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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언어

돌봄의 언어

(삶과 죽음, 예측불허의 몸과 마음을 함께하다)

크리스티 왓슨 (지은이), 김혜림 (옮긴이)
  |  
니케북스
2021-04-25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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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언어

책 정보

· 제목 : 돌봄의 언어 (삶과 죽음, 예측불허의 몸과 마음을 함께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9722340
· 쪽수 : 332쪽

책 소개

20년간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쉼 없이 달려온 한 간호사의 자기 고백이자 간호사로서 마주한 삶과 죽음, 돌봄에 관한 기록이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가디언, 데일리 텔레그래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더니 2021년 4월 현재까지 3년 넘게 베스트셀러 최상단을 지키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일
1 / 혈관으로 이루어진 나무
2 /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현실이다
3 / 세상의 시작
4 / 처음에는 갓난아기
5 / 생존을 위한 투쟁
6 / 왼쪽 갈비뼈 아래 어딘가에
7 / 산다는 것의 놀라움
8 / 큰 사랑이 깃든 작은 것들
9 / 오, 인간의 뼈
10 / 우리는 계속 박동한다
11 / 삶의 마지막에서
12 / 두 번의 죽음
13 / 아기 몸의 온기
감사의 글

저자소개

크리스티 왓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간호사이자 작가.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 소속 간호사로 20여 년간 일했다. 2021년 현재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의학보건인문학을 가르치며, 영국왕립간호협회 홍보대사로서 간호사 교육과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2011년에 발표한 그의 첫 번째 소설 《멀리 떠난 작은 새Tiny Sunbirds Far Away》로 영국 문학 최고의 권위로 손꼽히는 코스타 문학상을 받았고, 이어 발표한 《여성, 여왕 아닌 왕이 되는 곳Where Women Are Kings》은 18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금도 치열한 간호 현장과 뜨거운 예술 영역을 넘나들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돌봄의 언어》는 간호사로 일해온 그의 20년간의 기록이자 간호사로서 마주한 삶과 죽음, 돌봄에 관한 고백이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영국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뉴욕 타임스》《가디언》《뉴요커》 등이 주목하고,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현재 연극, 영화로도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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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지금은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뇌과학의 비밀》, 《돌봄의 언어》, 《젠더 모자이크》, 《올리버의 재구성》, 《차별의 벽을 넘어 세상을 바꾼 101명의 여성》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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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되돌아보면 이십 년이라는 간호사로서의 생활은 내게서 많은 것을 앗아갔지만, 그 이상을 돌려주었다. 나는 이 놀라운 간호의 현장에서 경험한 희로애락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한다.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신생아중환자실을 거쳐 내과 병동을 지나 병실로 같이 들어가보자. 응급 호출을 받고 뛰어가면서 약국과 직원 식당을 지나 응급실로 향해 보자. 우리는 병원 자체뿐 아니라 간호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볼 것이다. 사실, 신규 간호사 시절엔 화학, 생물학, 물리학, 약학, 해부학만이 간호학의 영역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철학, 심리학, 예술, 윤리와 정치가 간호학의 실체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깨달음의 여정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환자, 친지, 직원 등 우리가 이미 경험한 사람들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인생의 어느 순간 돌봄을 받고 돌봄을 준 경험이 있는 사람들, 간호사이기 때문이다.


기원전 437년부터 367년까지 스리랑카를 다스렸던 판두카바야Pandukabhaya 왕은 자신의 왕국 곳곳에 조산원을 세웠다. 이는 온전히 아픈 사람을 돌보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관으로서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최초의 정신병원은 서기 805년 바그다드에 세워졌다. 이러한 초기의 병원들에서는 치료비가 없다고 환자들을 돌려보내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었다. 예를 들면 13세기 이집트에 있었던 칼라운Qalawun 병원은 “아픈 사람이 가까이에서 오든 멀리에서 오든, 거주민이든 이방인이든, 건강하든 허약하든, 지위가 높든 낮든, 부자이든 가난하든, 직업이 있든 없든, 앞을 볼 수 있든 없든, 몸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또는 학식이 있든 없든 모든 비용은 병원이 부담한다”고 선언했다.


응급실은 두려운 공간이다. 생명이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지를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을까? 응급실은 언제 시멘트 바닥에 넘어져 치명적인 뇌출혈을 일으킬지, 뉘 집 지붕이 무너져 다리가 깔리게 되는 사고를 당할지, 목이 부러지고, 척추가 골절되고, 또 과다출혈로 생사를 넘나들게 될지, 인간은 아무리 애를 써도 앞일을 알 수 없고, 그만큼 인간은 미약한 존재임을 일깨워준다. 60년간 부부로 살아왔지만 치매에 걸린 아내에게 남편이 상해를 입을 수도, 운이 나빠 의도치 않은 일에 휘말려 십 대 깡패에게 심장이 찔릴 수도 있다. 임산부가 구타당하고 복부를 가격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응급실만의 매력도 있다. 모든 갈등을 잊게 하는 일체감이 존재하고, 허투루 지나가는 시간이 없다. 하루하루를 강렬하게 체험하고 숙고하며 진정한 삶을 산다는 느낌을 준다. 오랜 세월 간호사로 살았던 나도 응급실 문을 열 때마다 여전히 손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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