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찍으려 하니

시인의 말
작품해설 | 지연희 | 작은 휴지조각의 쭈그러진 비명을 도닥이는 그윽한 정신

1부 감자를 캐면서
빛 1
빛 2
말의 빛
저녁 연기
그림자
통나무
마지막 소원
내게 남은 것은
징
감자를 캐면서
이웃집 아저씨
그리움
오월이 되니
저물어가는 아내의 가을
만남
책
빈집
꿈

2부 기다려지는 목요일
꽃 1
꽃 2
들꽃
퇴고
시 쓰기
마침표 찍으려 하니
기다려지는 목요일
봄비
봄이구나
뜨락의 봄
달맞이꽃
우물
서울로 이사 온 참새
그대와 함께 이 길을 걷다
그렇게 살기로 했다
산이었던 아버지
개망초꽃
낡은 타이어

3부 잘 가라 가을아
아픔 1
아픔 2
잘 가라 가을아
가을나무와 잎새
십일월
겨울나무
겨울의 율동호수
겨울 산
지금 생각하니
뚝배기
내 잘못이다
어머니의 손
아기 새에 배우다
종점
장사익
후회
가을이 떠난 자리
친구와 헤어지던 날

4부 백목련의 사랑
아침을 맞이하며
연탄
진주
해바라기
능소화
삶
강을 바라보다가
밤송이
백목련의 사랑
작은 기쁨 큰 행복
함박눈
지팡이
물음표
기다림
잊지 못할 찔레꽃
저녁
떠오르는 시인
한 해를 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