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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읽는 시간

테니스를 읽는 시간

(키키홀릭이 들려주는 테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김기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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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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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를 읽는 시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테니스를 읽는 시간 (키키홀릭이 들려주는 테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구기 > 기타
· ISBN : 9791189895167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국내 출판계 최초로 에세이 형식으로 빚은 테니스 개론서가 출간됐다. 대학 테니스 동아리 주장 출신이자 공영방송 스포츠 기자이면서, 유튜버와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키키홀릭’ 김기범이 테니스와 맺은 30년의 인연을 해박한 정보와 정제된 문장으로 엮은 『테니스를 읽는 시간』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기술
포핸드 ㅣ 백핸드 ㅣ 발리 ㅣ 서브 ㅣ 리턴 ㅣ 멘털 ㅣ 단식 ㅣ 복식 ㅣ

경기
러브 ㅣ 라켓 ㅣ 잔디, 클레이, 하드 ㅣ 라코스테와 프레드 페리 ㅣ 브레이크 포인트 ㅣ 타이브레이크 ㅣ 호크아이 ㅣ 시상식

대회
윔블던 1877 ㅣ US오픈 1881 ㅣ 프랑스오픈 1891 ㅣ 호주오픈 1905 ㅣ 데이비스컵 1900 ㅣ 올림픽 1988

스타
로드 레이버 ㅣ 빌리 진 킹 ㅣ 존 매켄로 ㅣ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ㅣ 이반 렌들 ㅣ 슈테피 그라프 ㅣ 피트 샘프러스 ㅣ 마르티나 힝기스 ㅣ 로저 페더러 ㅣ 세리나 윌리엄스 ㅣ 라파엘 나달 ㅣ 마리아 샤라포바 ㅣ 노박 조코비치

저자소개

김기범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 동아리 테니스부 주장 출신의 테니스 취재 기자. 연세대에서 영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고 「스포츠 투데이」, 「스포츠 한국」 등 스포츠 전문 일간지를 거쳐 현재는 KBS 한국방송 스포츠 기자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키키홀릭’과 유튜브 채널 ‘키키홀릭 테니스’에서 활동하며 테니스 저변 확대에 힘쓰는 동시에 한국 테니스가 세계 정상에 서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 『테니스 5세트 클래식』,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테니스를 읽는 시간』, 옮긴 책으로 『테니스 이너 게임』, 『테니스 백과사전』, 『앱솔루트 테니스』, 『열정의 아이콘, 라파엘 나달』 등이 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kikibum86 유튜브: www.youtube.com/@키키홀릭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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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포핸드가 쉽고도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그 주된 원인으로 포핸드라는 기술의 특질 가운데 하나인 '자유도'에 주목한다. 자율성이 부여되는 정도. 즉 포핸드는 백핸드나 서브와 달리 정형화된 자세에 구속되기보다 폼의 자율적 변형이 상대적으로 더 용이하다는 뜻이다.
포핸드의 자유도를 표현해 주는 두 가지 기술적 요소가 있다. 하나는 라켓 손잡이를 잡는 방식인 그립이고, 또 하나는 공을 칠 때 두 발의 위치를 결정하는 스탠스다. 이 두 요소는 포핸드에서 특히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다.


동호인 수준에서 백핸드가 포핸드에 비해 실력이 더디게 느는 이유는 또 있다. '용불용설'.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기 때문이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 동호인은 십중팔구 복식을 선호한다. 아니, 선호한다기보다 환경이 그렇게 만든 측면이 더 강할 것이다. 테니스를 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코트가 부족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4명이 코트를 사용할 수 있는 복식이 자연스럽게 대세가 된 것이다. 그런데 복식은 한 명이 코트의 절반만 커버하면 된다. 이러다 보니 백핸드 쪽으로 오는 공도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돌아서 포핸드로 처리할 수 있다. 게다가 두 사람 사이, 가운데로 오는 공은 거의 언제나 왼쪽에 선 사람이 포핸드로 처리하는 암묵적 합의가 존재한다. 이렇게 백핸드를 거의 쓰지 않게 되면, 당연히 실력이 늘 수 있는 기회도 줄 수밖에 없다.


테니스가 고도의 심리전이 되는 또 하나의 핵심 이유는 플레이의 정지 순간이 잦아서다. 실제 경기에서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며 스트로크를 교환하는 시간은 놀랍도록 적다. 이를테면, 조코비치와 나달이 맞붙은 2012년 호주오픈 결승전의 경기 시간은 무려 5시간 57분이었지만, 두 선수가 실제로 코트 위를 뛰어다니며 치열한 랠리를 주고받은 시간은 그 절반도 되지 않았다. 2017년 호주오픈 나달과 페더러의 마지막 5세트 8번째 게임에서 펼쳐진, 역사상 가장 격렬하면서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은 26구 환상 랠리. 강인한 체력과 섬세한 기교가 응축된 이 명품 랠리에 소요된 시간은 고작 32초였다. 페더러의 득점으로 인정된 그 샷 대결 뒤 다음 플레이가 진행되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 그보다 15초가 더 긴 47초였다. 47초 동안 나달과 페더러는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숨을 고르고, 볼키즈에게 수건을 전달받아 땀을 닦고, 다음 서브를 넣고 받기 위한 육체적 정신적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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