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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979118953448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3-12-22
책 소개
목차
서문
Ⅰ 경계와 경계 너머
에필로그; 급사 영정 / 눈 먼 화가 김정환
눈 먼 화가」를 위한 주석 박수연
대전문학의 세 경계선 김현정, 남기택, 한상철
전환의 비평과 욕망의 교육 이명원
Ⅱ 맨 앞의 구축
대전 근대역사의 출입구, 옛 충남도청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 김종헌
움직이는 정물 / 그것과 다른 것 김석영
건축 거장 3인의 아방가르드 건축 김승환
Ⅲ 장소의 내부와 외부
이상, 야스쿠니, 권태 박수연
농사는 처음이지? 김종광
Ⅳ 제도의 언어
번역된 언어로 한국문학을 읽는다는 행위의 의미 이혜진
전위적 인간들의 기록‘들’: 치안유지법과 전위적 인간들의 초상화 김화선
저자소개
책속에서
김정환의 시는 신학철 화백의 현대사 주제 작품들을 토대로 만든 장시이다. 김정환이 최근에 보여준 일련의 미학적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시가 어려워졌다는 말은 그의 언어 사용 방식이 완전히 낯설어졌다는 말과 동의어이다. 그의 시 세계가 보여준 전체적 지형을 보면 이 낯섦은 민감한 독자들에게는 예상 가능한 것이기도 한데, 그는 언제나 자신의 언어를 ‘뭉개면서’ 다른 언어와 장르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지금, 그의 언어는 음악과 그림이라는 장르와 결합 중이다. 맥락과비평 편집위원 <‘맨 앞’으로 하는 말>
경계를 넘는다는 것은 하나의 존재 방식을 새롭게 구상한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김정환과 신학철의 경계 허물기가 이루어지는 전체적인 흐름에서 그런 방식으로 시를 쓰는 내적 이유를 포착해야 한다. 시인이 신학철의 그림에 대해 말하다가 자신의 시에 대해 말하는 경계 넘기의 순간은 신학철이 즐겨 사용했던 몽타쥬의 형식에 비견될 수 있는데, 이는 내용상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형식상의 결과이기도 하기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매우 낯선 작업으로 비쳐진다. 박수연 <「 눈 먼 화가」를 위한 주석>
해방 이후 대전문단 또한 이러한 문학적 대립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대전문학사’에서 해방기 대전문학은 순수문학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이 시기 진보 문예지와 신문 자료 등이 발굴되지 않은 면도 없지 않지만, 한편으로 ‘순수문학’의 전통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진보 문학을 의도적으로 망각하거나 배제한 면도 없지 않다. 김현정, 남기택, 한상철 <대전문학의 세 경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