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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남아시아사
· ISBN : 9791189863012
· 쪽수 : 217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7
제1장 지주-소작 관계의 추이_19
이주와 정착 •24
토지 집적 •32
소작인과의 관계 •48
둔전과 촌락 만들기(屯田立邑) •55
리뷰와 전망 •60
제2장 베트남 상인층의 성장_65
중국인, 혹은 화교 상인들 •70
황제의 눈에 비친 쟈딘의 ‘말업’ •76
새로운 사람들 •85
리뷰 •100
제3장 도자기 산업_101
공장(工匠)에 관한 몇 가지 전제 •101
도자기 기술자들 •108
비엔호아 도자기 •112
工匠 사회의 면모 •117
리뷰 •123
제4장 남부베트남의 여성상
―‘음탕함’과 그 함의_125
남부 개척과 여성의 지위 •129
교역 활동 •135
간통과 매춘 •139
고결한 여성상 •143
리뷰 •146
제5장 사인과 문학_148
싸우기와 글쓰기 •155
‘룩번띠엔’ 창작 •158
남부 애국 정서의 윤리 •163
리뷰 •173
첨부 _176
참고 문헌 _ 204
찾아보기 _ 213
저자소개
책속에서
소작인과의 관계에서 지주의 합리성은 더 빛을 발했다.
소작인은 지주의 땅을 경작해 줄 소중한 인력이었다. 하시라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소작인을 잡아 두고 새롭게 마을로 흘러들어 오는 유랑 농민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소작료는 적절한 수준이어야 했다. 일방적인 착취는 엄두도 못 냈다. 소작인을 쥐어짜는 것보다 땅을 놀리지 않고 경작하는 게 지주에게는 수지맞는 일이었다.
소작인의 입장에서도 지주의 땅은 ‘생존선(subsistence level)’을 보장하는 절실한 터전이라기 보
다는 특정 시기 특정 조건에서 자기에게 유리하다고 여겨지는 안전한 보호구(保護 區)였을 뿐이다. 이 보호구는 조건이 맞지 않으면 하시라도 떠날 곳이지 지주의 자비만을 기대하며 인내하는 곳은 아니었다.
- 제1장 ‘지주-소작 관계의 추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