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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78446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4-09-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신득렬 파이데이아 아카데미아 원장
프롤로그 - 엄마는 공부해서 더 멋진 것 같아!
1장 나를 이루는 사람들
1. 경아야, 병원에 같이 갈 시간 되나
2. 니 철학관 차릴라꼬 공부하나
3. 경상별나라 꼰대 대마왕
4. 엄마, 내가 봐도 내가 제일 잘 큰 것 같아
5.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귀염둥이 영주님
6. 아이는 어른의 거울
7.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2장 세상을 공부하는 엄마
1. 한울 엄마, 한울네오텍 대표
2. 지방의원이 되다
3. 내가 사랑하는 책
4. 겸손하게 배우되 당당하게 말하기
5. 글 속에 내가 있다
6. 고개 들어 세상을 보다
7. 파이데이아, 다시 하는 공부
8. 대충 편하게 살아도 되겠지만
3장 고전을 읽는다는 것
1. 복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
2. 완벽한 경험주의자
3. 스승이 없다고 한탄하는가
4. 그분을 닮을 수 있도록
5. 나는 아직 번데기
6. 웃음 속에 뼈가 있다
7. 노력에 끈기를 더해야
8.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9. 이미 충분히 괜찮은 사람
에필로그 - 나를 너머 우리를 생각한다
참고 서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보다 더 바쁜 큰딸이 모처럼 몇 달 만에 집에 내려왔다.
“경아야, 내가 자꾸 아프니까 맘이 이상해지는 게 글을 쓰고 싶다.”
엄마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이 대답했다.
“좋지! 엄마 글 잘 쓰잖아. 엄마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하며 노트에 매일 쓰고 싶은 거 써 봐. 내가 책으로 만들어 줄게. 글 쓰다 보면 재밌어서 엄마 건강에도 좋겠다.”
엄마는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라디오에 종종 생활 수기를 써 보내셨는데, 사연이 소개되고 선물을 받으면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내가 글을 잘 쓴다면 그건 아마도 우리 엄마를 닮아서일 게다. 엄마의 글쓰기를 응원하며 예쁜 노트와 펜, 꽃다발을 준비해 전해드렸다. 평생 마음 다해 오빠와 나를 키우고 외손녀 뒷바라지까지 하며 고생하신 우리 부모님.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고 싶다.
구정 질문을 위한 원고를 몇 날 며칠 공부하며 준비했다. 무미건조하게 행정부를 견제, 비판, 질책하기는 싫었다. 현재 왜 그렇게 운영하고 있는지 현실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최적의 합리적인 대안을 준비해 제시했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논리적인 근거뿐만 아니라 적절히 감성에도 호소하는 전략을 취했다. 웬만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는데,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글을 쓰는 게 얼마나 매력적인 작업인지 모른다. 마침 며칠 전에 읽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인간은 고치 속에 들어 있는 신”이라는 문구를 구정 질문에 적절히 인용할 수 있었다. 책을 읽고 공부하다 보면 요긴하게 사용할 때가 꼭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