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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록

독설록

(달면 뱉고 쓰면 삼키는 대중문화 해독서)

강상준 (지은이)
에이플랫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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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독설록 (달면 뱉고 쓰면 삼키는 대중문화 해독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8983660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영화, 드라마, 만화, 애니메이션, 장르소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꼼꼼히 분석해 마침내는 작품 너머 묵직한 함의에까지 다다르는 〈독설록〉은 '독설(毒舌)'과 '독설(讀說)'을 모두 쓸어안은 채 대중문화를 '해독(解讀)'하고 '해독(解毒)'한다.

목차

끝날 때 끝난 건 아니니까

크리티크 아트리움
〈불편한 편의점〉, 위로하는 소설의 함정
〈더 글로리〉, 폐허로 남지 않는 삶을 위해
〈더 글로리〉 파트2, 모든 당연했던 것에 균열을 내다
〈요술봉과 분홍 제복〉, 홍일점은 틀렸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약한 인간을 위한 피날레
〈자물쇠 잠긴 남자〉, 장르소설이 시시하다고?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일의 시대를 맞이하며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단지 콘텐츠를 ‘소비’할 뿐
〈원아웃〉, 실패를 전제한 스포츠

환상 속의 그대에게
〈장송의 프리렌〉, 늙음 아닌 나이 먹음에 대하여
〈소녀불충분〉, 첫 타석은 잊자꾸나
〈도박묵시록 카이지〉,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중쇄를 찍자!〉, 그저 나의 산을 오를 수밖에
〈베르세르크〉, 신 또한 인간의 도구일 뿐
〈사가〉, 왜 책을 읽느냐고 묻는 이에게
〈던전밥〉, 도구의 정석
〈더 베어〉, 바트먼은 떠올리지 마

비정성시대유감
〈일몰의 저편〉, 시궁쥐처럼 아름답고 싶어
〈이어즈&이어즈〉, 우리가 만든 세상
〈왕과 서커스〉, 신념을 의심하라
〈체인소 맨〉, ‘꿈 배틀’ 권하는 사회
〈이시코와 하네오〉, 누구를 위하여 법은 울리나
〈더 포스트〉, 각오한 자가 쏘아올린 작은 공
〈거꾸로 소크라테스〉, 최고난도로 살고 싶어?

내 낡은 서랍 속 테라리움
〈호시아카리 그래픽스〉,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기
〈허니와 클로버〉,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글리치〉, 나는 믿고 싶다, 과정을
〈스파이 패밀리〉, 가족을 연기하지 않는다면
〈사형에 이르는 병〉, 먼지 같은 친구가 필요해
〈송곳〉, 자리 지키기가 아닌 지켜주기
‘왼손잡이’, 다른 그림 찾기

작가 및 작품 찾아보기

저자소개

강상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DVD2.0〉 〈FILM2.0〉 〈iMBC〉 〈BRUT〉 등의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영화, 만화, 장르소설, 방송 등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쓰며 먹고살았다.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 〈위대한 망가〉 〈빨간 맛 B컬처〉 시리즈를 썼고, 〈웹소설 작가 입문〉 〈매거진 컬처〉 〈젊은 목수들〉을 공저했으며, 〈공포영화 서바이벌 핸드북〉을 번역했고, 대중문화서 ‘에이플랫’ 시리즈를 비롯해 〈요괴사설: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좀비사전〉 〈탐정사전〉을 기획, 편집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S 서브컬처 전문 팟캐스트 〈덕업상권〉 진행.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18 만화비평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편집위원. 현재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라는 직함으로 글쓰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방송, 강연,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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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이를 위해 누군가는 평생을 바쳐 싸운다. 노동자와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를 위해 싸우고, “태어나면서부터 흑돌을 양보받은 사람”에게 더욱 관대한 사회의 모순을 타파하기 위해 생을 내던진다. 상처를 이겨내는 많은 방법 중 하나는 결국 싸워나가는 것, 즉 투쟁이다. 그게 복수로 치닫든 그렇지 않든 싸우는 인간의 모습은 그래서 처연하지만 아름답다. 그래서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엉뚱한 곳에서 좌초하지 않기를 바란다. 영원한 고통과 함께 살아가더라도 삶에는 충분히 살아갈 가치가 서려 있다는 것을 믿을 필요가 있다. 더불어 모든 복수자, 투쟁가의 삶 역시 폐허를 향하지 않길 바란다. 모두의 삶이 어느 순간 폐허를 밟고 일어섰으면 한다. 수많은 작품들이 지금도 응원하며 잊지 말라 일깨우고 있지 않은가.

-- / 폐허로 남지 않는 삶을 위해, 〈더 글로리〉 中


단지 보통이 되고자,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자,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인생을 꾸리고자 발버둥 치는 덴지는 꿈을 꿀 용기조차 없다며 손가락질받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마음속 항변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보통의 인간으로 살아남는 것조차 버겁다며 절규하는 젊은 세대의 절망, 그로 말미암은 타협과 안주의 의미까지 그대로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의 꿈을 짓밟아 자신의 부를 이룬 기성세대를 향한 날선 오기는 그래서 더더욱 크게 호응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 / ‘꿈 배틀’ 권하는 사회, 〈체인소 맨〉 中


하지만 가장 어른인 척하던 겐도가 실은 가장 나약한 인간이었다는 것, 그것도 자신이 나약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치졸한 욕망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신극장판의 결론일지는 몰라도 수년간 품어온 의문의 답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지가 조용히 아버지를 깨우쳐주는 그대로 “그 약함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벌인 일이었다고 하니 조금은 납득할 수 있었다. 또다시 밖으로 나오라고, 타인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대상이 그렇게나 강대한 아버지로 군림하던 겐도였다니. 이때만큼 안노 감독이 얄궂게 느껴진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에바에 매달리며 아직도 방구석에, 자기 세계에 틀어박혀 있는 너희들, 이제는 신지조차 아니야, 어느덧 겐도가 되었어, 라며 냉소하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 / 약한 인간을 위한 피날레,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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