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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심심 X 앙꼬](/img_thumb2/9791189930134.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9930134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9-06-07
책 소개
목차
양이 by 수리
실 좋아하는 언니야 by 앙꼬
고양이와 실 by 수리
심심 작업실의 뮤즈는 나야나 by 앙꼬
놀러와요, 심심장 by 앙꼬
고양이라는 소재 by 수리
앙꼬의 스트릿 친구들을 소개하지 by 앙꼬
쫄보야 잘 지내니, by 수리
마리 앙꼬아네트 by 앙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by 수리
내 방에 모르는 사람이 자꾸 와 by 앙꼬
앙꼬는 심심작업실 호스트! by 수리
Very clever cat, Angkko by 수리
손님에게 받은 앙꼬 팬아트 by 앙꼬
굿바이 기프트?! by 수리
앙꼬 마음대로 할꺼야 by 앙꼬
앙꼬가 카톡 보내줬으면 by 수리
두 번째 심심장! by 앙꼬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언니 오빠야들, 하이?
나는 심심작업실의 실질적 주인이자,
작업실 언니들의 귀염둥이이자 뮤즈, 앙꼬라고 해.
다른 고양이들은 자기 이름을 못 알아듣는 애들도 많다고 하던데,
난 모른 척할 수가 없어.
산책이라도 잠깐 나갈라치면 온 골목이 떠나가도록
언니들이 “앙-꼬! 앙-꼬!”하고 외쳐대는 통에
동네 사람들까지 내 이름을 다 알아버렸지 뭐야.
언니들 그만 좀 합창하게 하려면 내가 빨리 대답하는 수밖에.
“앙꼬” 하고 불렀을 때 “으응?”하고 대답해주면
언니들 표정이 어찌나 환해지는지.
-‘안녕! 난 왕코고양이 앙꼬라고 해’ 중에서
앙꼬가 기어코 방충망을 뚫어버린 것은 우리가 다 같이 프리마켓에 나갔던 날이었다. 다른 창문은 모두 꼭꼭 닫고, 큰 창문은 무거워서 못 열겠거니 싶어 방충망만 열어두고 잠시 나갔다 왔던 날, 우리는 털이 잔뜩 붙어있는 뚫려버린 창문을 보고 박장대소했다.
“언니들만 밖에 놀러 나갔다 와서 미안해, 앙꼬야.”
밖에 나가서 다른 길고양이나 비둘기를 쫓아다니고, 바깥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앙꼬의 모습을 보면, 앙꼬 나름대로 외로움을 해소하고 있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다. 많은 사람이 와서 시끌벅적 하다가도 어느샌가 조용해져 버리는 작업실에서 외로워지기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방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될 테니깐.
-‘창문 여는 고양이 ’탈출냥‘ 앙꼬와 함께 한다는 것’ 중에서