021), 지난 20년간 쓴 에세이와 비평, 대담 등을 묶은 『사랑처럼』(2024)이 있다. 2005년부터 캘리포니아 예술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2021년부터는 남캘리포니아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구겐하임 펠로십 논픽션 부문(2010), 크리에이티브 캐피털 문학 부문(2012), 맥아더 펠로십(2016) 등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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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현대 드라마와 르네상스 영시를 공부해 문학박사가 되었다. 영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솔로몬의 노래』 『프랑켄슈타인』 『가재가 노래하는 곳』 『시녀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2010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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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색깔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면서 시작하면 어떨까. 냅킨을 잘게 찢으면서 고백하듯 털어놓으면 어떨까. 천천히 시작된 사랑이야. 어, 괜찮은데, 우리 닮은 데가 있는데. 그러다 어느 날, 감정이 좀더 진지해지더라.


한 남자가 묻는다, 하필 왜 블루입니까? 자주 이 질문을 받는다. 늘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엇을, 혹은 누구를 사랑할지 우리는 선택할 수 없잖아요, 하고 되묻고 싶다.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섹스는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는다. 섹스는 언어의 쓰임새에 개입하지 못한다. 언어에 어떤 근거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섹스는 모든 걸 그냥 있는 그대로 내버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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